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의 대부분의 포르노 영화는 암암리에 거래가 되고 있거나 음란 사이트 등을 통해 비공개적으로 거래되곤 합니다.
하지만 미국에서는 한 때 800여 개가 넘는 성인 전용관이 있었습니다. 물론 이제는 150여개만이 남아 있는 실정이긴 합니다.
짧은 기간 동안이지만 한 때 영화 제작자들은 수준 높은 외설영화를 원하는 관객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었습니다.
이런 영화들 중에는 수준이 상당하다고 평가되는 작품들도 있었는데, 지명도 있는 신문이나 잡지에서 그 평을 실어 주기도 하였고, 한참 수준을 높여가고 있는 남녀들이 보러 오거나, 점잖은 모임의 화제거리가 되는 작품도 많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런 성인 전용관의 호황은 비디오 혁명의 탄생과 더불어 사라지게 되었습니다. 비디오의 등장으로 포르노 영화들은 그 자리를 잃고 다시 음지로 들어가게 된 것입니다.
하지만 존경 할만한 외설 영화가 만들어졌던 영광스러운 시절이 있었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됩니다.
외국에서 만들어진 예술 영화인 “나는 무척 궁금하다”(1967)에서부터 “목구멍 속”(1972) “ 존슨 양 속의 악마”(1972)에 이르기까지 훌륭한 외설 영화의 시대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포르노 영화가 나름의 작품성을 확보했던 '영광스러운 시대'가 막을 내린 뒤, 현재의 포르노 시장은 전혀 다른 모습이 되어 버렸습니다.
외설과 폭력이 가득 차 있을 뿐, 어디에서도 작품성이라고는 찾아 볼 수 없게 된 것입니다.
이는 사회적인 무리를 일으키는가 하면 청소년의 정신 건강에도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것입니다.
성을 어떻게 표현하는가에 따라 작품성을 높일 수 있는 여지는 많을 것입니다. 하지만 현대의 포르노들은 현대인의 자극적이고 폭력적인 것을 선호하는 성향을 따라 만들어지고 있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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