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3월 23일 금요일

원초적인 섹스포인트 엉덩이 그리고 항문


엉덩이를 좋아하는 남자는 원시적이라고 할 수 있다. 일단 이들에게 외모는 영순위나 일순위는 아니다. 그나마 엉덩이가 못생겼다면 기꺼이 외모나 몸매를 양보할 지도 모를 일이다.
엉덩이에 대한 욕정을 원시적이라고 부르는 이유는 간단하다. 뒷치기가 인류가 최초로 한 성행위였다고 보고 있기 때문이다. 강제로 뒷치기로 종족보존을 해야 했다면 고추길이가 작아서는 불가능했을 것이다.
강한 남자 그것이 곧 성기가 큰 남자를 의미하게 된 것도 여기서부터 유래했을 가능성이 높다. 엉덩이에 대한 성욕은 안전함, 가학성, 애널섹스에 대한 호기심 등등이 뒤섞여 있다. 토실토실 탱탱한 엉덩이는 유방을 대체하고도 남는다.
더구나 그 가운데에는 항문이라는 제2의 성기가 자리잡고 있다. 물론 누구나 여성의 항문을 정복할 수는 없다. 그러나 뒷치기를 통해 간접경험해볼 수는 있다.
엉덩이의 놀라운 탄력은 남성으로부터 편안하고 격렬한 섹스를 하게 해준다. 피스톤 운동을 해봤다면 경험상 능히 알 수 있는 일이다. 후배위에서 여성은 남성의 얼굴을 볼 수 없다는 점.
또한 엉덩이를 높이 쳐들어야 한다는 점에서 남성에 종속적이다. 남자는 여기서 가학적인 욕망을 만끽한다. 어떤 여자는 섹스하던 남자가 자꾸 엉덩이를 때려서 이별했다는 이야기도 있다.
아마도 그것은 남성이 여성을 말 혹은 노예화 시키고 싶은 욕정을 담았는지도 모른다. 평범한 엉덩이도 다시 보면 굉장한 성욕을 불러 일으킨다. 엉덩이가 예쁜 여자를 좋아하는 남자들은 먼 옛날의 향수를 꿈꾸고 있는 지 모른다.
완력으로 모든 여자의 엉덩이를 공격해 자신의 씨를 뿌릴 수 있었던 그날을.

남성 콤플렉스란 무엇인가?


현대사회의 남자들은 무의식중에 “남자란 모름지기…”, “장남된 도리로…”, “가장 체면에…”, “감정을 절제해야 남자답다”, “남자는 절대 눈물을 보여선 안된다”, “남자는 죽을 때까지 주위 사람들을 책임져야 한다”는 등 강력한 자기최면을 반복하게 되는데 그러한 집단적이고 권위적인 ‘남자다움’의 사고방식이 바로 남성 콤플렉스인 것이다.

이런 남성 콤플렉스는 지나칠 정도로 강한 책임감을 기본 전제로 한다. 대부분의 남성들은 ‘고통스러운 일이 있을 때라도 남자라면 혼자서 이겨내야 한다’, ‘주말에는 아무리 피곤해도 가족들의 요구에 따라야 한다’, ‘내가 건강해야 하는 이유는 가족 때문이다’, ‘자기 행복을 추구하는 것은 남자로서 이지적이다’라고 믿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만 15세가 넘으면 남성의 사망률은 여성에 비해 2배가 넘으며 40대가 되면 3배를 넘는다. 또한 남성의 자살율은 여성의 2배이며 자살을 시도했을 경우 그 성공률 또한 여성에 비해 3배가 높다. 홀로된 남성은 같은 조건의 여성에 비해 사망율이 3배에 달한다는 통계도 있다. 뿐만 아니라 외국의 의학자료에 의하면 심장병이나 암, 호흡기병, 간질병 등 각종 병에 의해 사망하는 확률이 여성에 비해 남성이 최고 4배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는 남성들에게 가해지는 ‘남자다워야 한다’는 과도한 사회적 압박이 남성들의 육체적 건강뿐만 아니라 정신 건강까지도 위협하는 스트레스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남자답게 살아야 한다’는 스트레스는 남성들에게 있어서 거의 강박적인 수준으로 작용되고 있으며 이것이 바로 남성들의 삶을 고단하게 만들고 결국 생명까지도 단축시키는 결정적인 요인이 되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남성들의 사망률이 높은 것은 남자로 태어났기 때문이 아니라 남자답기 위해 너무 애를 쓰기 때문이다. 이런 남성들의 강박적 스트레스가 바로 남성 콤플렉스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