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9월 26일 월요일

잠자리에서 여성들의 진심은?





많은 남성들이 사랑하는 여성을 만족시키기 위해 끝없는 노력을 하지만 아직도 잘 모르는 것이 있다. 잠자리에서의 여성들에 대한 궁금증을 알아본다.

여성들은 음경의 크기가 클수록 오르가슴 잘 느끼나

마리아 산부인과 이성구 원장은 “산부인과 의사의 입장에서 귀띔하자면, 설사 음경이 작다고 해도 걱정할 필요가 없다”며 “여성의 질은 바깥쪽 3~4cm 정도에만 민감한 신경이 분포해있을 뿐 질의 안쪽 3분의 2부분에는 감각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미국 여성 100명에게 남성의 육체적 이상형을 물어본 결과, 음경의 크기를 언급한 여성은 단 한 명도 없었다. 음경의 사이즈와 여성의 오르가슴은 크게 관련이 없다.

여성은 클리토리스나 다른 성감대의 자극만으로도 충분히 오르가슴에 도달할 수 있다. 전희도 생략한 채 오로지 질 오르가슴을 위한 삽입에 연연해서 땀 뻘뻘 흘려가며 힘들게 노동을 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클리토리스의 자극만 충분하다면 단 몇 초의 삽입만으로도 여성을 혼미하게 만들 수 있다.

여성들은 왜 잠자리에서 내숭을 떨까?

여성들은 섹스를 할 때 어떤 서비스를 원하는지 남성에게 말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인지 여성의 63%는 자신이 원하는 것을 파트너가 모르는 것으로 여기고 있다는 생각한다. 왜 여성들은 자기가 원하는 것을 털어놓지 않을까.

이성구 원장은 “심리학자들은 여성은 남성 파트너가 참을성이 충분한지, 기술적으로 노련한지, 견뎌내려는 의지가 있는지 확신을 가지지 못하기 때문에 말하기를 주저한다”고 설명했다.

또 “원하는 바를 말하면 남성들은 대단히 경험이 많은 여성이라고 생각한 나머지 불안해지고 그 부담감과 두려움 때문에 남성의 음경이 위축되어버릴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남성들은 파트너가 무얼 원하는지도 모른 채 파트너를 즐겁게 하기 위해 노력하다가 궁극에는 좌절하고 마는 셈이다. 부부의 섹스가 의무이자 부담으로 다가오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섹스는 커뮤니케이션이 활발할수록 만족도도 커진다. 이원장은 “그 동안 여성들은 자신이 뭘 원하는지 말하지 않고 너무 오랫동안 괜찮은 척해왔다. 자신이 뭘 원하는지 상대방에게 분명하게 말하는 여성이 더욱 만족감 있는 성생활을 할 수 있게 해줄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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