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9월 30일 금요일
인터넷섹스 밝히면 성기능장애도
인터넷의 급속한 확산으로 음란사이트, 그룹섹스 동호회, 인터넷 섹스자키 등이 범람하고 있다. 최근 인터넷 기술력의 발전에 따라 인터넷을 통한 성접촉이 춘화감상 수준에서 벗어나 상대방과 음란대화나 음란행위를 하는 인터넷 섹스로까지 이어지고 있다.
인터넷을 통한 성접촉의 문제점은 청소년들도 무차별적으로 노출될 수 있는 것 외에도 컴퓨터오락에 탐닉하는 사람들에게서 볼 수 있는 갖가지 폐해가 그대로 나타난다. 일부 전화방등에서의 폰섹스도 비 정상적이기는 마찬가지.
인터넷 등에서 대리인을 통해 성적인 공상을 실현하고 만족을 느끼는 사이버 섹스는 성적호기심이나 성적욕구를 충족, 발산시키기보다는 오히려 사회생활, 성생활을 왜곡하는 등 악영향을 준다.
특히 인터넷을 통한 섹스는 아무리 현장감이 있어도 실생활이 아닌 가상의 세계이므로 과다하게 즐길 경우 다른 사람의 성행위를 훔쳐보는데서 만족을 찾는 관음증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 또 비 정상적인 체위나 상대방을 학대함으로써 만족을 느끼는 성도착증에 빠질 확률도 높다. 이런 경우 자칫하면 일상생활에서의 정상적인 성 생활에서는 만족하지 못하고 비정상적인 성행위에서만 쾌락을 느끼게 되는 성기능 장애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 김제종·고대안산병원 부원장·비뇨기과 교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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