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10월 31일 월요일
심리탐구 女 - 여자는 무드에 약한가
여자들은 아무리 지능이 뛰어나다고 해도 여성들은 일반적으로 무드 에 도취되기 쉬운 성향을 지니고 있다. 그렇다면 왜 그럴까.
첫째 이유로는 남성보다 여성이 훨씬 섬세하다는 점을 들지 않을 수 없다. 외부로부터의 자극 즉, 말, 표정, 몸짓, 소리, 색깔 등에 대한 감수성이 매 우 높은 편이다. 따라서 자극을 섬세하게 받아들여 미묘하게 갖가지 굴절과 음영을 지니고 반응을 나타낸다. 그리고 마음의 주름살도 여성이 남성보다 깊고 풍부하며 진폭도 섬세하다. 연못에 돌을 던져 보자. 퐁당하는 소리를 내며 물 속에 가라앉아 버리고 마는 것이 남자라면
돌이 수면에 닿는 순간 파문이 한없이 넓게 퍼져나가는 것이 여자들의 마음이라고 하겠다.
둘째로는 여성들의 판단방식은 논리적이라기보다 오히려 감각적, 정서적이 기 때문이라는 점을 지적할 수 있다. 여성들은 이치나 도리로 해석하는 것 이 아니라 느낌으로 받아들이는 경향 즉, 바꾸어 말한다면 사물을 실체의 면에서가 아니라 인상의 면에서 이해하려는 경향을 지니고 있는 것이다.
셋째로는 앞에서 말한 것은 생리적으로도 어느 정도 뒷받침되고 있다. 남자 들은 누드사진, 스트립, 음담, 좀 심한 사람의 경우는 자신의 옆을 스치고 지나가는 미인을 보고서도 성적 충동을 느낀다. 그러나 경험이 없는 여성들 은 일반적으로 그런 것만으로는 흥분을 하지 않는다. 여성은 어디까지나 ' 수동적'이다. 그러나 조물주는 그와 같은 결함을 보완시키려고 했던지 여성 을 감각적이고 다원적으로 만들어 놓았다.
예를 들어 성감대의 분포에 있어서 남자들은 집중적이지만 여성들은 분산적 이며 성기 이외의 신체 여러 곳에, 그것도 상당히 많은 부분에서 성의 쾌감 을 느끼도록 되어져 있다. 따라서 눈에 비쳐지는 것, 귀에 들리는 것, 피부 에 접촉되는 것 모든 것이 융합되어 혼연한 분위기가 조성되면 도취된 기분 에 사로잡히게 되는 경향이 있다.
넷째로는 여성들이 무드에 약한 근본원인은 생리보다도 역시 심리에 있다. 여성들은 연애를 하게 되면 그 연애를 더욱 더 아름답게 꾸미려고 하는 생 각을 갖게 된다.
가능하다면 자신이 소설이나 드라마의 주인공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강하 게 작용한다. 여성들은 연애관계에 들어가게 되면 어쨌든 사랑의 달콤한 말 을 듣고 싶어하며 그 말로써 애정을 확인하려 한다.
'아이 러브 유'라는 단순하고도 변화가 없는 말투는 이젠 식상이 되고 진부 해져서 보다 더 고상한 변화를 추구하고 있다. 돈주앙족들은 '당신은 너무 매력적입니다' '당신은 미칠 듯이 예쁩니다' '당신은 나의 생명이며 나의 기쁨입니다' 등의 대사를 마구 퍼부어 댄다. 돈주앙의 특기는 '이번 여성을 공략하는 급소는 바로 이것이다'라고 예리하게 간파하는 기술이 있다. 당신 이 응석을 부리든지 하면은 이들은 마치 오빠처럼
다정한 목소리로 "피곤하 지? 좀 쌀쌀해진 것 같군. 자 내 윗저고리를 걸쳐요."
그 어느 때보다도 신중하게 생각에 잠겼다가 "OO씨, 우리 결혼합시다."라는 이 한마디는 모든 여성들을 가슴 벅차게 만든다. 이 결정적인 발언을 구태여 의심할 필요는 없지만 이 한 마디 말을 가지고 이미 결혼한 것처럼 착각 했다가는 정말 큰일난다. 그렇지만 단수가 높은 돈주앙들은 '결혼'이라는 자승자박적인 말을 절대로 사용하지 않는다. 그들은 그 말을 사용하지 않는 대신 여성들로 하여금 그러한 무드를 느끼게 한다.
둘이서 등산을 가게 되면 "XX씨 저 아래에 내려다 보이는 붉은 빛깔의 양옥 집 참으로 멋있게 보이지 않아요? 저런 집에 살고 싶어요?" 하고, 백화점에 구경을 하러 간다면 가구코너에 들러 "이 침대 정말 멋있군요. XX씨는 어떤 색을 좋아하죠?"하기도 한다.
이럴 때 여자들은 어떻게 할 것인가. "농담하지 말아요! 그런 말에 속아 넘 어갈 정도의 바보는 아닙니다." 이렇게 말할 것인가 ?
그럼 17세기 프랑스의 신랄한 인생비평가 러 로슈후코의 잠언 한마디를 하 겠다.
'속아 넘어가기 위한 가장 확실한 방법은 자신은 타인보다 훨씬 현명하다고 믿어버리는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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