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10월 9일 일요일

오감 활용 섹스 테크닉 22 [2]






=== SMELL ===


5 섹스 전용 향수를 정해두어라 ♨♨
섹스를 앞두고 속옷에 신경 쓰는 사람은 많지만 어떤 향수를 뿌릴까에 대해서 신경 쓰는 사람은 별로 많지 않다. 하지만 섹스할 때마다 계속 같은 향수를 쓴다면 상황은 달라진다. “원래 그는 향에 민감한 타입이 아니었죠. 하지만 섹시한 무스크 계열의 향수를 사서 섹스할 때마다 그 향수를 뿌렸더니 한달쯤 뒤 그의 반응이 달라지더군요.” 어느 날 아무 생각 없이 ‘그 문제의 향수’를 뿌리자마자 갑자기 그가 돌변하더라는 임현정(29세, 프리랜서) 씨의 고백이다. 


6 그가 조건 반사하도록 훈련시켜라 ♨♨
연구에 의하면 후각적인 신호가 뇌로 전달될 때, 뇌는 특정한 향기와 관련 있는 추억을 떠올리게 된다. 이를테면 ‘올드 스파이스 애프터 셰이브 밤’을 쓰던 남자와 헤어진 후, 오리엔탈 스파이스 계열의 향을 맡으면 그를 떠올리는 것과 같은 이치다. 바닐라 아이스크림을 둘이 함께 먹다가 불이 화르륵 타올라 섹스를 하게 된 적이 있었나? 그렇다면 바닐라 향초를 태워보라. 그가 영 무딘 타입이 아니라면 분명 바닐라 아이스크림의 은밀한 추억을 떠올릴 것이다. 


7 서로의 살 냄새를 맡아라 ♨♨♨
‘무엇의 냄새를 맡을 것인가’가 후각적인 섹스의 기본이고, 섹스에 임하는 우리가 가장 기본적으로 맡아야 할 냄새는 서로의 살 냄새라는 것을 잊지 마라. 말로는 설명할 수 없는 그 사람만의 독특한 체취, 그것이 맘에 들지 않으면 그 사람 자체를 사랑하는 일이 애초에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우리는 경험을 통해 체득하지 않았는가. 그의 목덜미, 가슴, 두피에 당신의 코를 파묻고 그곳에서 나는 향을 당신의 세포 하나하나에 각인시켜라. 


8 초와 향수가 전부는 아니다 ♨♨♨♨
맛있게 생긴 호박파이를 보고 ‘이게 성욕을 높여줄지도 몰라’라는 생각을 해본 적이 있는가? 한 연구에 따르면 라벤더와 호박파이가 결합한 향이 음경과 질의 혈류 속도를 각각 40%와 14% 증가시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신과 그가 동시에 열광하고 흥분할 수 있는 향을 찾아내는 것이 급선무다. 향초와 향수만 고집한다면 그것도 진부한 생각이다. 갓 세탁한 수건에서 나는 섬유유연제 향에 열광할 수도 있고, 그의 셔츠 깃에서 나는 땀냄새에 흥분을 느낄 수도 있는 것이다. 심지어 석유 냄새나 지하실 곰팡이 냄새가 나면 기분이 좋아진다는 사람도 주위에 종종 있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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