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9월 25일 일요일

오페라에서의 성적표현





1. 카르멘
관능적인 짚시 카르멘은 많은 남자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지만 .본능적으로 한 남자에 얽매일 수 없는 자유로운 여인으로, 성적 자유와 욕망에 대한 갈망을 상징합니다.

2. 돈 죠반니
모짜르트의 유명한 오페라입니다. 유명한 바람둥이인 돈 죠반니(돈 주앙과 동일 인물)의 행적을 다루었습니다.
세계 각지의 수 많은 여자들과 관계하고 그것을 자랑으로 여기는 호색의 귀족. 극중에서는 그의 하인이 부르는 돈 주앙의 과거 연애와 성관계의 역사를 되짚어보는 노래가 흐르기도 합니다.
극은 시종일관 여자를 육체적으로 정복하는 남성의 성적 욕망을 중심으로 전개됩니다.
하지만 오페라는 돈주앙이 그가 농락했던 여인들에 의해 복수를 당하는 결말로 끝을 맺습니다.

3. 살로메
성경에 등장하는 인물을 다룬 오페라.
<일곱 개의 베일의 춤>오페라 중에 등장하는 <일곱 개의 베일의 춤>은 마치 스트립쇼 같이 옷을 하나하나 벗는 춤입니다.
당연히 가장 관심이 쏠리는 장면이고 종종 문제를 일으키는 이유가 되기도 합니다.
실제 옷을 모두 벗도록 연출하여 공연된 예도 많지만, 우리나라에선 아직 그렇게 공연된 적이 없습니다.
이 장면뿐 아니라 오페라의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 것이 살로메의 요한을 향한 성적 욕망을 처절하게 거의 광신적으로 나타나 있습니다.
유혹에 넘어오지 않는 요한의 목을 베서라도 키스를 하고야 마는 무서운 여인이 그려집니다.

4. 룰루
매력적인 여인 룰루는 이 오페라에 나오는 거의 모든 남자와 관계합니다.
현대 오페라인 만큼 이 모든 것이 노골적으로 표현되어지고 룰루를 사랑하는 동성연애자(레즈비언)도 있어 룰루와 성관계를 갖습니다.
독일의 표현주의의 선구자 베데킨트가 주장한 세계의 근원적인 힘은 성적인 사랑에 있다는 메시지가 오페라를 통해 강하게 전달됩니다.

5.무첸스크의 맥베스 부인
'포르노포니'의 음악이라고 일컬어졌을 정도로 야비하고 노골적인 20세기 오페라로 자신의 성적욕망을 주체하지 못하는 여인이 사용인과의 불륜을 위해 시아버지와 남편을 살해합니다.
1막2장의 농부들과 하인, 하녀들의 장면은 일반 오페라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적나라한 성추행 장면도 찾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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