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7월 3일 화요일

♥ 부부관계시 순간순간의 느낌을 솔직하게 말해보세요



우리 부부는 참 무난하게 13년을 살았다. 한번도 서로 결혼한 것을 후회한다고 말을 해본 적이 없다. 나는 내가 섹스를 밝히는 편인지 아닌지 아직도 잘 모르겠다. 다만 부부니까 열심히 최선을 다해 할 뿐이라고 생각하며 산다. 그런데 사람들은 나를 아주 ‘적극적인 섹스를 하는 사람’으로 생각하는 것 같다. 누가 잠자리 문제로 고민 있다고 하면 나에게 조언을 구하라고까지 한다.


하지만 실제 우리 부부는 별다른 게 없다. 우리는 13년 동안 거의 정상체위만으로도 만족했다. 섹스를 하기 위해 여관을 가거나 야한 잠옷을 준비하거나 별다른 도구를 사용한 적이 없다. 그래도 매번 잠자리에서 남편과 나는 늘 오르가슴에 도달한다.


친구가 비결이 뭐냐고 물어보길래 애써 생각해보니 우리는 섹스하면서 말을 많이 하는 편인 것 같다. 말로 옮기기가 좀 민망하지만 “사랑해” “가슴을 빨아줘” “여보, 꽉 조여봐” “너 오늘 내가 다 가질 거야” “당신한테 들어가면 너무 좋아” 대강 이런 식의 말을 그때그때 거리낌없이 주고받는다. 잠자리에서 순간순간의 느낌을 서로 솔직하게 말하는 것도 은근히 섹시한 분위기를 만들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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