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9월 26일 월요일

여성 오르가슴은 클리토리스 자극이 기본





내가 아는 남자들 중에 여자를 흥분시키는 건 아주 쉬운 일이라 말하는 친구들은 모두다 클리토리스 자극을 얘기한다.
그거 한방이면 끝나는 거야.... 라는 식이다.

물론 그렇게 쉽지만은 않다. 하지만 틀린 말은 아니다. 그 만큼 클리토리스 자극은 중요하다. 성에 대한 연구들을 관찰해 보면, 여성의 오르가슴은 90% 이상이 클리토리스 자극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남자들이 클리토리스에 대한 애무를 잊는 것은 상대방의 성적 만족에 관심이 없어서가 아니라, 모르기 때문이라고 보는 것이 맞겠다.
(남자들의 변호를 위해 여성들의 이해를 도우려하는 필자의 마음도 헤아려 주시기를....)

모르는 건 죄가 아니지. 배우면 되지 않겠는가... 섹스 중에 여성에게 있어서 클리토리스를 자극하지 않는 것은, 남자들에게 있어서 페니스를 자극하지 않는 방법으로 섹스를 하는 것과 절대 다르지 않다는 걸 얘기하고 싶다.
클리토리스도 남자의 페니스와 마찬가지로 여성의 성적 흥분과 함께 발기한다.
이슬람에서는 여성에게도 할례를 시행하는데 할례란 다름 아닌 여성의 클리토리스를 제거하는 것이다. 때문에 이슬람계에서는 4명까지 아내를 둘 수 있다. 4명의 아내에게 모두 똑같은 사랑과 시간, 재물을 투자함으로써 여성들 간에 갈등이 없다는 걸 전제로 말이다. 섹스의 횟수와 시간은 모두 똑같이 투자할 수 있다고 해도 어떻게 성적 쾌감을 동일하게 달성시킬 수 있겠는가? 그렇기 때문에 클리토리스 제거가 필요해진 것이다. 사실 여성들에게는 매우 잔인한 행위이지만 말이다.
여기서 얘기하고자 하는 것은 특정 종교의 풍습을 꼬집고자 하는 것이 아니다. 그 만큼 여성의 성적 만족은 클라토리스와 관계가 있다는 걸 얘기하고 싶어서이다.

여성이 성적 쾌감을 맛보기 위해서는 클리토리스 자극이 필요한데, 5-15분 가량의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고 한다. 남자가 성적으로 흥분해 있는 동안은 시간에 대한 감각이 떨어지게 된다. 본인은 5이상 충분한 시간을 투자했다고 생각을 하더라도 실제는 1-2분에 지나지 않는 경우를 흔히 볼 수 있다. 둘 간에 오해가 많이 쌓이게 된다면, 시계를 보면서 확인해 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그리 낭만적으로 들리진 않겠지만, 필요하다면 한두번은 시도해 볼 수 있지 않겠는가..

여성의 만족을 본 남자는, 성적으로 자신감을 얻게 되고 자신감에 넘치는 남자는 그 자체로 여성에게 매력적으로 보이게 마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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