2011년 9월 16일 금요일

'남자는 왜 섹스후에 잠에 곯아 떨어지나'


지난해 여름 전세계 서점가를 강타했던 '남자 젖꼭지 왜 생겼나'의 저자인 미국 뉴욕의 의사 빌리 골드버그(39)와 유머 작가 마크 레이너(49)가 6일 제2탄 '남자는 왜 섹스후에 잠에 곯아 떨어지나'를 펴냈다.

전작의 유명세를 참작한 듯 워싱턴 포스트, MSNBC 등 주요 언론들은 제 2탄 발간 소식을 일제히 보도하면서, 이번 책이 남녀간의 차이, 인간의 몸의 기능, 의학적인 예외들에 대해 더 재미있고 재치있는 답변을 해주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워싱턴 포스트는 "섹스후에 남자가 잠에 곯아 떨어지는게 무슨 문제냐"면서 "섹스도 하기전에 잠에 떨어지는 남자들이 더 심각한 문제가 아니냐"고 반문하기도 했다.

다음은 이 책이 제기한 주요 의문과 답변들.

-- 왜 남자는 섹스후 잠에 곯아 떨어지나.
▲오르가즘시 분비되는 포로로액틴과 옥시토신이라는 호르몬이 쉽게 잠에 들게 해준다. 여자 보다 남자가 오르가즘을 더 경험한다고 볼 때 남자가 섹스후 잠드는 이유를 알 수 있다. 따라서 여자도 남자 만큼 오르가즘을 경험하면 잘 잘 수 있다.

-- 남녀간에 누가 더 많이 코를 고나.
▲ 남자가 해부학적으로 기도가 여자 만큼 넓지 않기 때문에 더 많이 코를 곤다.또 남자가 잘 때 하중을 받는 부위는 목 주변이기 때문에 기도를 죄게 된다. 반면에 여자는 엉덩이에 하중을 더 받는다.

--남녀간에 누가 더 많이 듣나.
▲ 남자가 적게 듣는 것은 아니다. 단지 남자는 들을 때 뇌의 한쪽 부분만 사용하는 반면 여자는 양쪽 부분을 사용한다. 그리고 남자는 복잡한 음악을 처리할 때 사용하는 뇌 부위와 똑같은 곳에서 여자의 목소리를 듣는다. 따라서 여자의 목소리가 보다 복잡하다고 추정할 수 있으며, 따라서 남자가 듣는데 더 힘이 든다.

--개도 배꼽이 있나.
▲ 사람들은 의사가 매주는 탯줄 매듭이 배꼽이 된다고 생각하고 개는 자기 발로는 그렇게 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그렇지 않다. 개의 탯줄도 떨어져 나가고 자연적으로 치유되며 배꼽이 생긴다.

--모기가 따로 좋아하는 사람이 있는가.
▲ 모기는 체온이나 숨을 내쉴 때의 이산화탄소에 이끌린다. 체온이 없거나 숨을 쉬지 않는 사람은 죽은 몸이나 다름없다. 모기는 또 선블록 크림이나 향수, 땀에도 이끌린다.

--쌍둥이는 여름에 주로 임신이 돼나.
▲ 여름에 쌍둥이 임신률이 조금 많다. 혹자는 쌍둥이 임신 가능성을 높게 하는 호르몬이 여름에 많이 나오기 때문이라고 한다.

--흰 머리카락 하나를 뽑으면 두개가 나오나.
▲면도를 하거나 머리카락을 뽑으면 똑같은 자리에 똑같은 색깔의 머리 카락이 나온다.

--칼슘 결핍 때문에 울퉁불퉁한 손톱이 생기나.
▲ 아니다. 칼슘을 복용한다고 해서 손톱이 덜 부러지거나, 더 매끈해지거나 빨리 자라지는 않는다.
[워싱턴=연합뉴스]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