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11월 28일 월요일
둘만의 은밀한 애무법
부부가 함께 섹스를 즐기고 서로에게 최상의 만족도를 선사하기 위해서는 단순 삽입보다 그 전 단계와 마무리에 이뤄지는 다양하고 테크니컬한 애무가 매우 중요한 요소가 된다.
서두르지 말고 천천히, 사랑하는 사람의 몸이 악기라고 생각하며 즐기는 둘만의 은밀한 애무법.
보통 대부분의 남성이 섹스를 시작한 지 몇 분이 지나지 않아 상황 종료돼버리는 것에 반해 여성은 15분 이상이 지나야 비로소 오르가슴에 도달할 준비가 된다. 그리고 여성에게 가장 만족스러운 성행위에 대해 물으면 포옹, 키스, 애무 등 전희와 후희라는 대답이 압도적이다.
성의학자인 마스터스와 존슨은 ‘성적 반응 사이클’ 중 사정과 오르가슴 후 ‘해리기’에서 남성은 급격하게 성적 하강 상태로 들어가 발기되었던 페니스가 드라마틱하게 움츠러들고 극도의 피로감과 썰물같이 지나가버리는 소강 상태를 경험하게 된다고 옹호하기도 했다.
그러나, 끓는 냄비 같은 성 반응을 변호하고 이해시키는 것보다 부부가 함께 남성과 여성의 성적 반응기와 속도가 다르다는 것을 인정하며 삽입 이전의 전희 단계부터 함께 만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필요가 있다.
또한 섹스 후에도 가벼운 키스를 하거나 상대가 잠들 때까지 함께 하는 배려가 필요하다. 그런 정성스런 전희와 후희는 서로에게 정서적인 사랑의 느낌을 전해줄 수 있는 섹스 자체보다도 중요한 단계이다.
그만큼 서로를 위한 애무 테크닉도 중요하다. 무작정 성감대만 찾아서 만지고 눌러본다고 될 일이 아니다. 반복된 경험을 통해 복잡하고 오묘한 신체의 특징을 파악하며 서로 만족할 수 있는 최상의 애무법을 찾아내야 한다.
애무의 기본 법칙
손과 발에서 시작해 성기로
전희를 시도할 때 아내의 성기부터 애무한다거나 곧바로 삽입을 시도하면 아내가 오르가슴을 경험하기 어렵다. 천천히 계단을 밟듯, 절정을 향해 올라가야 한다. 손이나 발을 입술이나 혀로 애무하는 데서 출발하는 것이 순조로운 섹스를 시작하는 길이다. 즉 상반신에서는 머리와 손부터 시작해 유방으로, 하반신에서는 발끝에서 시작해 성기로 다가가면 된다.
가장 중요한 성감대인 유두와 클리토리스는 맨 마지막에 터치한다고 생각하고 이곳을 피해가며 테크닉을 구사해야 효과를 배가시킬 수 있다.
뼈 부위에서 살 부위로
몸을 숙였을 때에는 톡 튀어나오는 등뼈와 엉덩이의 꼬리뼈를 일직선으로 그었을 때, 등 가운데 홈이 파인 부위를 기준으로 그곳에서부터 각각 좌우 약 1인치 부분을 위아래로 오르락내리락 눌러주며 마사지한다.
반듯한 부위에서 접힌 부위로
겨드랑이, 무릎 뒤, 턱밑, 엉덩이와 엉덩이 사이의 갈라진 부분, 팔꿈치, 관절 등은 피부가 얇고 예민하며 중요한 혈관신경들이 지나가는 곳이기 때문에 성감이 매우 발달돼 있다. 그러므로 촉촉한 입술이나 손으로 자극하면 쉽게 흥분한다.
피부에서 점막으로
수많은 말초신경이 밀집되어 있는 입술, 항문, 유두, 클리토리스, 소음순, 눈꺼풀 등은 점막과 피부가 서로 접하는 경계 부분이다. 그러므로 가볍게 살짝만 터치해줘도 즉각적으로, 매우 예민하게 반응한다.
둔감한 부위에서 민감한 부위로
여성마다 민감한 성감대가 다를 수 있다. 이를 알아차리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애무를 통해 여성의 움직임과 반응을 직접 확인하는 것이다. 아주 부드럽고 가벼운 자극으로 반응과 흥분 상태를 파악할 것.
넓게 시작해서 좁게
남편이든 아내든 마찬가지로 포근히 안아주는 것부터 시작해서 면 - 선 - 점으로 이어지는 기본 애무법을 철저히 지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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