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12월 13일 화요일
욕정을 폭발시키는 애무 테크닉
섹스를 하고 싶을 때 마다 할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지만 그렇지 않은 게 현실이다. 우선 상대가 있어야 겠고, 그 상대가 성적인 흥분을 느껴야만 섹스를 할 수 있는 최소한의 조건이 갖춰진다. 아직까지 봉건적인 사회적 분위기가 남아있는 우리나라에서는 남자들은 비교적 섹스를 비교적 쉽게 할 수 있다.
남자친구가, 남편이 섹스를 하자고 계속 보체면 여자는 이에 따르기 마련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여자들은 그렇지 않다. 오랜만에 뜨거운 밤을 보내고 싶어도 남자가 피곤하다는 이유로, 귀찮다는 이유로 등을 돌려 버리면 어쩔 수 없이 포기해야 하기 때문이다. 남자들도 여성들 처럼 분위기 있는 곳에서 사랑하는 여성과 달콤한 밀어를 속삭이며 자연스러운 과정을 통하여 오르가슴에 동반하기를 원하고 있다. 그렇기에 여자는 잠자는 남자의 성적 흥분을 깨워야 할 필요가 (아직까지는)있다. 너무 노골적이지 않은, 장난을 치듯이 가벼운 터치로 봉인돼 있던 남자의 성적 욕망을 깨우는 테크닉을 배워보자.
먼저 남편의 셔츠에서 단추를 하나씩 풀어 젖힌 다음 앞섶을 벌려놓는다. 드러난 그의 가슴에 혀를 가져다 가벼운 입밎춤을 해보자. 다음에 천천히 아래로 아래로 이동하면서 배꼽 아래와 팬츠 위로 내려간다. 잠시 그 사이의 부분에서 멈춘 후에 그의 얼굴을 바라보면서 장난스럽게 씨익 웃어보자. 그런 다음에 혀 끝으로 글씨를 쓰면서 쓴 글씨 알아맞히기 놀이를 시작해 보자.
이를테면 사랑해 , 나 하고 싶어 등의 말도 좋고 당신이나 남편 이름을 쓰는 것도 괜찮다. 조심해야 할 점은 바보 , 멍청이 같은 유아적인 단어를 쓰는 건 정말 바보 멍청이나 하는 짓이라는 것을 명심하도록 하자. 잘해보자고 벌인 일로 부부혈전을 벌일 각오가 돼 있지 않다면 말이다. 남편의 배 위에 아예 걸터앉아 야한 상상을 털어놓는 것도 그를 흥분하게 하는 기술이다.
포르노에서 자주 나오는 테크닉도 있다. 손가락을 자극하는 테크닉이다. 먼저 그의 품에 눕듯이 안기며 손을 잡는다. 그런 다음에 마치 오럴 섹스라도 하듯이 또는 아이스크림을 핥듯이 그의 손가락을 하나 하나 입에 넣고 부드럽게 빨아보자. 손가락과 손가락 사이를 혀 끝으로 간질이는 것도 남편의 감각을 매우 예민하게 하는 방법이다. 만일 섹스 중에 행한다면 더욱 탁월한 효과를 나타내는 방법인데 여기서는 단지 손가락을 핥아주는 것만으로도 그를 흥분시키기에 족하다.
처음에는 입술터치로 가볍게 시작해서 이윽고 그의 얼굴 곡선을 따라 차츰 내려와 보자. 이때 당신이 사용해야 할 애무의 무기는 얼굴이 최고다. 여기서 혀나 입술을 사용하지 말고 마치 상대의 얼굴 위에 내 얼굴을 굴리는 느낌으로 얼굴 전체를 이용해서 애무하는 요령이다. 눈, 코, 입, 뺨의 부드러운 감촉과 함께 남편은 당신의 숨소리까지 가슴 깊숙히 사무치도록 전해들을 것이다. 이때 가끔은 얼굴을 들어 그와 시선을 마주치는 것이 더욱 분위기를 띄워 줄 것이다. 이 방법은 성적 흥분을 위한 것은 아니고 애잔한 느낌과 함께 정신적 교감을 목표로 한 애무 방법이다. 이때 손으로 다른 부위를 만지게 되면 오히려 감흥을 떨어뜨릴 것이다. 단지 얼굴과 얼굴만 맞대었을 때만이 애절한 느낌이 100% 전달될 수 있음을 명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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