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9월 29일 토요일

권태기 극복에 도움되는 섹스 테크닉


결혼 후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권태를 느끼는 시기가 찾아온다. 특별한 이유 없이 배우자에게 짜증을 내며 서로 ‘소 닭 보듯 쳐다보는’ 무덤덤한 생활이 지속되기도 한다.

대부분의 부부는 권태기에 접어들면 일상생활뿐만 아니라 성생활도 활력을 잃는다. 성 상담 전문의 비엘여성의원 박혜성 원장(43)은 “권태기가 길어지면 부부 사이에 적잖은 문제가 발생한다”고 말했다. 특히 성생활이 원만치 않으면 또 다른 갈등을 낳는다고 한다.

“권태기는 어느 부부에게나 찾아오는 자연스런 현상이에요. 권태기를 어떻게 극복하느냐에 따라 가정의 행복이 좌우된다고 할 수 있죠. 그런데 권태기에 접어든 30~50대 남자들의 성상담을 하다 보면 많은 사람이 ‘나는 이런저런 체위를 해보고 싶은데 아내가 응해주지 않는다’고 하소연하는 경우가 많아요. 아내가 늘 해오던 한두 가지 체위만을 고집한다는 거죠.”

남편이 색다른 체위나 오럴섹스 등을 하고 싶은데 아내가 따라주지 않는 경우 갈등이 심화될 수 있다는 게 박 원장의 설명이다. 그는 “섹스를 할 때는 그 어떤 체위도 부끄러울 게 없다는 사고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섹스는 다른 사람의 방해를 받으면 그 쾌감이 현저히 떨어집니다. 아이가 있거나 부모와 함께 사는 경우 신음소리가 문 밖으로 새나가지 않을까 전전긍긍하게 되죠. 이런 생활이 지속되면 권태기도 빨리 찾아오고 부부간 성생활 만족도도 현저히 떨어집니다. 이럴 때 부부가 함께 모텔에 가서 마음껏 소리 지르면서 섹스를 하는 것이 도움이 돼요. 대부분 모텔에서는 농도 짙은 영상물이 방영되는데 배우들이 하는 체위를 그대로 따라해보는 겁니다.”

남자는 시각적인 자극에 반응하기 때문에 아내의 색다른 행위 자체만으로도 쉽게 흥분을 하게 된다는 것. 이때 아내나 남편이 쑥스러워한다면 가볍게 술 한 잔을 마시고 섹스에 임하는 것도 좋다고.

“포르노에서 오럴섹스는 단골 메뉴예요. 방법도 다양하고요. 부끄럽다 생각된다 해도 그대로 따라 해보세요. 여자들은 남자와 달리 성기를 애무하는 것 자체에 대해 달갑지 않게 여기는 사람이 많은데, 특히 이런 부부라면 먼저 남편이 아내의 성기를 정성스럽게 애무한 후 아내에게 해달라고 요구하는 겁니다. 자신의 성기를 애무해줄 때 가만히 있지 말고 배우자의 손가락을 한번 입에 넣어보세요. 그 느낌 또한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쾌감을 불러일으키거든요.”

2012년 9월 24일 월요일

G스팟에 의한 오르가슴은 클리토리스를 통한 오르가슴보다 훨씬 쾌감 강해


“남성의 페니스가 여성의 G스팟을 직접 자극하게 하려면 후배위(여성이 남성에게 등을 보이면서 완전히 엎드려 있거나 혹은 무릎을 꿇고 엎드린 상태에서 남성이 여성의 엉덩이 뒤쪽에서 삽입하는 체위) 자세에서 엉덩이 아래쪽에 베개를 여러 개 받친 다음 위에서 아래쪽을 향해 삽입하면 돼요.”

이때 G스팟이 커지는 것이 느껴지면 동작의 강도를 높여서 G스팟을 더 부풀어오르게 하는 게 좋다고 한다. 여성이 요의를 느낄 때까지 계속 자극하는 것이 중요하다. 요의가 느껴지는 이유는 G스팟이 커지면서 방광을 자극하기 때문에 생기는 현상인데 약 30초 후 이 느낌이 사라진다는 것.

“소변이 마렵다는 생각이 들 때 중단하지 않고 계속 자극을 하면 G가슴으로 바뀌게 돼요. 이때 주의할 점은 자극을 멈춰서는 안 된다는 거예요. 남성이 피스톤 운동을 계속할 때 여성이 ‘더 강하게 혹은 약하게, 더 빠르게, 천천히, 원을 그리면서’ 등의 주문을 말로 직접 표현하는 게 좋아요. 아니면 반대로 남성이 여성에게 ‘어떻게 삽입할 때가 더 좋냐’면서 ‘강한 자극이 느껴지는 각도’를 물어봐도 되고요.”

G-가슴에 도달하면 여성의 심장 박동이 빨라지고 숨이 거칠어지는데 이때 숨을 고른 다음 1분 정도 쉬다가 다시 자극을 가하면 된다. 박 원장은 이런 과정이 반복되면 굉장히 강렬한 느낌의‘멀티오르가슴’을 맛볼 수 있게 된다고 말한다. 이때 여성은 G스팟 자극을 통한 ‘사정’을 하게 되는데 사정을 할 때 약간의 소변이 섞여 나오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박 원장은 “소변이 나오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평소 케겔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고 말한다.

“여성의 사정액은 애액과는 달리 남성의 전립선에서 나오는 것과 같은 화학구조를 갖는 PAP(Prostate Acid Phosphatase)로, 정자만 없을 뿐이지 정액과 거의 유사해요. 흥분을 함으로써 요도 주위에 피가 차 요도 안에 있는 스케너씨관에서 분비되는 액이지요. 과거에는 여성이 사정을 하면 요실금으로 생각해 부끄러워하고 아예 성관계를 기피하기도 했어요. 이런 G가슴을 통한 사정은 모든 여성이 항상 경험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아예 경험하지 못하는 여성도 있어요.”

이는 똑같은 체위나 방법으로 성관계를 할 때 대부분의 여성이 오르가슴에 도달할지라도 일부 여성은 전혀 오르가슴에 이르지 못하는 것과 유사한 현상이라고 한다. 그러나 여성이 사정이나 오르가슴에 도달하지 못했다고 해서 성적 무능함을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경험 미숙과 피곤, 피로 등이 원인일 수도 있기 때문이라는 것.

“G스팟을 통한 G가슴은 약간만 어긋나도 느낄 수 없어요. 그렇기 때문에 G스팟을 자극하기 이전에 오럴섹스를 충분히 해서 오르가슴에 다다를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야 합니다.”

“노력하면 할수록 발달하는 게 성감”


자위와 클리토리스 자극 못지않게 성적 상상 또한 몸의 감각을 깨우는 데 효과가 있다고 한다. 은밀한 상상이 뇌를 자극, 흥분으로 연결되고 이는 파트너의 흥분을 더욱 고조시킬 수 있다는 것.

“언젠가 포르노에서 본 장면을 떠올려보는 것도 좋고 침실이 아닌, 다른 곳에서의 섹스를 상상해도 좋아요. 섹스 시 시큰둥하게 반응해 상대방을 무안하게 하는 것보다 소리를 내거나 갖가지 상상을 동원해 호흡을 맞추면 상대의 흥분을 고조시킬 수 있어요.”

“노력하면 노력할수록 발달하는 게 성감”이라고 말하는 박 원장은 자신을 위해서, 또 남편의 만족을 위해서 ‘명기’가 될 수 있도록 갈고닦는 노력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남자들이 좋아하는 삽입 섹스의 요소에는 따뜻함, 촉촉함, 조임, 이 세 가지가 있어요. 남자들은 여자의 몸이 따뜻해 안을 때 느낌이 좋은 경우, 애액이 많이 나와 삽입할 때 촉촉한 느낌이 드는 경우, 삽입을 했을 때 질이 잘 수축되는 경우에 몹시 좋아해요. 혈액순환을 원활히 하고 평소 케겔 운동(질의 수축과 이완을 반복하는 행위)을 통해 단련한다면 누구나 ‘명기’가 될 수 있어요. 그런데 케겔 운동도 제대로 알고 해야 효과를 볼 수 있어요. 배와 다리에는 힘이 가지 않도록 하고 오직 질 내부만 움직이는 게 중요해요. 아홉 번은 1초 동안 질을 꽉 조였다가 풀어주고 마지막에는 5초 동안 힘을 줘야 합니다.”

그는 우리나라 부부들은 섹스를 무겁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데 섹스도 일상적인 부부생활의 일부분일 뿐이라고 한다. 부부간 대화가 줄고 친밀도가 낮아지면 섹스 횟수도 줄고 충분한 만족감을 느낄 수 없는 것도 그런 이유 때문이다.

“싸우고 난 후 ‘내가 섹스를 하나봐라’ 하고 버티다 보면 대화도 줄고 부부 사이도 서먹해질 수 있어요. 부부가 행복하려면 무엇보다 ‘몸의 대화’인 섹스가 잘 통해야 해요. 부부싸움 후 배우자가 미울 때도 섹스를 하는 것이 좋아요. (섹스를) 하다 보면 서로에 대한 미움도 금방 잦아들거든요.”

박 원장은 “섹스를 통한 보이지 않는 만족이 가정의 화목을 좌우한다”면서 “남편 앞에서는 부끄럽게 여기지 말고 차라리 음란한 여자가 되라”고 조언했다.

“부부 사이에 애무하지 못할 곳은 없어요”


여성의 신음 소리는 질과 클리토리스를 동시에 자극해야 크고 강렬해진다고 한다. 거짓으로 내는 소리에는 거친 숨소리가 빠져 있지만 자극적인 애무와 오르가슴을 통한 소리엔 거친 숨소리가 묻어 있다고.

“여자의 신음 소리를 충분히 이끌어낼 수 있는 방법은 의외로 간단해요. 먼저 충분한 전희를 통해 클리토리스가 자극받은 상태라야 해요. 그래야 피스톤 운동이나 회전운동 시에 자극을 느낄 수 있거든요. 오르가슴에 도달하면 신음 소리는 막을 수 없게 돼 있어요. 여자가 쾌감을 가장 잘 느끼는 체위 중 하나는 남자가 침대 끝에 걸터앉은 상태에서 그 위에 여자가 앉아 삽입하는 체위예요.”


이 체위는 페니스로 질 안쪽을 자극하는 것 못지않게 남자가 손으로 여자의 허리를 전후좌우로 움직여 음핵을 자극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또 다른 방법으로는 ‘거북이 체위’도 권장할 만하다고 한다. 여자가 똑바로 누워서 양 다리를 가슴 쪽으로 최대한 끌어당긴 채 뒤집어진 거북이처럼 누워 있는 상태에서 남자가 삽입을 하는 것이라고 한다.

“거북이 체위 시 여자는 어떻게 보면 뱃속의 태아를 닮았어요. 다리를 가슴 쪽에 끌어당기면 자궁구가 배 아래쪽으로 밀려 ‘질구’의 길이가 짧아지는 특성이 있어요. 실제로는 깊이 삽입하지 않았는데도 깊이 삽입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체위죠. 게다가 이 상태에서는 여성의 외성기가 잘 보여 클리토리스를 자극하기도 쉬워요. 남성의 치골이 클리토리스에 부딪혀 자연스럽게 자극을 받을 수 있는데다 질벽 전체가 동시에 자극받아 신음 소리가 커질 수밖에 없는 거고요.”

여성이 무릎을 꿇은 채 엎드리고 남성이 뒤쪽에서 삽입하는 후배위에서는 고환을 이용해 신음 소리를 높일 수 있는데 이때는 남성의 도드라진 고환이 여성의 클리토리스를 동시에 자극할 수 있도록 남성이 여성의 몸에 최대한 밀착시키는 게 중요하다고.

“남자들은 상대가 ‘진짜’ 오르가슴에 올랐는지 몹시 궁금해하는데 몸의 변화를 보면 오르가슴 여부를 쉽게 알 수 있어요. 질에 넣은 손가락이 꽉꽉 조이거나 클리토리스 주변의 근육이 수축운동을 하거나 온몸을 비틀면서 다리를 안쪽으로 오므려 더 이상의 자극을 하지 못하도록 하기도 해요. 온몸을 비틀기도 하고 다리를 안으로 오므려서 손을 못 움직이게 하거나, 온몸이 땀으로 범벅이 되기도 하죠. 괴성에 가까운 신음 소리를 통해서도 알 수 있고요.”

박 원장은 “사람의 성감대는 온몸에 분포돼 있다”면서 “눈꺼풀과 관자놀이를 자극하면 의외의 쾌감을 느끼는 사람이 많아 그곳을 애무해도 신음 소리를 들을 수 있다”고 말했다.

“가슴과 유두, 가슴이 갈라지는 ‘V라인’은 널리 알려진 성감대죠. 이 밖에 눈꺼풀도 자극에 민감한 곳으로 살짝 키스를 해주는 것만으로도 쾌감을 느낄 수 있어요. 관자놀이도 입과 혀로 간질이듯 자극하면 흥분도가 높아져 신음 소리를 이끌어낼 수 있고요. 귀와 귓불이 성감대라는 사실은 많이 알고 있는 반면 귀와 어깨 사이의 목선이 민감한 성감대라는 것을 모르는 사람이 의외로 많더라고요. 특히 여성의 쇄골을 자극해도 자연스러운 신음 소리를 들을 수 있어요.”

발바닥과 발가락을 하나하나 정성껏 애무해주는 것도 ‘꾸미지’ 않은 신음 소리를 들을 수 있는 방법이라고 한다. 발가락을 애무받는 당사자는 자신이 상대방으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어 정신적인 만족감이 더해진다는 것.

“발 못지않게 복사뼈를 애무하는 것도 좋아요. 복사뼈는 입으로 애무하기 딱 좋은 크기죠. 무릎 뒤쪽을 자극하는 것도 권하고 싶어요. 혀를 이용해 이곳을 자극하면 여성은 몸을 뒤틀 정도로 쾌감을 느끼거든요.”

박 원장은 “상대방의 입에서 신음 소리가 저절로 터져나올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재미있는 섹스의 기본”이라면서 “익숙한 체위와 애무 방식의 틀을 벗어나려는 시도가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도구를 이용한 ‘깜짝쇼’ 스타일의 섹스, 과감한 체위…


박 원장은 “남편이 아내의 성기를 애무할 때 아내는 ‘과감히’ 자신의 가슴, 특히 유두를 자극하라”면서 “남성은 여성이 자위하듯 자신의 몸을 어루만지는 것을 보면 강한 자극을 받는다”고 말했다.

“성관계를 하면서 여자가 자신의 몸을 애무한다는 게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니에요. 하지만 처음이 낯설고 힘들 뿐이죠. 가슴뿐 아니라 자신의 성감대를 어루만지는 것도 좋아요. 또한 남녀를 불문하고 발가락이 의외로 강렬한 성감대라고 알려져 있어요. 발가락을 애무하면 그 느낌이 남다르거든요. 성기나 발가락 등이 더러울 것 같다는 선입견을 버리면 섹스가 한층 즐거워지죠.”

박 원장은 “권태기에 부부관계가 원만치 않을 경우 ‘깜짝쇼’가 가미된 섹스를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며 “다소 퇴폐적인 행위로 느껴진다 하더라도 한번쯤 눈 딱 감고 시도해볼 만하다”고 조언한다.


“부드러운 스카프나 빗, 그리고 가는 칫솔을 이용해 상대방의 전신을 자극해보세요. 손이나 입으로 자극할 때와는 전혀 다른 느낌이 온몸에 퍼질 겁니다. 그리고 성감대에 생크림이나 초콜릿, 시럽, 딸기잼을 바른 뒤 핥아먹도록 하는 것도 한번쯤 시도해볼 만한 방법이죠. 남녀의 성기 부위뿐만 아니라 유두에 같은 방법을 적용하는 것도 아주 자극적이거든요.”

부부가 침대에 누웠을 때 야한 이야기를 주저 없이 털어놓는 것도 섹스의 즐거움과 쾌감을 높일 수 있다. 또 배우자를 아내나 남편이 아닌, ‘애인’으로 생각하는 것도 권할 만한 방법이라고 한다.

“아예 ‘당신은 오늘 내 애인이야’ 하고 말하고 섹스를 하는 겁니다. 마치 배우자가 아닌 다른 사람과 섹스를 하는 듯한 착각에 빠져들도록 하는 거죠. 이 경우 사람은 같은데 다른 사람과 색다른 섹스를 하는 듯한 느낌이 들거든요. 그래서 더 흥분하게 되는 거고요. ‘비정상적인 섹스’라고 반문할 사람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부부간의 섹스에 활력소가 되고 새로움을 던져줄 수 있다면 그 정도의 일탈은 크게 문제될 게 없다고 봐요.”

“무슨 일이든 관심을 기울이고 노력을 해야 좋은 성과를 낳는 것처럼 섹스도 재미있게 하려면 그에 상응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박 원장은 권태기를 해결하는 방법 중 하나로 “두 사람이 처음 섹스를 나눴던 장소에 찾아가 그 당시와 똑같은 방법으로 섹스를 해보라”고 권한다.

“첫 섹스를 하기 전이나 한 이후에 나눴던 대화들은 대부분 잊지 않고 기억할 겁니다. 이미 서로의 몸에 익숙한 부부라 할지라도 첫 섹스를 나눴던 장소에서 다시 하게 되면 분명 이전과는 다른 느낌이 온몸에 퍼질 겁니다. 첫 키스를 나눴던 곳에 찾아가는 것도 좋아요. 그곳에서 똑같이 키스를 나눠보는 거죠. 그 순간만큼은 연애를 할 때의 뜨겁던 순간으로 되돌아갈 겁니다.”

섹스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부부일수록 성생활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대화를 주고받는다고 한다. 자신의 성감대나 요구사항에 대해 솔직하게 상대방에게 알려주라는 것.

“평소에는 수다를 잘 떨다가도 섹스할 때는 입을 꾹 다문다는 주부들이 적지 않아요. 아내나 남편 모두 자신의 성감대를 어떻게 애무해주는 것이 좋다고 말로 하는 것이 도움이 돼요. 좀 쑥스럽다면 자신의 손으로 성감대를 가리키며 ‘여기 한번 혀끝으로 애무해줘’라든가 ‘좀 더 가볍고 천천히 터치해 줘’라고 주문하라는 거죠. 그런 말 자체가 섹스의 재미를 주는 양념 역할을 톡톡히 하기도 해요. 일석이조의 효과를 볼 수 있어요.”

“결혼생활에서 섹스는 중요하지 않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의 대부분은 성생활의 만족도가 떨어지는 경우가 많다”는 박 원장은 “섹스 만족도가 높아지면 결혼생활의 만족감은 물론 권태기 극복에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섹스 만족도 높이는 실전 테크닉 A to Z


부부 모두 포만감을 느낄 정도로 섹스를 ‘맛있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여성 포털사이트 마이클럽, 다음의 미즈넷 등에서 성 칼럼니스트로 활동한 조명준씨(53·필명 아더)는 “여자는 결혼한 지 3년이 지나야 비로소 진정한 오르가슴을 느낄 수 있다고 말한다”며 “만족한 섹스를 위해서는 부부가 서로 성에 대해 열린 마음으로 탐구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부부가 상대방의 성감 개발을 위해 전희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면 좀 더 빠른 시간 안에 절정을 경험할 수 있어요. 오랫동안 애무를 해도 흥분하지 않는 여자라도 성감이 살아나면 짧고 간결한 애무에 쉽게 흥분을 하죠. 성감이 개발된다는 것은 상대가 주는 자극을 쾌감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상태를 말하는 겁니다.”

그간 5만여 명의 성 고민을 상담했다는 조씨는 “전희 없이 이뤄지는 삽입 위주의 섹스가 가장 큰 문제”라고 지적하며 “특히 아내가 남편을 받아들일 준비가 안 된 상태에서 섹스를 하는 것은 무리”라고 말한다.

“여자가 충분한 전희를 통해 쾌감을 느끼면 질의 수축과 팽창이 활발해지고 유연해져서 남자의 성기에 맞출 수 있게 되죠. 그래서 섹스를 할 때 전희가 중요하다고 강조하는 것이고요.”

여자는 전희만으로 오르가슴을 경험할 수 있다고 한다. 여자가 성적 쾌감이 고조된 상태에서 남자가 삽입을 하면 한 번 더 오르가슴을 경험할 수 있으며 남자 또한 전희 없이 삽입만으로 이뤄지는 섹스보다 더 큰 쾌감을 얻을 수 있다고.

“오르가슴을 느끼고 나면 온몸이 가뿐해지는데 남녀를 불문하고 섹스 이후에 피곤하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어요. 그건 준비가 안된 상태에서 섹스를 했을 경우죠. 전희의 쾌감이 클수록 오르가슴으로 인한 쾌감을 크고 깊게 느낄 수 있어요.”

전희를 통한 쾌감이 무르익었을 때는 강한 자극보다 오히려 부드러운 자극이 성적 흥분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한다. 예컨대 단순한 피스톤 운동보다는 나선식으로 천천히 삽입하는 것이 훨씬 낫다는 것.

조씨는 “섹스는 혼자서 하는 놀이가 아니다”고 수차례 강조했다. 상대방에게 쾌감을 주려고 노력하다 보면 자신에게 그 쾌감이 돌아온다는 것이다.

“섹스는 처음부터 어떻게 길을 들이느냐가 매우 중요해요. 또 섹스의 습관은 남편이 아닌 아내가 만든다는 사실을 알아야 해요. 섹스의 주도권이 남편에게 있다고 생각하는 아내는 가만히 누워만 있는데 그런 섹스는 두말할 것도 없이 재미가 없어요. 특히 삽입만이 최고의 섹스인 줄 아는 남편에게 아내가 제동을 걸지 않으면 섹스를 즐기며 살기 어렵죠. 설령 섹스의 주도권이 남편에게 있다 해도 삽입할 때만큼은 반드시 아내의 허락을 받아야 해요.”

또 부부 모두 즐거운 섹스를 위해서는 자신의 의사를 정확히 상대방에게 전달하는 게 좋다고 한다. 어떻게 해야 여자의 몸을 흥분시킬 수 있는지 모르는 남자들일수록 적당히 애무를 한 후 곧바로 삽입을 하려고 하기 때문이다. 이 경우 아내가 남편에게 구체적으로 자신의 성감대를 말이나 행동을 통해 가르쳐주는 것이 좋다고.

“성 상담을 하다 보면 남편에게 자신의 성감대가 어디라고 가르쳐주거나 어떻게 애무를 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하는 사람이 극히 드문 것 같더라고요. 부끄럽다는 거죠. 그런 얘기를 하면 ‘밝히는 여자’라고 생각하지 않을까 걱정하기도 하는데 그건 잘못된 고정관념이에요. ‘가슴을 부드럽게 애무해주니까 황홀하다’는 등 자신이 원하는 것을 분명히 말하는 것이 섹스에 큰 도움이 돼요.”

성생활 자주 안할수록 성기능 더 퇴화된다


음경의 해면체 조직은 스펀지처럼 돼 있어서 상황에 따라서 많은 양의 피를 저장할 수도 있고, 또 수세미처럼 바짝 마른 상태로 머물러 있을 수도 있다.

성적으로 흥분을 하면 음경에서 산화질소(NO)라는 물질이 분비돼 해면체 조직이 확장되고, 이곳으로 산소가 풍부한 동맥혈이 몰려서 빠져나가지 못하고 고여있게 된다.

이것이 곧 발기 현상이다. 이때 산화질소의 생성에 필수적인 재료가 산소다.  평상시 음경 혈액 속의 산소 농도는 매우 낮아, 해면체 조직도 바짝 말라 있다.

이런 상태가 오래 계속되면 해면체 근육의 신축성이 떨어져 발기력에 지장을 주게 된다. 따라서 건강이 허락하는 범위 내에서 가급적 자주 성 행위(또는 발기)를 해야 해면체 조직에 산소가 풍부히 공급되고, 그래야 해면체 조직이 굳어지지 않고 신축성을 유지하게 된다.

다행히도 조물주는 밤에 잠을 자는 동안 여러 차례 음경으로 산소가 풍부한 동맥혈을 넣어 주어서 음경 해면체가 저산소증 때문에 신축성이 떨어지는 것을 방지하고 있다.

30대까지 남성은 한번에 20~30분씩, 하룻밤새 3~5회 발기를 하게 된다.

그러나 40대가 되면 야간 발기 현상이 40% 정도 감소하며, 60대가 되면 80% 정도 감소한다.

따라서 나이가 들수록 더 자주 성 행위를 해야 해면체 근육이 딱딱해져 발기부전이 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용불용설(用不用說)의 원리가 남성의 음경에도 예외없이 적용되는 것이다.

한편 남성은 40대 이후 혈중의 남성 호르몬이 감소하는데, 이것이 성욕 저하나 발기부전의 원인이 된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소극적인 성 생활, 스트레스, 우울증 등이 뇌하수체의 황체 호르몬 분비를 저하시켜, 이 때문에 남성호르몬이 감소되기도 한다.

따라서 나이가 들수록 보다 기분과 생각을 밝고 긍정적으로 하고, 더욱 적극적으로 성 생활을 즐길 필요가 있다.

전립선염이 초래한 발기부전


40대 초반의 화물차 운전수인 A씨가 약 2년 전부터 간헐적으로 음낭 및 회음부 통증, 소변이 자주 마려운 증상을 보여 비뇨기과를 방문했다. 환자의 증상 양상과 그 발현기간으로 보아 전립선염으로 진단을 할 수 있었다. 

일단 전립선염에 대한 검사를 진행하고 다음에 결과를 봐서 약물치료를 고려하자고 설명하자, A씨는 잠시 머뭇거리다가 어렵게 말을 꺼냈다. ‘저 선생님, 사실은 언제부터인가 정력도 약해졌어요.’ 
자세히 물어보니 발기가 되긴 하는데 완전하게 딱딱해지지 않아서 성관계 지속이 어렵다는 것이었다. 

전립선염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여러 연구에서 높은 빈도로 발기부전이 동반됨이 밝혀졌다. 약 25~43%의 전립선염 환자에서 발기부전이 동반됐고, 약 24~70%의 환자에서 성적 욕구의 감소를 보였다. 일반적으로 발기부전은 고령의 환자에서 많이 발생하고, 전립선염은 주로 30, 40대의 상대적으로 젊은 연령층에서 발생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전립선염이 있는 경우 그렇지 않는 경우보다 발기부전이 상당히 높은 빈도로 발생함을 알 수 있다. 

그렇다면 전립선염 환자에서 발기부전이 높은 빈도로 발생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전립선염 환자에서 발기부전이 높은 빈도로 동반됨에도 불구하고 그 기전에 대한 연구는 아직 많이 이뤄지지 않았다. 지금까지의 연구결과에 의하면 크게 두 가지 요인, 즉 전립선염으로 인한 통증과 심인성 요인이 그 원인으로 제시되고 있다. 

전립선염 환자에서 통증 증상이 심할수록 발기부전의 빈도가 증가했고, 통증은 성적 욕구, 오르가즘, 그리고 성적 만족도도 감소시키는 것으로 보고됐다. 또한 통증은 성생활에 대한 환자의 긴장 및 스트레스 정도도 증가시켰다. 그 외 심인성 요인도 중요한 원인이 되는데, 전립선염 환자에서 우울증 증상의 빈도가 현저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고, 이러한 우울증은 오르가즘, 성교만족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성교 횟수의 감소와도 관련이 높을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흥미롭게도 최근에 진행된 조사결과를 살펴보면 실제 전립선염 환자와 정상인 사이에 아내 또는 파트너와의 관계에 대한 만족도는 예상과 달리 크게 차이가 없었다. 
그 이유로는 전립선염 환자가 비록 성관계 시에 통증은 있지만 원만한 부부관계 유지를 위해서 기꺼이 이를 참고 견디는 경향이 많은 것을 들 수 있다. 즉 통증으로 인한 부정적인 영향보다는 이를 극복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부부 또는 파트너와의 친밀감이 더 중요하다고 여기기 때문에 부부 및 파트너와의 관계 만족도에 있어서 일반인과 차이가 없는 것이다. 

상기 환자의 경우 발기부전에 영향을 줄만한 혈관성 및 신경학적 요인은 발견되지 않았다. 전립선염에 대한 기본적인 검사를 시행하였고, 검사결과 및 환자 증상을 토대로 약물요법을 약 한 달 동안 시행 후 환자의 통증증상 및 배뇨증상은 상당히 호전됐다. 발기부전 증상도 내원 초기에는 경구용 발기부전 약물을 투여하다가 현재는 약물요법 없이도 성관계를 할 수 있을 정도로 호전됐다. 

아직 좀 더 많은 연구가 진행되어야 하겠지만 최근 여러 연구에서 전립선염과 발기부전이 서로 관련이 있음을 보고하고 있다. 증상이 있는 경우 비뇨기과를 방문해서 면밀한 조사과정을 거쳐 적절한 치료를 받는다면, 충분히 두 가지 질환을 동시에 치료할 수 있을 것이다.

섹스 장애 해결해주는 지압법 1



여성의 불감증

불감증이란 성욕은 있어도 성교 때에 쾌감을 느끼지 못하는 것을 말한다. 지압으로 성세포를 자극하고 혈액순환을 도와주면 불감증도 치료가 가능하다.

첫째, 남편이 양쪽 엄지손가락을 아내의 요추에 대고 초단위로 세어서 1부터 5까지는 수직으로 누르고 6,7,8은 허리뼈 위쪽을 향해 눌러주며 9,10에서는 서서히 힘을 빼면서 손가락을 뗀다.

둘째, 보통 엉치뼈라고 하는 선골 3점을 15초간 수직으로 가볍게 누르면 아내는 성세포가 자극되어 흥분을 느끼게 된다.

셋째, 골반 내부의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엉덩이 양쪽에 있는 중앙점을 15초간 수직으로 3회 누른다.

넷째, 제2요추점, 제3요추점, 제4요추점, 제5요추점을 보통 세기로 10초간 힘의 방향을 바꾸어가면서 3회 누르면 성세포가 강화될 수 있다.

다섯째, 생식기관의 기능을 높이기 위해 넓적다리와 엉덩이 사이(대퇴부의 뿌리점)를 15초간 수직으로 가볍게 눌러준다.

발기만 잘 된다고 다 좋은 것은 아니다.


남성에서 성기능장애라고 할 때 대부분의 일반인들에겐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압도적으로 발기부전이라 할 수 있다. 사실상 발기부전과 성기능장애는 거의 동의어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그러나 남성의학적 관점에서 볼 때 발기부전은 성기능장애라는 매우 큰 범위의 한 개 질환일 뿐이나. 성기능장애는 말 그대로 남성의 성기능에 관한 다양한 종류의 장애를 포함하는 넓은 의미를 담고 있다. 이중에서 발기부전과는 형제 격으로 남성들을 위협하는 질환이 있으니 바로 사정장애란 녀석이다. 사정장애는 또다시 그 성격에 따라 분류가 가능하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조루증이다. 조루증이란 것은 나는 사정이 하고 싶지 않고 좀 더 성관계를 즐기고 싶으나 사정감이 들면 참지 못하고 바로 사정을 해버리는 경우를 말한다. 여기에는 시간의 개념도 포함되어 성관계시 자신의 성기를 파트너의 질 내에 삽입한 후 1~2분 내에 사정을 하는 경우에 해당한다. 

하지만 2008년도에 필자가 포함된 대한남성과학회 조루증 연구회가 전국의 20세 이상 남성중 연령과 지역별 인구수에 비례하여 전국 각지에서 2,03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의하면 우리나라 남성들은 대부분 5분을 기준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고 심지어 10분이 경과해서 사정을 하더라도 본인의 만족도에 미치지 못하거나 파트너가 충분히 만족스럽지 못하다면 스스로 조루증이라고 판단하고 있었다. 

당시 연구에서 우리나라 인구의 약 27.5%가 조루증을 가지고 있다고 나타났으며 이중 약 42.6%에서는 조루증을 치료받고 싶다고 응답하여 발기부전 못지않은 유병률과 치료 의지를 가지고 있어 연구자들도 놀랄만한 결과로 받아들였다. 사정이 너무 빨라 문제가 되는 조루증과는 정반대로 사정장애에는 신경학적 원인, 심리적 원인에 의하여 사정이 도저히 일어나지 않거나, 혹은 너무 늦게 사정이 일어나서 문제가 되는 무사정, 지연사정도 있다. 

조루증은 현재 약물치료법이 개발되어 어느 정도 정복이 되어가고 있지만 무사정, 지연사정은 현재도 치료가 매우 어려운 분야이다. 아무튼 남성들의 성기능장애는 비단 발기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며 성생활 전반에 걸쳐 어느 단계에서든 일어날 수 있는 질환이란 점을 알고 혹시라도 문제가 생기면 혼자 고민하기 보다는 전문가를 찾아 어느 성기능장애에 해당되는지 상담과 치료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

피임의 종류 4 : 사후피임법과 불임수술



사후피임법 : 사후피임약은 레보노르게스트렐이라는 호르몬 성분의 고농도 피임약이며 피치 못할 사정으로 피임을 하지 못했거나 실패한 경우 등 등급 상황에서만 사용되어야 하며 의사의 처방전이 필요합니다. 관계 후 72시간 내 복용해야 하며 10-15%까지 피임실패율이 보고되고 있으므로 2-3주 후에 생리가 없을 경우에는 임신 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 복용 후 3 시간 이내 구토를 하고 구토물에 약이 발견되는 경우에는 즉시 추가 복용해야 합니다. 복용으로 인해 생리 날짜에 변동이 있을 수 있으며 소량의 출혈이 있을 수 있습니다. 한 주기에 한번 효과가 있으므로 보용 후 다음 생리 전까지는 콘돔 등의 차단 피임법을 병행해야 합니다.

불임수술 : 더 이상 임신을 원하지 않을 때 선택하는 영구적인 피임법입니다.

여성 불임수술 (난관 절제술) : 난관 절제술은 난자가 이동하는 통로이자 정자와 만나는 곳인 나팔관을 묶거나 절단함으로써 영구적으로 수정이 되는 것을 막는 방법으로서, 최근에는 많이 사용되고 있지 않는 피임법입니다.

남성 불임수술 (정관 절제술) : 남성의 음낭을 절개하여 정자의 운반을 담당하는 정관을 잘라내는 방법입니다.

피임의 종류 3 : 호르몬피임법 (임플라논/ 누바링/ 아브라 패치)



임플라논 : 임플라논은 etonogestrel이라는 프로게스테론 단일제제를 포함하고 있는 작은 플라스틱 막대입니다.
성냥개피 정도 크기의 부드러운 막대를 팔의 안쪽에 이식하는 피임방법입니다. 68mg의 호르몬이 함유되어 있어 하루 약 30ug 정도의 호르몬이 혈액으로 방출됩니다.
적은 양의 호르몬이 지속적으로 방출되어 자궁경부의 점액을 끈끈하게 만들어 정자의 진입을 막아주고 자궁내막이 수정란의 착상에 부적합한 상태가 되어 피임의 효과가 나타납니다. 이식한 첫날부터 바로 피임효과를 갖게 되며 효과는 3년 동안 지속됩니다.

누바링 (질내 삽입 링) : 누바링은 직경 5.4cm, 두께 4mm인 투명한 플라스틱 링 모양으로 매우 유연하고 부드러워 스스로 질 안에 삽입하여 사용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질내에 삽입된 누바링에서는 매일 에스트라디올 15ug(에스트로겐)과 에토노게스트렐 120ug(프로게스테론)이 방출되어 피임 효과 뿐 아니라 생리주기 조절의 효과를 가지게 됩니다.

아브라 패치 (붙이는 피임약) : 에치닐에스트라디올(0.60mg)과 노렐게스트로민(6.00mg)을 함유하는 살색의 붙이는 피임약입니다. 28일을 생리주기로 하여 일주일에 하나씩 3주 동안 피부에 부착하여 사용한 뒤 1주간의 쉬는 기간을 가지게 되며 이 기간 동안 생리를 하게 됩니다.
매일 일정한 시간에 먹어야 하는 불편함은 없으나 피부에서 떨어지거나 일주일에 한 번 교체하는 것을 잊어버리면 피임의 효과가 없어지며, 다른 방법에 비해 비용이 많이 소모되어 우리나라에서는 많이 사용되지 않고 있습니다. 먹는 피임약에 비하여 높은 용량의 에스트로겐이 사용되므로 산부인과 의사와 상담하여 위험하다고 판단하는 경우 사용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자궁내 장치 (구리 루프) : 루프는 구리가 감긴 작은 장치를 자궁 안에 시술하면 무균성 염증을 일으켜 수정란이 착상되는 것을 막는 방법입니다. 시술된 구리는 자궁 내에서 아주 소량씩 분비되기 때문에 혈액으로 유입되는 구리의 양은 거의 없습니다.

자궁 안에 시술해야 하는 부담 때문에 보통 아기를 낳은 경험이 있는 여성들이 주로 사용합니다. 정상적으로 시술이 되었어도 간혹 자연스럽게 몸 밖으로 배출되는 경우가 있으므로 장치가 제대로 자리잡고 있는지 여부를 6개월에 한 번 정도 체크를 받아보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미레나(호르몬 함유 자궁내 시스템) : “미레나는 루프와 호르몬제의 장점을 합친 피임법입니다.” 

미레나는 구리 루프와 거의 비슷한 모양을 하고 있지만 장치 바깥쪽에 얇은 구리가 감겨있는 일반 루프와는 달리, 장치 안쪽에 ‘레보놀게스트렐’이라는 프로게스테론(황체호르몬)이 52mg 담겨 있습니다. 자궁 내에 설치된 미레나는 매일 아주 적은 양의 호르몬(약 20 ㎍)을 방출하여 5년간 장기적으로 피임효과를 볼 수 있으며, 피임 성공률은 99% 이상으로 현재까지 개발된 모든 가역적 (원할 경우 다시 임신이 가능한) 피임법 중 가장 신뢰할 수 있는 피임 효과를 가집니다. 또한 미레나에 함유된 호르몬은 자궁 내에서만 국소적으로 작용하므로, 전신적인 호르몬의 영향이 거의 없어 호르몬으로 인한 부작용이 드물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피임의 종류 2 : 차단피임법 (콘돔/살정제)



콘돔 : 콘돔은 남성이 전적으로 피임의 책임을 담당하는 몇 가지 방법 중 하나로 얇은 고무막 혹은 라텍스로 만든 튜브입니다. 발기된 남성 성기 위에 덧씌우게 되는데 끝에 작은 주머니가 있어 작은 공간을 형성하여 사정된 정액을 모으는 역할을 하므로 여성 체내에 정액이 유입되는 것을 막아줍니다.

콘돔 역시 사용 방법에 따른 실수와 콘돔 자체의 불량으로 인해 피임 실패율이 10% 정도입니다.
따라서 콘돔으로 피임을 할 경우 성관계 시에 매번 사용할 것과 사용방법을 정확히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뜻하지 않은 사고나 불량으로 인한 임신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다른 방법을 보조적으로 함께 사용할 수 있습니다.

콘돔은 정액 뿐 아니라 성병의 원인이 되는 바이러스나 박테리아의 전염을 막는데도 도움이 됩니다. 그러므로 다른 피임방법을 사용 중이라 하더라도 성병의 우려가 있는 경우에는 콘돔을 함께 사용하는 것이 성병으로부터 자신을 지키는 방법입니다.

콘돔의 착용 시점
“콘돔은 성행위 처음부터 착용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흔히 콘돔을 성행위 중간, 즉 사정 직전에 착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것은 잘못된 방법입니다. 콘돔을 중간에 착용하는 경우, 미처 콘돔을 착용하기 전에 사정을 해버리거나 성병 및 후천성 면역결핍 바이러스의 감염 기회가 높아질 수도 있습니다. 남성이 스스로 사정하는 느낌을 느끼지 못한 채 사정되는 경우도 있고, 또 사정 전이라 하여도 성적 흥분으로 분비되는 소량의 쿠퍼선액(쿠퍼액)에도 약 100만 마리 정도의 정자가 존재하므로 임신의 위험이 있습니다. 게다가 성행위 중간에 콘돔을 착용하기 위해 성행위를 중단하는 것은 성적 흥분상태를 감소시키기도 하므로 콘돔은 발기가 되면 성 접촉을 시작하기 전에 착용을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살정제 : 살정제는 질좌약식(노원, 오뷰콘)이나 젤리 등의 형태가 있는데 질 안에서 정자의 활동을 약화시키거나 죽이는 역할을 합니다.
질 살정제는 피임 성공률이 75%로서, 비교적 실패율이 높은 피임법입니다. 그러나 살정제를 쓴 후 임신이 되었다 하더라도 살정제가 태아 기형 등을 유발하지는 않습니다.

좌약법 : 성관계 전 질 속에 정제를 넣는 방법으로, 정제가 삽입되면 질액과 섞여 거품을 일으키며 녹습니다. 거품으로 변화된 상태에서 성교를 하면 사정된 정자는 거품 속에 들어 있는 약물의 작용으로 죽게 됩니다. 정제를 삽입할 때는 인지와 중지를 사용하여 질 중앙에까지 밀어 넣고 바른 위치에 고정시킵니다. 삽입 2~10분 후 녹으면서 효과를 나타내는데, 약효 시간은 보통 30분에서 1시간 이내이므로 이 시간을 넘기면 피임에 실패하게 됩니다.

남성의 사정이 너무 빠르면 정제가 채 녹지 않았을 수도 있고, 반대로 너무 길면 약이 흘러버리기 때문에 성교 시간이 20분 이상이 되면 도중에 정제 1알을 추가해서 넣는 것이 안전합니다. 또 관계 후에도 6시간은 질 세척을 하지 말아야 합니다. 장기 사용을 하면 외음부가 가렵거나 분비물이 많아지고 냄새가 나는 등 질염이 생기기 쉬운데, 그럴 경우에는 경우 사용을 중지하고 산부인과에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젤리법 : 치약처럼 튜브에 들어 있는 젤리형의 살정제를 주입기에 넣어 질 내에 넣는 피임법으로 국내에서는 거의 사용되지 않습니다. 주입기를 젤리 튜브의 입구에 맞춘 다음 내용물을 주입구에 밀어 넣습니다. 성관계 전에 주입기를 좌우로 흔들어주면서 질 내에 깊이 넣고, 성관계 후에도 효력의 지속을 위해 한 번 더 주입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피임의 종류 1 : 자연피임법



배란일 추정하기
배란일 주변기간 동안 성관계를 피하는 방법입니다. 배란일을 추정하는 방법 중 가장 흔한 방법은 달력을 이용하는 방법이고 그 이외에도 기초체온을 재거나 질로 분비되는 점액의 양상을 관찰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그 외에 혈액검사나 소변검사, 초음파 등으로 배란을 확인하는 방법은 정확하기는 하지만 매달 피임을 위하여 검사하기에는 번거로울 수 있습니다. 이런 방법들은 오히려 임신을 원할 때 배란일을 찾기 위해 주로 사용됩니다. 

질 안으로 사정된 정자는 여성의 몸 속에서 보통 3일 정도 길게는 5일까지 수정할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난자는 배란 이후 하루에서 이틀까지 살아있기 때문에 배란 주기를 이용한 피임법을 쓸 경우 성관계를 피해야 하는 날은 단순히 배란일 하루가 아니라 배란 5일 전부터 배란 후 2일까지 입니다.
임신 가능성이 높은 기간 피하기
보통 배란은 다음 생리일 시작일로부터 14일 전에 이루어집니다. 자연주기법이란 이러한 여성의 생리주기를 이용하여 임신이 가능한 시기, 즉 배란기에 성관계를 피함으로써 피임을 하는 방법입니다. 주기법은 생리주기가 정확한 여성의 경우에만 활용 가능한 것으로, 배란 후 난자가 살아있는 1일과 정자가 여성의 생식기 내에 살아있는 2-3일을 고려하여 배란을 전후로 한 임신 가능시기를 피하는 방법입니다. 

임신 가능성이 높은 기간은 지난 6개월 간의 월경주기 중 가장 짧은 주기에서 18일을 뺀 날짜로부터 가장 긴 주기에서 11일을 뺀 날짜까지이며, 예를 들어 월경주기가 28~30일인 여성은 월경주기 10일부터 19일까지가 임신 가능성이 높은 기간입니다. 그러나 이런 주기법을 통한 피임은 실패율이 매우 높으므로 임신의 가능성이 있다는 사실을 항상 염두에 두고 만일 임신되더라도 분만이 가능한 경우에만 주기법을 피임의 방법으로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2012년 9월 23일 일요일

체위에 따른 지압 1


정상위인 경우

정상위란 아내가 다리를 벌린 자세로 눕고 남편은 엎드린 형태로 아내와 마주보는 체위다. 이때 아내는 양쪽 다리로 남편의 다리를 감고 두 팔은 남편의 등이나 허리를 안는다. 또한 남편은 한팔로 아내의 목을 안고 한손으로 자유로이 애무한다. 이런 정상체위의 경우 두 사람의 손의 위치에 따라 섹스 자체가 달라질 수 있다. 우선, 아내가 양팔로 단지 남편의 등이나 허리를 감기만 해서는 아무런 의미가 없다. 아내는 남편의 요추(허리뼈 양쪽)에 양손을 놓고 끊임없이 눌러준다. 이러면 남편이 피로감을 덜 느끼게 되고 요추에 있는 발기신경이 자극돼 더욱 정력적이게 된다.

반면 남편은 한팔로 아내의 목을 안고 목뼈를 지압하면 아내가 쉽게 흥분을 느낄 수 있다. 다른 한팔은 엉덩이 밑으로 집어넣는다. 그러면 성감대가 두배로 자극되어 더한 흥분을 느끼게 된다.

여성상위인 경우

남편은 반듯하게 눕고, 두 다리를 모아 무릎을 여유 있게 구부린다. 또한 아내는 그 위에 엎드려서 양 다리를 벌리고 무릎을 구부린다. 이 체위는 아내가 주도적인 자세이므로 허리, 엉덩이는 물론 등, 팔, 다리에 피로가 생기기 쉽다. 따라서 남편이 손을 이용하여 지압을 하면 아내는 피로감을 덜 느끼면서 흥분을 오래 유지할 수 있다.

먼저, 남편이 양 손바닥으로 아내의 엉덩이 부분을 받치듯 하면서 아내의 허리와 엉덩이 운동을 도와준다. 이 경우 지압점은 옆배와 골반 사이이며 그 부분을 엄지손가락으로 눌러준다.

다음, 아내의 허리뼈 양쪽에 좌우 네 손가락을 대고 눌러주면 피로감이 덜 느껴진다.

남녀 모두 앉은 체위인 경우

남녀 모두 앉은 자세로 섹스를 할 때 아내는 가슴과 배를 내밀어 몸을 앞으로 한 다음 등이 활 모양이 되게 굽히며 팔로 남편의 허리를 감으면 한층 더 밀착감이 느껴지면서도 덜 피로하다. 이때 양손으로 남편의 등을 끌어안고 네 손가락으로 상대방 요추(허리뼈 양쪽)를 누른다. 남편은 아내의 허리부분을 끌어안고 네 손가락으로 아내의 요추를 누른다.

지압을 이용한 성감대 애무 3


엉덩이 지압

엉덩이 지압을 하면 부부가 쉽게 흥분을 느낄 수 있다. 손바닥으로 엉덩이를 문지르거나 엉덩이를 네 개의 손가락으로 기분 좋게 살살 눌러준다. 이때 항문과 가까울수록 감도가 높아진다. 그렇지만 갈라진 틈 깊숙이까지 지압을 하려다 보면 오히려 상대방이 불쾌감을 느낄 수 있으므로 조심한다. 상대방의 반응을 살펴가며 엉덩이 전체에서 은밀한 부분까지 지압해 나간다.

뒷무릎 지압

무릎 뒤쪽, 즉 무릎 관절 뒤쪽도 쾌감지수가 높게 측정되는 곳. 상대방의 무릎을 여유 있게 구부리게 하고 뒤쪽 오목한 곳을 엄지손가락으로 부드럽게 눌러준다. 이때 안에서 밖으로, 밖에서 안쪽으로 각각 3회 정도 지압한다. 아내가(남편이) 쾌감을 느끼게 되면 무릎을 조금씩 펴게 되는데 이 역시 발바닥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쾌감이 높아져 자연스럽게 몸이 반응하는 것이다.

허벅다리 안쪽 지압

허벅다리에서는 안쪽이 가장 예민한 성감대다. 이 부분은 성기와 가장 가까이 있기 때문에 쾌감도가 상당히 높게 나타난다. 이 부분에 대한 지압 방법은 허벅다리 안쪽 근육을 손바닥으로 거머쥐고 부드럽게 3회 정도 눌러준다. 아래에서부터 위쪽으로 천천히 누르면서 반복한다.

아랫배 지압

배와 배꼽 주변은 성기와 가까운 곳이기 때문에 아주 예민하게 쾌감을 느끼는 곳이다. 우선, 배꼽 위를 엄지손가락으로 가볍게 눌러준다. 그런 뒤 차츰 내려가다가 치모 부분 바로 위에 손바닥을 대고 손바닥을 좌우로 흔들면서 강약과 진동 폭을 변화시킨다.

자전거 많이 타는 여성, 오르가슴 못 느낀다


성기 주변 신경·혈관 압박, 민감성 떨어져

자전거를 많이 타는 여성은 성적 쾌감을 제대로 느끼지 못할 위험이 크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특히 핸들의 높이가 안장보다 낮을 경우 골반과 성기 주변의 신경과 혈관을 압박해 감각을 둔하게 만든다고 한다.

미국 예일대 연구팀은 매주 16km 이상 자전거를 정기적으로 타는 여성 48명을 조사했다. 여성들은 거치대에 올려놓은 자전거에 앉은 뒤 쓰라림, 얼얼함 등의 감각이 느껴지는지 여부를 답변했다. 연구팀은 또한 성기 부위 신경의 민감도를 검사하고 회음부가 안장에서 받는 압력을 측정했다.

그 결과 핸들을 안장보다 낮은 위치에 두고 자전거를 타는 여성은 회음부가 받는 압력이 특히 높았으며 질 앞부분과 음순의 신경 감각이 특히 둔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핸들의 위치를 안장보다 높이면 이 같은 신경장애를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추천했다.  

연구팀은 “자전거 타기는 남성의 성기 신경장애와 발기부전, 여성의 성기 감각 둔화와 관련이 있다는 사실은 이미 알려져 있다”면서 “이번 연구는 핸들의 높이가 큰 영향을 주는 요소라는 사실을 확인한 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연구결과는 최근 ‘성의학(Sexual Medicine)’ 저널에 실렸으며 지난 15일 뉴욕 데일리뉴스 등이 보도했다.

2012년 9월 18일 화요일

여성의 오르가즘, 뇌 MRI로 촬영하다



대학원생 자원자, 간질 발작 때와 유사

여성이 고조기-오르가즘기-쇠퇴기를 겪는 과정의 뇌 활동 전체가 사상 최초로 기능성자기공명영상장치(fMRI)로 연속 촬영됐다. fMRI란 혈액에서 산소를 운반하는 헤모글로빈의 농도 변화를 측정하는 기기로 이를 통해 특정 영역의 신경세포 활동을 파악할 수 있다. .

미국 럿거스 대학 심리학과의 배리 코미사루크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은 fMRI 촬영장비 속에 누운 여성 자원자가 자위를 통해 절정을 겪는 과정을 2초 간격으로 촬영했다. 연구팀은 이를 통해 성적인 절정에 이르지 못하는 남녀는 어디가 잘못됐는지 밝힐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자원자는 코미사루크 교수 밑에서 박사과정을 밟고 있는 성치료사(sex therapist)인 낸 와이즈(54). 장치 속에서12분간 활동한 그녀는 영국 가디언지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실험은 내 박사학위 논문의 주제”라며 “나는 여기 전념하고 있다”고 말했다.

뇌를 2초 간격으로 촬영한 5분짜리 애니메이션 형태의 이 영화는 뇌의 80개 영역이 단계적으로 어떤 반응을 나타내는 지를 보여준다. 영상은 뇌 신경세포의 산소 이용량을 어두운 붉은 색→오렌지색→노란색→흰색(가장 높은 수준)의 강도로 표현한다. 오르가즘을 겪는 뇌는 거의 모든 영역이 밝은 노란색/흰색으로 환하게 빛나는 모습을 보였다. 뇌가 이보다 활발한 활동을 보이는 것은 오직 간질 발작을 일으킬 때뿐이다.

처음에는 감각을 담당하는 대뇌 피질 중 성기와 관련된 부분이 먼저 활성화된다. 이는 성기 애무에 따른 반응이다. 다음에는 장기기억 및 감정을 다루는 대뇌변연계가 활성화된다. 오르가즘 직전에는 소뇌와 전두엽이 더욱 활성화된다. 이는 근육의 긴장에 따른 반응이라고 코미사루크 교수는 설명한다. 오르가즘이 일어날 때는 시상하부의 활동이 최고조에 이른다. 이때 쾌감 및 애정호르몬인 옥시토신이 분비돼 자궁을 수축시킨다.

이와 함께 쾌락 및 보상과 관련된 부위인 측좌핵도 매우 활발한 활동을 보인다. 오르가즘이 쇠퇴한 다음에는 흥분했던 뇌의 모든 부위가 정상으로 돌아간다.

코미사루크 교수는 “우리는 오르가즘을 쾌락의 수단으로만 이용하고 있다”면서 “만일 뇌의 쾌락 영역을 활성화시키는 방법을 알게 된다면 이보다 넓은 영역에 오르가즘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연구결과는 최근 미국에서 열린 ‘신경과학협회(Society for Neuroscience)’ 연례 회의에서 발표됐으며 메디칼뉴스 투데이 등이 20일 보도했다.

2012년 9월 17일 월요일

정력을 돋우는 지압법 2



엉덩이 지압

아내는 양쪽 엄지손가락을 남편의 양쪽 선골(엉치뼈)에 대고 옆 가장자리를 따라 꼭꼭 누른다. 미골(꼬리뼈) 밑까지 한번에 3초간 두번 지압한 후 손바닥을 남편의 엉덩이에 대고 원을 그리면서 힘을 주어 지압한다. 마지막으로 항문과 가까운 갈라진 틈 양쪽 가장자리에 양 엄지손가락을 대고 비스듬히 배를 향해 지압한다.

이런 지압법은 전립선에 자극을 주기 위해서 하는 것이다. 전립선은 방광 아래쪽에 있는 내분비선이며 정자의 운동을 촉진하는 역할을 하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회음부위 지압

회음이란 글자 그대로 숨겨진 두 부분이 만나는 곳, 즉 성기와 항문 사이의 중간 부위를 말한다. 이곳을 지압을 할 때는 우선, 엄지손가락으로 항문 옆에서부터 성기를 향해 가볍게 눌러준다. 이를 여러 차례 되풀이한다.

서혜홈부 지압

우선 남편은 반듯하게 누워 가랑이를 완전히 벌리고 아내는 그 위에 집게손가락과 가운뎃손가락을 댄 다음 가랑이 홈을 따라 문지르며 비벼 나간다. 이 지압법은 외성기에 자극을 줌으로써 그 기관의 기능을 활발하게 하는 효과가 있다.

지압을 이용한 성감대 애무 2 : 겨드랑이와 목덜미, 허리, 발바닥



겨드랑이 지압

겨드랑이는 누구나 잘 알고 있는 것처럼 민감한 성감대다. 상대방을 포옹하면서 엄지손가락을 겨드랑이에 대고 옆 가슴에서 팔 안쪽을 향해 2~3회 정도 가볍게 누른다. 별다른 지압을 하지 않고서도 쉽게 흥분되어 달아오르는 곳이 바로 겨드랑이라는 사실을 기억해두자.

목덜미 지압

목덜미(뒷목 부분)도 의외로 쾌감도가 높은 곳이다. 상대방을 안고 목뼈 양쪽을 엄지손가락과 네 손가락으로 약간 세게 눌러준다. 또한 목덜미에서 등뼈로 이어지는 부분을 네 손가락으로 부드럽게 문지르며 비비는 것도 효과적인 방법이다.

허리 지압

허리 지압은 양손이나 한손을 상대방의 허리에 둘러 허리뼈 양쪽이나 그 주변을 엄지손가락을 제외한 네 손가락으로 가볍게 누르는 것. 또한 잘록한 허리 부분을 손바닥으로 살살 문질러 비비는 방법도 좋다.

발바닥 지압

손바닥과 마찬가지로 신경과 경혈이 많이 분포되어 있는 발바닥도 민감한 성감대다. 발바닥 지압은 발로도 할 수 있다. 엄지발가락으로 상대방의 발바닥 중 오목한 곳을 문지르거나 비비며 눌러주면 된다. 이때 상대방이 어느 정도 흥분한 것 같으면 더욱 강하게 발바닥을 누르거나 문질러주면 좋다. 발바닥 지압시 상대방이 발바닥을 쫙 펴려는 듯 보이는 것은 쾌감이 확대되는 현상이다.

2012년 9월 7일 금요일

여자는 바람 피워도 남자보다 덜 들킨다


영화 ‘바람 피기 좋은 날’에서 여주인공은 남편 몰래 연하의 남자와 바람을 피운다. 두 사람은 남편의 끈질긴 감시에도 불구하고 요리조리 잘 피해가며 만남을 가졌다. 이처럼 바람을 피울 때 여성이 남성보다 증거를 더 잘 숨기고 들킬 확률은 더 낮다는 조사결과를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 온라인 판 등이 최근 보도했다.

영국의 웹사이트 일리시트엔카운터스닷컴(IllicitEncounters.com)은 성인남녀 12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남성이 여성보다 바람을 피웠을 때 더 잘 발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은 10명 가운데 한명 꼴로 발각되는 반면 여성은 20명 가운데 한명 꼴로 발각된다는 것.  

또 여성의 40%는 친구를 핑계로 한 알리바이로 상대방을 속였다. 남성의 절반과 여성의 21%는 문자 메시지나 전화 때문에 바람을 피운다는 사실이 발각됐다.

일리시트엔카운터스닷컴 사라 하틀리 대변인은 “계산적이지 않은 남성은 종종 자신의 휴대전화를 부주의하게 여자 친구 주변에 뒀다가 휴대전화 목록을 체크하는 빌미를 제공한다”며 “반면 여성은 개인 이메일 주소, 미니홈페이지 등을 더 신중하게 관리한다”고 설명했다.

여성이 오르가슴 연기하는 진짜 이유는?


“남자 바람 피울까봐” 54%가 연기 경험

잠자리에서 여성들이 오르가슴에 도달하지 않았으면서도 그런 체 연기하는 이유는 파트너가 바람을 피울까봐 걱정해서인 것으로 드러났다. 그런 연기를 많이 하는 여성일수록 남자를 붙들어두는 데 성공하는 일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콜럼비아 대학의 파르나즈 카이고바디 교수와 미시간 오클랜드 대학의 새클포드 교수 등의 합동 연구팀이 18~46세 미국 여성 453명에게 설문조사를 한 결과다. 이들은 남성 파트너와 6개월 이상 진지한 관계를 맺고 있는 상태였다.

조사결과 53.9%의 여성이 현재의 파트너와 오르가슴에 도달한 척 가장한 일이 있다고 응답했다. “상대방이 부정을 저지를 가능성이 높다고 인식한 여성일수록 오르가슴을 가장하는 일이 많았다”고 연구자들은 지적했다. 또한 한번이라도 오르가슴을 가장한 일이 있었던 여성은 그런 일이 없었던 여성에 비해 파트너를 의심하게 되는 일이 많다는 사실도 확인됐다.

 파트너가 바람을 피울 지 모른다고 걱정하는 여성들은 다양한 전술을 개발했다는 사실도 드러났다. 자신의 의상에 더욱 신경을 쓰고 남자의 움직임을 추적하며 그에게 눈길을 보내는 잠재적 경쟁자와 맞서는 행동이 그런 예다. 카이고바디 박사는 “여성이 오르가슴에 도달하는 능력은 자신에게 진화적으로 유리한 방향으로 오랜 시간에 걸쳐 바뀌어왔을 지 모른다”면서 자신의 연구가 이를 시사한다고 말했다.

이 같은 연구는 ‘성적 행태 기록(The Archive of Sexual Behavior)’에 실렸으며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가 25일 보도했다.

오르가슴 진화론


최근 미국 럿거스 대학의 심리학과 연구팀은 오르가슴을 겪는 여성의 뇌를 기능성자기공명영상촬영(fMRI) 장치로 연속 촬영하는 데 성공했다. 이를 통해 뇌의 거의 모든 영역이 극도로 흥분한다는 사실이 다시 확인됐다. 뇌가 이보다 격렬한 활동을 보이는 것은 오직 간질 발작 때뿐이라고 한다.

남성의 오르가슴은 사정할 때 짧은 순간 일어나며 사정은 임신에 기여한다. 하지만 여성의 오르가슴은 어떤 기능을 가지고 있을까. 1967년 동물학자 데스먼드 모리스가 『털 없는 원숭이』에서 제시한 주장을 보자. 이에 따르면 남성 파트너와 육체적 친밀감을 높여 ‘남녀 한 쌍 관계를 강화’해주는 것이 주된 기능이다. 파트너가 인내심, 배려, 상상력, 지능 등을 갖추고 있어야 여성이 오르가슴이라는 쉽지 않은 상태에 도달할 수 있다고 그는 보았다. 오르가슴은 이런 자질을 갖춘 남성을 선택하게 만드는 기능을 한다는 것이다.

많은 이론이 임신 가능성을 높인다는 관점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예컨대 질의 크기가 30% 줄어드는 것은 남성 성기를 자극해 많은 양의 정자가 강하게 뿜어 나오게 만든다는 것이다. 1994년 미국 케이블TV ‘러닝 채널’은 여성의 질에 광섬유 카메라를 넣어 섹스 과정을 촬영했다. 오르가슴 때 골반 근육이 수축하면서 자궁 입구가 질 끝부분에 고인 정액에 여러 차례 적셔지는 현상이 확인됐다. 번식 가설을 뒷받침하는 사례다.

하버드대의 고생물학자 스티븐 제이 굴드는 남성의 성기와 여성의 클리토리스가 배아(胚芽)의 동일한 부위에서 발달한 기관이라는 사실에 주목했다. 그는 클리토리스가 남성 성기의 흔적기관에 불과하며 따라서 오르가슴도 진화적으로 특별한 기능이 없다는 논리를 폈다. 다른 생물학자들은 오르가슴이 단순히 섹스를 자주 하고 싶게 만드는 역할을 할 뿐이라고 말한다.

과학자들을 가장 당혹스럽게 만드는 사실은 오르가슴에 도달하는 일이 쉽지 않다는 점이다. 여성 3명 중 1명은 섹스를 통한 오르가슴을 느끼지 못한다. 항상 느끼는 여성은 10명 중 한 명에 불과하다. 오르가슴에 뭔가 진화적 이익이 있다면 도달이 극히 쉬워야 자연스럽다.

도달은 쉽지 않지만 가장하는 일은 가능하다. 최근 미국 컬럼비아 대학이 여성 453명을 설문 조사한 결과를 보자. 54%의 여성이 현재의 파트너와 오르가슴에 도달한 척 연기한 일이 있다고 응답했다. 주된 이유는 ‘파트너가 바람을 피울까 걱정해서’였다. 그런 연기를 많이 하는 여성일수록 파트너를 지키는 데 성공하는 일이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데스먼드 모리스가 주장한 ‘관계 강화’ 이론의 거꾸로 버전인 셈이다. 좋은 자질을 갖춘 남성을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그렇지 못한 남성을 붙들어두려는 전략이니까 말이다. 오르가슴의 기능은 아직도 진화론의 미해결 문제로 남아 있다.

여성의 몸에 대한 5가지 잘못된 믿음


멘스 중 임신은 불가능하다?...

많은 사람이 여성의 몸에 관해 잘못된 믿음(myth)을 가지고 있다. 최근 과학전문 뉴스사이트 라이브사이언스(livescience.com)은 이를 5가지로 정리해서 보도했다. 다음은 그 전문.

▶멘스 중에는 임신이 불가능하다

멘스 중에는 임신할 가능성이 희박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인디애나 대학의 애론 캐롤 교수는 “임신에 관한 한 불가능한 일이란 없다”고 말한다. 그는 ‘껌을 삼키지 말라: 당신의 신체와 건강에 관한 반쯤 진실과 명백한 거짓말’(2009, St. Martin's Griffin 출간)의 저자다.

▶폐경이 되면 성욕이 뚝 떨어진다

폐경에 따른 변화는 침실에서 반드시 일어난다고 할 수 없다. 1994년 에드워드 로만과 그의 동료들은 미국인의 성적 습성을 전반적으로 조사했다. 그 결과 50대 여성의 거의 절반이 한 달에 여러 차례 섹스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자와 여자는 동일한 수면시간을 필요로 한다

(남성이) 수면 중이나 잠들기 전 침대에서 이리저리 뒤척이는 것은 여성에게 심리적 스트레스를 유발할 뿐 아니라 인슐린 농도와 염증 수준을 높인다. 이것은 건강에 이상을 일으키는 위험요소다. 2008년 미국 듀크대학의 에드워드 수와레즈 교수가 210명의 사람들을 조사한 결과다.

▶항생제는 피임약의 효능을 떨어뜨린다

“심지어 의사들 중에도 이렇게 믿는 사람이 많다”고 캐롤은 말한다. 피임약 만을 먹었을 때 피임에 실패할 확률은 100분의 1 정도다. 이 같은 실패율은 대부분의 항생제와 함께 복용했을 때도 달라지지 않는다고 캐롤은 말했다.

▶여성이 처녀이면 의사는 이를 알 수 있다

의사들은 10배로 확대해서 보았을 경우에도 성적으로 활발한 여성과 처녀를 정확하게 구별하지 못한다. 이를 뒷받침하는 여러 연구 결과가 발표돼 있다. 처녀막에 구멍이 있는지 여부를 찾아보는 것으로는 알 수 없다. 처녀막에는 원래 구멍이 있기 때문이다.

성욕 최고조는 유산소 운동 1시간 뒤


많은 여성들이 폐경기 이후 우울증, 수면장애, 관절통 등과 함께 성욕 감퇴로 고민한다. 최근 호주에서 여성들의 성욕 감퇴를 남성 호르몬 ‘테스토스테론(testosterone)’을 이용해 치료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주목 받고 있다.

호주 모나시 대학의 수전 데이비스 박사 팀은 임상시험을 위해 ‘성욕을 증진시키는 임상시험에 참가할 폐경기 이후의 중년 여성을 모집한다’는 광고를 통해 참가자 811명을 모집했다. 연구진은 우선 엄청난 참여 신청 쇄도에 놀랐다. 많은 여성들이 “아직 살날이 많이 남았는데 벌써 성욕 감퇴가 나타나 큰일났다”며 자신이 꼭 시험에 참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한다.

811명의 참가자는 세 그룹으로 나뉘었다. 미국의 한 제약사가 개발 중인 테스토스테론 함유 패치를 A그룹에는 최고 용량인 하루 300g짜리를, B그룹엔 150g짜리를, 그리고 C그룹에는 아무 성분도 없는 가짜 패치를 각각 몸에 붙여 줬다.

테스토스테론 패치 부착 전 참가 여성들이 한 달에 만족한 섹스를 경험하는 비율은 평균 2.5회였다. 패치 부착 24주 뒤 섹스 만족도를 측정한 결과, A그룹은 만족한 섹스의 비율이 월 4.6회로 높아져, B그룹의 월 3.7회, C그룹의 3.2회에 비해 의미 있는 증가치를 보였다.

피부를 통해 남성 호르몬 테스토스테론을 주입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부작용이 없을 수 없었다. 일부는 남자처럼 얼굴과 가슴에 털이 자라기 시작했으며, 여드름이 나거나 목소리가 굵어진 경우도 있었다.

테스토스테론 패치를 붙인 A-B 그룹의 여성 534명 중 네 명에게선 유방암 발병도 관찰됐다. 가짜 패치를 붙인 C그룹의 277명 중에선 실험 기간 중 유방암 발병이 없었다. 연구진은 “임상시험 이전에 이미 생긴 유방암일 수 있다”고 했지만, 다른 의학 전문가들은 “테스토스테론 주입과 유방암 발병과의 관련성은 더욱 관찰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연구를 주도한 데이빗 박사는 “테스토스테론 패치를 장기적으로 사용할 여성을 위해서는 부작용 등에 대한 보충 연구가 있어야 하겠지만, 테스토스테론이 여성 성욕 증진에 분명한 효과가 있다는 사실은 증명됐다”고 말했다.

성욕을 증진시키고 싶지만 이런 부작용에 노출되고 싶지 않은 여성에게는 다음과 같은 성욕 증진방법도 추천된다.

△ 유산소 운동 뒤 1시간이 최적 타이밍

달리기, 자전거 타기, 수영 등의 유산소 운동은 성행위와 관계되는 기관으로 보다 많은 혈액을 보내준다. 또한 운동은 뇌에 엔도르핀을 형성시켜 좋은 기분을 느끼게 한다. 적당한 운동 뒤 한 시간 정도가 지나면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증가하면서 더욱 섹시한 느낌을 갖게 된다. 단 너무 과도한 운동은 테스토스테론 수치를 오히려 낮춘다.

△ 휴식으로 긴장을 제거한다

스트레스는 긴장 호르몬 ‘코티솔(cortisol)’을 증가시키고, 코티솔은 테스토스테론 수치를 급격히 낮춘다. 하루 15분 정도씩 명상, 음악감상, 요가를 하면 마음이 안정되면서 성욕도 증가된다.

△ 모험의 짜릿함은 성욕과 직결

파트너와 함께 달리기 대회에 참가하거나, 지도 없이 낯선 하이킹 나서기, 커플들이 모인 자리에서 3만 원 정도씩을 각출해 1등 당첨자가 다 차지하기 등 간단한 모험은 성욕 증진에 도움을 준다. 이는 뇌 호르몬 ‘도파민(dopamine)’을 상승시키기 때문이다.

△ 성욕을 높이는 음식을 먹는다

비타민 B5와 은행 잎은 성 기능 개선에 좋은 작용을 한다. 비타민 B5는 ‘아드레날린(adrenaline)’ 생산을 증가시키고 ‘아세틸콜린(acetylcholine)’이라는 신경호르몬 생성을 촉진한다. 아세틸콜린은 성 호르몬을 만드는 데 중요한 작용을 하며 뇌에서 성 기관에 성적 신호를 보내는 두뇌 화학물질의 수준을 강화한다. 비타민 B5가 많은 식품은 닭고기, 소고기, 감자, 콩 등이다.

은행잎은 혈액순환, 뇌 대사 개선, 신경대사 정상화, 신경 전달 장애 개선에 도움을 준다. 보통 은행잎 차로 마시는 방법이 흔하다. 단, 혈액 희석제를 복용하는 사람에게 은행 잎은 금물이다.

△ 달콤한 향기를 맡는다

향기는 매력적인 느낌을 북돋는다. 남성의 땀에 포함된 성분, 그리고 사향 냄새가 여성 성욕 증진에는 최고라고 하지만 각자 좋아하는 냄새는 섹시한 느낌을 갖는 데 도움을 준다.

이 연구 결과는 의학잡지 ‘뉴 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신(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 소개됐고, 미국 일간지 월 스트리트저널, 미국 뉴스 전문 방송 CNN 등이 6일 보도했다.

'내가 언제?' 기억못하는 '섹스몽유병' 늘어


범죄에 악용될 소지도 있어 주의 필요

최근 영국에서는 남편이 섹스몽유병에 걸린 덕분에 오랜 소원이었던 임신에 성공을 한 여성의 스토리가 소개되면서 화제가 됐다. 뉴스의 주인공은 디 해리스라는 25세 영국 여성이다. 이 여성은 남편 대니얼과 함께 아이를 갖기 위해 18개월 동안 부단히 노력했으나 별 소용이 없었다. 결국 이들은 임신 관련 치료를 받기로 했다.

그 상황에서 어느 날 밤 디는 남편 대니얼과 잠자리를 가졌다. 그날 밤 잠자리에 행복한 감정을 느낀 디는 다음날 낮 남편에게 “어젯밤 너무 좋았다”는 내용의 문자를 보냈다. 그런데 남편은 엉뚱하게도 “어제 밤 무슨 일이 있었냐?”고 되물어 왔다. 남편이 아내와 성관계를 가진 것을 전혀 기억하지 못하는 섹스몽유병 환자였던 것이다.

섹스몽유병은 잠결에 무의식적으로 성관계를 맺는 일종의 수면장애로 ‘섹스솜니아(sexsomnia)’라고 불리기도 한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27일 디와 대니얼 부부의 사건을 계기로 세간의 관심이 높아진 섹스몽유병을 다룬 기사를 보도했다.

▽증상과 원인= 섹스몽유병은 말 그대로 잠을 자고 있는 상태에서 성 행위를 하는 병이다. 대개 남자들이 많이 걸리지만 일부 여성에게서도 비슷한 증상이 나타난다. 몽유병처럼 수면과 깨어 있는 중간 상태에서 성 행위를 한다. 1990년대부터 이 같은 증상이 본격적으로 의학계에 보고되기 시작했다.

이 같은 증상의 원인이 무엇인지는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또 증상이 나타나는 특정한 패턴도 없다. 왜 하필 그날, 그 상황에서 비몽사몽간에 성 행위를 했는지를 설명할 수 있는 어떤 의학적 설명도 나와 있지 않은 희귀한 질병이다.

질병에 걸린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 질병을 끔찍이 싫어한다. 비슷한 질병을 앓고 있는 33세 영국 남성 팀 드레이퍼는 “내 자신이 마치 ‘지킬 박사와 하이드 씨’처럼 괴물이 된 기분이다. 하지만 아무리 그렇게 하지 않으려고 해도 소용이 없다. 아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괴로워했다.

그러나 모든 부부가 이 상황을 싫어하는 것은 아니다. 극적으로 임신에 성공한 디는 최근 영국의 타블로이드판 대중지 ‘더 선(The Sun)’ 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남편에게 아무 불만이 없다”면서 “오히려 그런 잠자리에 적응이 돼 더 행복한 감정을 느낀다”고 말하기도 했다.

▽섹스몽유병의 사례= 지난해 6월 미국에서 열린 수면장애연구학회 연례총회에서는 “수면장애 클리닉에 상담을 요청한 사람들 가운데 약 8%가 잠을 자면서 성 관계를 가졌다”는 내용의 보고서가 제출됐다. 그만큼 비슷한 질병을 앓고 있는 사람이 많다는 뜻이다.  

지난해 3월에는 벨기에의 30세 한 남성이 4살짜리 친딸을 잠결에 성폭행했다가 섹스몽유병 진단을 받았다. 또 같은 해 영국에서는 주택 수리공으로 일하는 대런 그린우드(33)라는 남성이 잠결에 여성을 덮치는 일이 벌어졌다. 그러나 법원은 이 두 남자들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의식적으로 이뤄진 ‘범죄’가 아니라 질병 때문에 벌어진 ‘사고’라는 것을 법원이 인정했기 때문이다.

▽범죄에 악용될 가능성은?= 문제는 이 병을 핑계 삼아 성폭행을 저지르는 범죄자들이 있을 수 있다는 점이다. 병의 원인이 뚜렷하지 않은 만큼 폭행 피의자가 진실로 병에 걸려 그런 행동을 했는지, 아니면 고의로 범죄를 저지르고도 발뺌을 하고 있는지를 가리기가 쉽지 않다.

의학계에서는 섹스몽유병을 진단하는 근거로 크게 세 가지를 사용하고 있다. 우선 피의자가 과거에도 비슷한 증상을 앓고 있었는지 여부다. 평소에는 멀쩡하게 잘 지내다가 어느 날 갑자기 성폭행을 저지른 뒤 “나는 환자다”라고 주장하는 것은 설득력이 없다는 지적이다.

두 번째 기준은 성폭행 행위가 계획적으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것이 증명돼야 한다. 사건이 일어난 정황이 우발적이어야지 조금이라도 계획적으로 보이는 구석이 있으면 질병이 인정되지 않는다.

마지막으로 피의자들이 성폭행을 저지르고 난 뒤 자신이 무슨 일을 했는지 추적했다는 흔적이 없어야 한다. 섹스몽유병 환자들은 밤에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전혀 기억하지 못한다. 따라서 전날 밤 무슨 일이 있었는지를 확인할 이유가 없다. 만약 이런 ‘추적의 흔적’이 있다면 이는 피의자의 성폭행이 무의식 중에 일어난 아니라 계획적으로 저지른 범행일 가능성이 높다.

▽치료는 어떻게?= 증상이 심할 경우 의학적으로 치료를 받아야 한다. 잠을 푹 자도록 도와주는 약물 요법이 대표적인 치료 방법이다. 그러나 가장 좋은 치료 방법은 잠을 푹 자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다. 영국 런던 국립병원 신경학자 매튜 워커 박사는 “오후 4시 이후 카페인 섭취를 줄이고 잠을 잘 때 주위를 어둡고 조용하게 만드는 등 숙면을 위한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면서 “자기 전에 술을 마시는 것도 좋지 않으며 무엇보다 스트레스를 줄이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주 2회 육체적 사랑하면 심장병 예방


심장은 신체의 모든 장기 중에 핵심적인 기능을 한다. 맡은 일이 워낙 중요하기에 심장은 잠시도 쉴 틈이 없다. 심장은 하루 약 6리터나 되는 피를 9650km나 되는 먼 거리로 이동시킨다. 이렇게 바쁘다 보니 탈이 나기도 쉽다. 심장은 한 번 탈이 나면 바로 생명에 위협을 줄 수 있다. 미국 방송 MSNBC 온라인판은 10일 ‘심장의 건강을 지키는 일곱 가지 생활습관’을 소개했다.

▽더 자주 육체적 사랑을 나눠라= 일주일에 최소 2회 이상 육체적 사랑을 하면 심장병을 예방하는 데 효과가 있다. 사랑을 나누면 디하이드로에피안드로스테론(dehydro-epiandrosterone)이라는 호르몬의 분비가 늘어난다. DHEA라는 이름으로 많이 알려져 있는 이 호르몬은 심장과 순환기 계열의 기능을 강화시켜준다. 애인이 없다고 해서 걱정할 필요는 없다. 남자건 여자건 자위행위로 성관계를 대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자위는 육체적 사랑과 마찬가지로 심장병을 예방하는 데 큰 도움을 준다.

▽와인을 마셔라= 와인이 심장병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상식은 정확한 지식이다. 저녁 식사 때 적당량의 와인을 마시면 심장병 위험을 25%나 줄일 수 있다.

▽소금을 줄여라= 소금을 먹으면 인체는 혈중 염분 농도를 희석시키기 위해 더 많은 수분을 핏속으로 보낸다. 이렇게 하면 염분 농도는 희석되지만 심장이 날라야 하는 피의 양이 늘어난다. 결국 심장이 무리를 하게 돼 질병의 위험이 커진다.  

▽잠을 푹 자라= 잠이 부족하면 혈압이 높아진다. 하루 7~8시간 정도를 자야 이 같은 현상을 막을 수 있다.

▽운동을 해라= 심장 근육의 운동량은 단거리 달리기 선수가 달리기를 하는 동안 사용하는 다리 근육 운동량의 갑절이나 된다. 따라서 심장 근육이 제대로 작동하려면 운동이 필요하다. 산책 같은 가벼운 운동을 일주일에 최소 150분 이상 하고 75분 이상은 고강도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웨이트 트레이닝 같은 근육 운동도 일주일에 최소 두 번 이상 해야 한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운동을 생활화 하는 것이다. 운동 시간이 얼마나 되는가보다 얼마나 자주 운동을 하느냐가 심장 강화에 더 중요하다.

▽마음을 평온하게 가져라= 스트레스와 심장병은 친구와도 같은 사이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몸은 스트레스에 대항하는 호르몬을 분비하는데 이 호르몬은 심장의 박동을 증가시킨다. 즉 스트레스를 받을수록 심장은 더 바삐 움직여야 한다는 것이다. 요가같이 마음의 평온을 가져다주는 운동을 하면 스트레스 호르몬을 줄이고 심장 건강도 지킬 수 있다.

 ▽치아를 깨끗이= 최근에는 잇몸병이나 치주염 등 구강 질환이 심장병을 일으킬 수 있다는 경고가 많이 나오고 있다. 양치질을 꼼꼼히 하고 치실 등으로 플라그를 제거해 입안 건강을 챙겨야 한다.

여성도 조루? 40%가 너무 이른 ‘절정’으로 고민


포르투갈 조사, 성기능 장애의 일종으로 분류

침실에서 너무 일찍 절정에 도달하는 것은 남성만의 고민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포르투갈에서 수행된 연구결과 40%의 여성이 너무 이른 오르가즘 때문에 힘들어하고 있었다.

마갈래스 리모스 종합병원의 연구자들은 남성의 조루에 해당하는 여성의 조기 오르가즘이 생각보다 흔하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런 여성 중 3%는 이를 “고질적 문제”로 여기고 있었다.

연구팀은 18~45세의 포르투갈 여성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설문조사를 했다. 질문은 ▶오르가즘을 얼마나 자주 겪는가▶조기 오르가즘을 경험한 적이 있는가▶경험한 적 있다면 이것이 고민거리인가 였다.

그 결과 510 명 중 40%가 혼자만 너무 빨리 오른 적이 있다고 고백했으며 그 중 14%는 이런 일을 빈번히 겪는다고 인정했다.

연구팀장인 세라핌 카르발호는 “이런 여성들에게 조기 오르가즘은 성가신 현상 이상의 부담”이라며 “ 우리는 이것이 남성의 조루 만큼이나 당사자들에게 심각한 고민거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이번 조사결과가 성기능 장애에 대한 후속 연구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예일대 연구팀 "G스폿은 없다"


60년간 찾아도 해부학적 입증 불가능

여성의 소위 G스폿은 실제로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G스폿이란 여성의 질 앞쪽 윗부분에 존재한다는 동전 크기의 지점. 이곳을 자극하면 손쉽게 오르가슴에 도달할 수 있다고 한다. 1950년 독일의 부인과 의사 에른스트 그라펜베르크가 존재를 처음 주장했고 1981년 그의 이름 첫 글자를 따서 지금의 이름이 붙여졌다. G스폿 신봉자들은 이를 부인하는 측과 지난 수십년간 논쟁을 벌여왔다.

하지만 ‘성의학 저널(Journal of Sexual Medicine)’ 1월호에 실린 논문에 따르면 그런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 미국 뉴헤이븐 예일대 부속 병원의 비뇨기과 의사 아미차이 킬체브스키가 이끄는 연구팀의 조사 결과다. “객관적인 방법으로서는 소위 G스폿이라는 것과 연관 지을 수 있는 해부학적 지점이 존재한다는 강력하고 일관된 증거를 찾을 수 없었다.” 연구팀은 1950~2011년 발간된 의학 및 과학 문헌을 샅샅이 뒤졌지만 G스폿이 존재한다는 증거는 전혀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질벽의 앞 부분에 이를 자극하면 오르가슴을 유도하는 그런 곳이 있다고 증언하는 여성이 일부 존재하는 것은 사실이다. 킬체브스키는 이에 대해 “있을 수 있는 일”이라고 인정한다. 그 존재를 확인할 수 있는 ‘적절한’ 방법이 아직 등장하지 않았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첨단 MRI 촬영에서 손가락 촉진에 이르는 그 모든 조사를 통해서도 존재가 확인되지 않았다고 그는 지적한다. 그런 ‘적절한’ 방법이란 것은 아마도  없을 것이란 말이다.

“G스폿이란 실제로는 클리토리스가 질 조직 내부에 뻗어있는 연장부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이 나의 견해”라고 킬체브스키는 말한다. 이는 해부학자들의 지지를 받고 있는 관점이다. 클리토리스란 빙산과 같아서 일부만 외부에 노출돼 있을 뿐 대부분은 질 속 깊이까지 퍼져있다.

우리는 모두 자궁 속에서 여성으로서 출발한다. 그러다가 세포가 안드로겐 호르몬의 신호를 받는 경우에만 남성의 해부학적 기관을 발달시킨다. 대음순은 음낭으로, 클리토리스는 남성의 성기로 바뀌는 것이다. 진화론적으로 볼 때 여성이라고 해서 오르가슴을 창출할 수 있는 별도의 스폿(지점)을 가져야 할 이유는 전혀 없다는 것이   킬체프스키의 생각이다. 번식에 필요한 기관이 아닌 점이 명백하다는 것이다.

그는 “G스폿을 찾지 못하는 많은 여성이 이를 마치 자신의 잘못인 양 여기고 있으며  많은 남성이 파트너의 이곳을 자극할 수 없어서 당황해 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하지만 G스폿은 역사적으로나 진화적으로나 존재한 일조차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 진상”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신화는 포르노 산업과 G스폿 흥행주들의 책임이라고 그는 말한다. “이는 남성 성기의 크기와 비슷한 현상”이라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남자 포르노 스타들의 성기 크기는 정상이 아니다(그래서 그들이 포르노 스타가 된 것이다). 하지만 남자들은 모두 크기에 대해서 이야기 한다. “진상은 남자 대부분의 성기는 크기가 동일하다는 것”이라고 킬체프스키는 말한다. 이 같은 내용은 미국방송 Msnbc와 CBS 등이 지난 달 보도했다.

오럴 섹스, 정말로 암을 유발할까?


전문가들, “단정하긴 아직 일러”

오럴 섹스가 구강암 등을 유발한다는 연구 결과는 과장된 것이라는 반론이 제기됐다. 근래의 일부 연구에 따르면 인유두종 바이러스(HPV)로 인한 구강암 사례가 늘고 있는 것은 오럴 섹스를 하는 사람들이 증가한데 따른 것이다.

하지만 이는 성급하고 과장된 결론이며 쓸데없이 불안감을 부추기는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심리학자이자 성치료사인 새러 로젠퀴스트 박사는 최근 ‘성의학 저널(Journal of Sexual Medicine)’ 기고를 통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설명했다.

오럴 섹스는 일부 구강·비강·인두·후두암(두경부암)의 위험요인일 수는 있지만 현시점에서 그같은 연관성은 추측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게다가 암의 발병에는 개인의 면역력을 비롯한 여러 요인들이 작용한다.

일반적으로, 일부일처적인 관계를 유지하는 사람들은 쌍방이 건강한 상태라면 성적 활동을 제한할 필요가 없다. 무엇보다 두경부암 사례 자체가 늘고 있지 않다. 지난 25년간 미국에서 환자수가 실제로 줄어들었다. 다만 주로 젊은 층에서 HPV가 일으키는 두경부암의 비율이 높아졌을 뿐이다.

HPV는 성행위로 주로 전염된다. 자궁경부암의 주된 원인이며 성기에 사마귀를 돋게 하며 직장암을 일으킬 수 있다. 오럴 섹스는 구강이 HPV에 감염될 위험과 HPV에 의한 구강암 발병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이는 오럴 뿐 아니라 섹스 일반에 두루 해당된다.

올해 미국의학협회 저널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오럴 섹스를 하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HPV에 2배로 많이 감염돼 있었다. 하지만 어떤 종류든 섹스를 하는 사람은 하지 않는 사람보다 구강이 이 바이러스에 8배 많이 감염돼 있었다. “오럴 섹스의 증가가 HPV 관련 암을 늘린다는 직접적인 증거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오하이오 주립대 암 연구 부서장인 모라 길리슨 박사는 말한다.

HPV에 감염된 상태가 오래 지속되면 암이 생길 가능성이 높다고 로젠퀴스트 박사는 말한다. 장기 감염은 면역계가 바이러스를 퇴치할 수 없기 때문에 일어나고 면역계를 손상하는 모든 요인은 암 발생 위험을 높인다는 것이다. 섹스 파트너 숫자가 많을수록 면역계는 과부하가 걸리기 마련이라고 그는 설명한다. 따라서 HPV에 의한 구강암 발생을 늘리는 것은 오럴 섹스가 아니라 난교의 증가라는 것이다.

앞서의 미국의학협회 연구에 따르면 평생 섹스 파트너가 20명 이상이었던 10대 및 성인은 5명 중 한명꼴로 HPV에 구강이 감염돼 있었다. 또 다른 연구에 따르면 평생 6명 이상의 파트너에게 오럴 섹스를 했던 사람들은 구강이나 목구멍에 암이 걸릴 위험이 8배 높았다.

따라서 평생 섹스 파트너가 5명 이하이고 현재 일부일처적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당신과 파트너는 서로 계속해서 HPV를 주고 받으면서 감염 수준이 평생에 걸쳐 높아졌다 낮아졌다를 반복하게 될 것”이라고 로젠퀴스트 박사는 말한다.

일부일처제 커플이 바람을 피우지 않으며, 면역계를 손상시키는 다른 요인과 마주치지 않는다면 HPV는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그리고 커플들에게는 더 이상 걱정을 하지 말라고 조언한다. 걱정과 스트레스 자체가 면역력을 약화시키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이 같은 내용은 23일 마이헬스뉴스 데일리가 보도했다.

성적 자극 없이 운동만으로 절정감 느낀다


일부 여성, 복부 운동이나 자전거 타기 등으로

파트너가 없어도, 또는 어떤 성적인 자극이 없더라도 운동을 하는 것만으로도 여성은 절정감을 느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인디애나 대학 성건강 증진센터의 데비 허베니크 박사가 이끈 연구에서다. 알프레드 킨제이 박사가 1953년 성생활과 관련된 인터뷰를 했던 여성 중 5% 가량이 이 ‘운동 절정감(코어가슴, coregasm)’ 현상을 겪는다는 것을 발견한 바 있었으나 당시에는 이에 대해 설문을 한 것이 아니었으며 여성들이 자발적으로 얘기하던 중 단편적으로 언급되던 정도였다. 이번 연구는 이와 관련된 본격적인 것으로는 처음이다.

연구팀은 운동을 통해 코어가슴을 느낀 124명의 여성과, 코어가슴까지는 아니지만 운동을 통해 성적 만족을 느낀 여성 246명을 상대로 조사했다. 조사에 응한 여성들은 대부분 18~63세였으며 평균 나이는 30세였다. 두 그룹을 통틀어 40%는 지금까지 살면서 11번 이상 운동을 통한 코어가슴이나 성적 만족을 느낀 적이 있다고 답했다. 대부분 여성들은 공중 장소에서 운동하던 중 이 같은 느낌을 받고는 당혹해했다고 답했다. 이들 중 45%는 복부 관련 운동 중에, 19%는 자전거 타기나 노젓기 운동 중에, 9.3%는 밧줄 타기 운동 중에, 7%는 역기 운동 중에 이 같은 현상을 경험했다고 답했다. 그 외 요가, 수영, 에어로빅 등 운동 종류는 다양했다.

허베니크 박사는 “정확한 원인은 알 수 없다”면서 “다만 운동이 건강뿐만 아니라 여성의 성생활에도 도움이 된다고 할 수는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내용은 ‘성 관련 관계 치료(Sexual and Relationship Therapy)’ 저널 3월호에 ‘여성의 몸에 관한 5가지 신비’라는 주제로 실린 논문에 소개됐으며, 19일 미국 방송 MSNBC 등이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