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9월 26일 월요일

삽입이 섹스의 전부가 아니다





일전에 20대 후반의 젊은 부부가 결혼한지 일년이 되어도 아이가 생기지 않아 클리닉을 찾아왔다. 두사람은 연애기간을 거쳤지만 부인은 결혼까지 질내 삽입의 경험이 없었고 신혼 첫날밤에 남편의 음경이 자기의 질구에 삽입할 순간에  평소에 가지고 있던 막연한 공포감에 자기도 모르게 아프다고 비명을 지르게 된다.

그일 이후로 남편은 거의 일년동안 질내 삽입을 해보지 못하고 부인을 처녀 아닌 처녀로 남겨두게 된다. 님을 보아야 뽕을 딴다는 말이 있는데 이렇게 되니 자연히 아이가 생길 일은 만무한 것이다.

자연히 부부관계가 엉망이고 부부간의 성적인 재미가 전혀 없을 것으로 짐작하면서 자세하게 부부생활에 관해 물어본 결과 의외로 두 사람 다 불만이 없고 남들이 느끼는 재미를 충분히 느낀다고 한다. 그 비결은 무었일까? 바로 "outercourse"가 이 부부가 가지고 있던 무기였다.

일반적으로 우리가 행하는 섹스의 패턴은 손을 잡는등의 신체적인 접촉, 키스, 포옹, 음경의 질내삽입등의 단계적인 과정을 거쳐 마지막으로 오르가즘으로 끝나는 것을 말한다. 이런 성행위에서는 각각의 단계는 그자체로서는 직접 오르가즘에 도달하기는 어렵고 반드시 다음 단계를 거쳐서 마지막으로 성기의 결합을 통해서만 극치감을 느끼는 것인데 이것을 바로 "intercourse" 라고 하는 것이다. 반면에 성기의 직접적인 삽입이 없이도 남녀 모두 신체의 예민한 성감대를 손으로라든지 입으로 자극을 하면 얼마든지 극치감을 느낄수가 있다. 이것을 "intercourse" 에 대비해서 "outercourse"라고 할 수가 있다. 위에서 언급한 부부도 서로 구강성교를 통해서 충분하게 서로간에 극치감을 느끼는데 전혀 지장이 없었던 것이다.

특히 한참 성적으로 예민한 청소년에 있어서 순결의 중요성과 성병의 예방및 피임의 계몽을 하는 인터넷 홈페이지에서도 이러한 "outercourse"를 적극 권장하고 있는 실정이다.

인터넷 음란사이트에 쉽게 노출되어 있는 청소년이 성행위는 바로 "intercourse"라는 잘못된 인식도 차제에 고쳐져야 할것으로 생각된다.  그러나 위에 언급한 부부는 당장은 부부생활에 큰 불만은 없다고 하더라도 아이를 가져야 한다는 문제도 있고 그 문제가 아니더라고 결코 정상적인 상황이 아니다.

부인의 성기가 비정상적으로 좁거나 특별히 분비물이 적거나 한 것은 아니고 단지 심리적으로 억제된 것이 원인이므로 쉽게 치료가 가능하고 아이도 가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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