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12월 13일 화요일

섹스를 오래하고 싶다면?



섹스라는 행위가 단순히 오르가즘이라는 짧은 쾌락을 느끼기 위해 하는 것은 아니다. 애무를 통해 느껴지는 전율, 삽입 후 반복되는 운동에서 얻을 수 있는 짜릿함등 옷을 벗기 시작하는 과정부터 사정을 하고 여운의 느끼는 것까지 모든 것이 행복과 즐거움의 연속이다.


이런 행복한 섹스를 보다 오래하고 싶은 인간의 욕망과 방법에 대한 연구는 오래 전부터 계속되어왔다. 별의별 수단이 다 동원됐고 그로 인해 건강까지 해치는 부작용도 많이 발생했다. 여러가지 동적인 방법들도 있었지만 주로 사용되는 것은 약물이나 식품등을 이용한 방법. 한때 고대 이집트에서는 말린 악어의 성기를 사용하기도 했으며 그리스에서는 늑대 꼬리털, 뱀의 뼈 등도 사용했다고 한다.


요즘 흔히 사용하는 방법 중 가장 간편하면서도 부작용이 없는 방법은 성관계 하는 동안 주의를 딴 데로 돌리는 것이다. 애국가를 부르거나 종교적인 생각을 하고 죄스러웠던, 그리고 너무나도 수치스러웠던 일들을 떠올리다 보면 성적 흥분에 도달하는 시간이 늦춰지고 사정 시간이 지연된다는 것이다. 이 방법은 어느 정도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겠으나 정상적인 성적 감정에 몰입할 수 없다 보니 성에 대한 즐거워야 할 섹스가 오히려 비참한 기분을 갖게 만들뿐더러 가끔은 발기를 풀기게 만들 우려도 있다.


귀두 감각이 예민하여 사정이 빠른 것 같다고 느끼는 남성들은 귀두 감각을 감소시키기 위해 콘돔을 두 개씩 사용하기도 하며 국소마취제도 사용한다. 심지어는 까칠한 목욕타올로 귀두 부위를 문지르고 숟가락의 볼록한 부분으로 때리기도 한다. 중동지역 사람들은 사막의 뜨거운 모래에 성기를 파묻기도 한다고 한다. 그러나 귀두가 너무 무뎌질 경우 성적 흥분이 소실돼 섹스가 단순 동작만을 반복하는 지루하고 힘만 든 행위로 여겨질 수 있다.


미국 마스터스 앤 존슨이란 연구소가 개발한 훈련방법은 섹스를 통해 얻어지는 짜릿함을 그대로 유지하며 오래 시간 즐길 수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방법 또한 그리 어려운 것은 아니다. 사정할 듯하면 성기를 빼고 상대여성에게 손으로 세게 잡아달라고 한다. 진정이 되면 다시 넣고 빼기를 반복하면 행위 시간도 연장되고 참는 방법도 본능적으로 익히게 된다는 것이다.


다른 방법도 있다. 스스로를 ‘전설’이라고 부르는 미국의 한 남자는 ‘절정없는 사정’을 통해 섹스를 오래 즐길 수 있다고 밝힌다. 그가 소개하는 방법은 생소하다. 사정을 할 것 같으면 재빨리 빼서 자신의 성기를 꽉 쥔다. 그러면 정액만 흐르고 오르가즘은 안 느껴 진다는 것이다. 성기 역시 발기 상태를 유지하며 감각 또한 그대로라고 공개했다. 하지만 자연스러운 생리 효과를 인위적으로 억제하는 행위는 자칫 전립선염 등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는 말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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