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8월 19일 일요일

♥ 오일마사지를 해보았더니…



결혼하고 섹스도 생활이 되다보니 점점 재미가 없었다. 연애할 때는 어쩌다 한번씩 하는 잠자리가 매번 그렇게 좋을 수가 없었다. 둘의 궁합이 잘 맞는다며 서로 너무 좋아했었는데 결혼해서 일년이 다 되어가니 남편도 그렇고 나도 좀 시들해졌다.

그런 즈음 얼마전부터 남편이 좋아하는 얼굴마사지를 과감하게 몸으로 옮겨보았더니 남편이 아주 좋아했다. 향이 좋은 오일을 준비해두었다가 목, 어깨, 등, 가슴, 허리, 엉덩이 순으로 천천히 마사지를 하면 점점 에로틱한 느낌에 빠져들어 남편 숨소리가 가빠지기 시작한다. 어느 정도 진행되면 바로 섹스로 이어지는 경우도 있고 반대로 남편이 나에게 같은 방법으로 마사지를 해주기도 한다.

마사지는 미끌거리는 촉감 때문에 밀착되는 느낌도 강하고 옷을 벗은 상태에서 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살이 맞닿은 가운데 절정에 이르기가 쉽다. 대신 이불을 자주 빨아야 한다는 번거로움이 있지만 충분히 대가를 치르고도 남는 우리 부부만의 섹스테크닉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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