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12월 22일 목요일

G스팟 존재여부 확인방법 찾았다



여성의 성적 쾌감을 최고로 느끼게 만드는 성감대 ‘G스팟’이 자신에게 있는지 확인하는 방법을 찾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탈리아 라퀼라대학 엠바뉴엘 자니니 박사팀은 최근 연구결과 질과 요도 사이의 세포조직이 두꺼운 여성의 몸에는 G스팟이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성의학저널(Journal of Sexual Medicine)’ 최근호에 발표했다.


G스팟은 1950년 독일의 산부인과 의사 에른스트 그라펜베르크가 발견한 여성의 질 내 한 지점이다. 자극을 받았을 때 여성의 성적 쾌감을 극대화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의학계에서는 그것이 진짜 존재하는지에 대한 논란이 끊이지 않았었다.


연구팀은 성인여성 20명을 대상으로 질 내 조직을 초음파 검사해 본 결과 오르가슴을 느낀 적이 있는 9명의 여성은 나머지 참여자들에 비해 질과 요도 사이의 세포조직이 두껍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자니니 박사는 “이번 연구로 여성이 자신에게 G스팟이 있는지 쉽고 간단하게 확인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영국 세인트 토마스 병원의 팀 스펙터 박사는 “클리토리스에서 극도로 민감한 일부 근육을 말하는 것 같다”며 “그 지점의 자극을 통해 오르가슴이 일어난다기보다 근육이 자극돼 경련이 일어나는 것으로 볼 수도 있다”고 말했다.


영국 런던대학의 성 심리학자 페트라 보인튼 박사는 “우리 몸은 모두 다르므로 성적 쾌감의 방법을 한 가지만 있다고 보긴 어렵다”며  “일부 여성은 질 내에 매우 민감한 부분이 존재할 수 있지만 그 지점을 여성의 G스팟이라 부를 순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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