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0월 26일 금요일

성관계 직전, 발기부전 치료제 복용해도 효과 없으면‥


38세의 회사원 L씨는 결혼 7년차로 약 반 년 전부터 시작된 발기부전으로 병원을 방문했다. 회사에서 투자 상담을 주로 담당하는 L씨는 바쁜 업무로 항상 정신적 스트레스를 받는 상태였고 약 6개월 전 모처럼 부인과 성관계를 가지려 하였으나 성관계 도중 발기가 유지되지 않아 실패를 했다. 

업무 스트레스로 인한 일시적인 현상으로 생각하고 2주 정도 후 몸 상태가 좋을 때 성관계를 다시 시도했으나 또 다시 실패하고 말았다. 이후 실패에 대한 두려움으로 성관계를 기피하던 L씨는 친구로부터 비아그라를 하나 얻어 약을 복용하고 성관계를 시도했지만 큰 도움을 받지 못했고 그 다음부터는 아예 부부관계를 기피하고 있다고 했다. 

L씨는 고혈압이나 당뇨병 같은 만성 질환도 없었고 3년 전부터 금연 중이었다. 체중도 정상이고 1주에 2~3회 정도 헬스장에 들려 40~50분씩 유산소 운동을 한다. 혈중 남성호르몬은 정상 범위에 속한다. 
신체적 원인의 발기부전 보다는 정신적 발기부전의 가능성이 높으며 이전에 실패한 성관계의 기억이 수행불안으로 작용하여 성관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설명했다. 경구용 발기부전 치료제가 심인성 발기부전에도 효과가 있음을 설명하고 자세한 처방교육과 함께 타다라필 20 mg을 처방했다. 

L씨는 성관계 직전에 복용한 타다라필 20 mg이 도움은 되었으나 아직도 만족할 만한 성관계에 어려움을 호소하였고 계획된 성관계에 대한 불편감을 호소했다. 경구용 발기부전 치료제의 매일 복용법을 설명하고 4주간 매일 타다라필 5 mg을 복용케 했다. 
4주 후 방문한 L씨는 그 동안 매일 한 알씩 약을 복용하였고 5회의 성관계가 모두 만족스러웠다고 하였고 8주간 동일한 처방을 했다. 8주 후 방문에서 L씨는 성관계에 자신감을 회복하여 최근 2주간은 자의로 약 복용을 중단했지만 2회의 성관계가 모두 성공했다고 한다. 현재 L씨는 간혹 타다라필 20 mg을 복용하지만 대부분 약의 도움 없이도 성관계가 가능하다. 

경구용 발기부전 치료제는 원래 성관계 직전에 복용하는 약제로 그 효과와 안전성에 있어 발기부전의 일차 표준요법이다. 그렇지만 이 약을 복용한다고 모든 환자가 성관계에 도움을 받는 것은 아니다. 
경구용 발기부전 치료제에 실패한 환자들에서 제대로 된 처방교육과 함께 금연과 적절한 운동과 같이 생활습관의 변경으로 일부의 환자를 반응군으로 전환시킬 수 있다.

발기부전 치료제의 필요시 복용법에 최종적으로 실패한 경우 침습적이기는 하지만 치료 성공률이 높은 주사제 요법이나 음경보형물삽입술과 같은 수술적 치료법을 고려할 수 있다. 경구용 발기부전 치료제의 매일 복용법은 필요시 복용법에 실패한 환자들을 구제하기 위하여 고안되었다. 지금까지 보고된 임상연구의 결과를 바탕으로 할 때 1개월 정도 지속 투여를 하면 반응 유무를 평가할 수 있다. 분명히 효과적인 치료법이지만 약제 가격이 환자들에게 부담으로 작용하며 약제를 중단한 경우 발기력이 대부분 원 상태로 돌아간다는 문제점이 있다. 

전립선암으로 근치적 전립선적출술을 시행받고 발생한 발기부전 환자에서 경구용 발기부전 치료제를 매일 복용하게 하면 발기력 회복에 도움이 된다는 것도 알려진 사실이다. 대부분 6개월 이상 기간의 복용이 필요하며 효과는 있으나 자연 발기력 회복이 되는 환자의 비율이 그리 높지는 않아 비용,효율적인 측면에서 논란의 여지가 있다. 

현 시점에서 경구용 발기부전 치료제의 매일 복용법이 우선적으로 적용될 수 있는 또 다른 경우는 성적 자발성의 제공이 환자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경우이다. 사례에서 볼 수 있듯이 필요시 복용법에 효과는 있으나 계획된 성관계를 부담스러워 하는 환자에서 우선 고려해 볼 수 있다. 신체적 발기부전 정도가 심하지 않고 심인성 발기부전이 주를 이루는 환자들에서는 정상적인 성생활의 회복도 기대해 볼 수 있다. 매일 먹는 저용량 발기부전 치료제의 한 달 약가는 10만~15만원이다.

당신의 야동 취미가 애인에게 해로운 이유


자존감· 행복감· 성생활 만족도 낮춘다

포르노를 자주 보는 애인이나 남편을 둔 젊은 여성은 상대와의 관계에서 행복감을 덜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플로리다 대학교의 임상심리학 인턴인 데스틴 스튜어트의 조사결과다. 그동안 이 같은 연관성에 대한 인터뷰 조사는 많았지만 숫자로 뒷받침된 통계적 연구는 드물었다.

 그녀는 18~29세의 여대생 308명을 대상으로 파트너의 포르노 이용 여부, 관계의 행복도, 성적 만족도, 자존감을 온라인 설문 조사했다. 그 결과 애인/남편이 포르노를 자주 보는 여성일수록 상대와의 관계에서나 성생활에서 행복감을 덜 느끼며 자존감도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닭이 먼저인지 달걀이 먼저인지는 이번 연구에서 확인되지 않았다. 어쩌면 포르노에 열중하는 파트너를 둔 여성은 자신감을 잃고 불안정해지는 것일 수 있다. 반대로 자신을 낮추어보는 여성이 포르노를 좋아하는 남성을 찾거나 그런 남성에게 붙어있는 일이 많은 것일 수도 있다.

이번 연구는 젊은 여성만을 대상으로 했으며 대부분의 커플이 동거하지 않는 상태였다. 따라서 여성들은 상대방이 얼마나 포르노를 즐기는지 제대로 알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 상대와의 관계에서 포르노가 문제되는 경우 그녀는 다음과 같이 조언한다. “여성들이여, 자신을 포르노 스타와 비교하지 말라.” 이 같은 내용은 과학뉴스 사이트 라이브사이언스가 31일 보도했다.

2012년 10월 25일 목요일

‘즐거운 섹스를 위한 습관’


10여 년 전부터 부부문제에 관한 상담을 해오고 있다. 편안해 보이는 인상 덕분인지, 이상하게도 사람들은 가까운 지인들에게조차 쉽게 꺼내지 못하는 고민을 그 앞에서는 봇물 터뜨리듯 술술 털어놓는다고 한다. 10여년 동안 많은 부부를 상담하면서 그는 잘 사는 부부들을 관찰해본 결과 한 가지 공통점을 발견했다고.

“애인처럼 찰떡궁합을 자랑하는 부부들은 즐거운 성생활을 유지하고 있더라고요. 반대로 부부간에 문제가 있어 상담을 청하는 부부들의 사례를 들여다보면 섹스 트러블이 있는 경우가 많아요. 부부에게 있어 성은 그만큼 중요한 문제라는 얘기죠.”

그가 부부상담을 통해 들여다본 대한민국 부부의 ‘밤 생활’에는 배우자의 외도와 일방적인 섹스, 그리고 성관계가 전혀 없는 섹스리스 부부와 어쩔 수 없이 이뤄지는 ‘의무방어전’이 난무하고 있었다고 한다.

“섹스를 하는 동안 각자 딴생각을 하는 경우도 많아요. 옷은 벗었지만 마음까지 다 벗지 못한 거죠. 남편은 자기 방식대로 섹스를 하면서 아내가 만족을 모른다고 섭섭해하거나 분노하고, 아내는 자신의 감정은 무시한 채 남편의 요구에 맞춰주거나 남편이 알아서 해주길 기대하다가 실망만 쌓이는 식이죠.”

우리나라 부부들의 성생활에 있어 가장 큰 문제는 남편이 아내를 만족시키지 못할까봐 두려워한 나머지 섹스에 부담을 갖게 되는 점이라고 한다. 이런 상황이 반복되면 남편은 섹스 자체를 기피하게 되고 부부 사이에 ‘벽’이 생긴다는 것.

“대부분의 남편들은 섹스할 때 사정을 향해 ‘돌격 앞으로’ 하는 편입니다. 피스톤 운동에 거의 목숨을 걸다시피 하는 거죠. 그러다 보면 금방 사정하고 사정 후에는 그냥 잠들게 되죠. 혼자 피스톤 운동만 열심히 하다가 절정에 다다른 후 등 돌려 잠든 남편을 볼 때 아내들은 외롭고 허전함을 느끼게 됩니다. 남편이 ‘좋았어?’라고 물으면 재미가 없어도 남편 자존심을 생각해 어쩔 수 없이 고개를 끄덕이게 되는 거고요.”

2012년 10월 22일 월요일

당신의 성적 취향, 눈동자로 알 수 있다


눈동자 커지면 끌린다는 신호…이성애자 양성애자 드러나 

눈동자의 반응을 통해 그 사람이 동성애자인지 이성애자인지 양성애자인지를 확인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사람의 눈동자가 뭔가 매력적인 것을 보면 확장되는 현상을 이용하면 잠재적인 성적 지향까지도 추정할 수 있다는 것이다. 

미국 코넬대학 연구팀은 남녀 자원자 300명에게 남녀가 각각 자위 행위를 하고 있는 30초짜리 비디오를 차례로 보여주면서 눈동자가 어느 정도 확대되는 지를 살폈다. 또한 남녀의 자위 비디오 화면을 함께 보여주면서 어느 쪽을 더 오래 바라보는지 관찰했다.그 결과 참가자들이 스스로 밝힌 성적 지향에 따른 동공 확대 현상이 발견되었다. 예컨대 남성 동성애자는 남성 이미지에 눈동자가 확대됐다. 

다만 남녀 동성애자간에 흥미로운 차이가 발견되었다. 스스로 이성애자라고 밝힌 여성은 남성 화면을 더 오래 지켜보면서도 여성 화면에 대해서도 남성을 보는 것과 동일하게 눈동자가 확대됐다. 이성애 남성이 오직 여성에 대해서만 반응을 보이는 것과 대조적이었다. 이는 여성의 뇌 구조가 남성과 다른 탓일 수 있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진화과정에서 강요된 성교를 하는 일이 많았기 때문에 성적 자극에 쉽게 흥분하는 것이 성기에 상처를 입지 않는데 유리했을 지 모른다는 설명도 제시됐다. 

또한 남자 양성애자는 남녀 모두에 흥분한다는 사실도 새로 확인됐다. 성기의 반응을 측정했던 기존 연구에선 남성에만 흥분하는 것으로 나타났었다. 이에 따라 기존 이론은 남자 양성애자는 게이로 이행하는 과정에 있을 뿐 별도로 존재하지는 않는다고 보았었다.. 

한편 이처럼 동공의 확대를 통해 성적 지향을 알아보는 방법은 자신도 모르거나 스스로 밝히지 않는 성적 지향을 파악하는 데도 쓰일 수 있다. “눈동자의 반응은 매우 빨리, 특히 무의식적으로 일어나기 때문에 문화 사회적 압력 때문에 솔직하게 밝히지 못하는 성적 지향을 알 수 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이런 결과는 향후 성범죄 수사 등에도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연구팀은 보았다. 이 같은 내용은 미국의 공공과학도서관 저널인 ‘플로스 원(PLoS ONE)’에 실렸으며 6일 폭스 뉴스 등이 보도했다. 

발기력에 좋은 운동은 따로 있을까?


“남성기능향상에 도움을 주는 운동은 무엇입니까?”

이것은 ‘어떤 음식을 먹어야 좋습니까?’ 다음으로 환자들로부터 가장 많이 듣는 질문 중 하나이다. 이 때 우리가 생각해야할 가장 중요한 부분은 남성의 발기가 결국은 혈류 역동학적 현상이라는 점이다.

발기는 성기에 혈액이 급속하게 들어와서 강한 압력을 가지게 되는 혈류역동학적 현상이다. 이때 두 가지 중요한 과정이 있다. 먼저 좋은 혈류가 들어와야 한다는 점이며, 두 번째는 들어온 혈액이 쉽게 빠져나가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야 일정시간동안 들어온 혈액이 충분한 압력을 가진 발기를 만들어 낼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두 가지 중 ‘어떻게 하면 건강한 혈액이 들어오게 하느냐’를 이야기하겠다. 어떤 운동을 해야 하느냐? 의 해답이 바로 여기에 있다고 하겠다.

혈류가 충분히 들어오게 하려면 심혈관계가 모두 건강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운동을 해야 한다. 물론 운동을 하면서 다른 심혈관계를 위험하게 하는 다른 요소들도 함께 제거해야한다. 또 반드시 금연을 해야 하고, 체중도 적절하게 조절해야하며, 혈압도 잘 조절돼야한다.

운동은 어떠한 것이든 상관이 없다. 대신 몇 가지 고려해야할 부분이 있는데, 먼저 너무 과격한 운동을 갑자기 하는 것은 좋지 않다. 옛말에 ‘과하면 부족한 것보다 못하다’고 했다. 하루에 30분정도 가볍게 땀이 날 정도의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어떤 운동을 하는가는 중요하지 않으며 운동을 하느냐 안하느냐가 중요하다.

달리기, 수영, 맨손체조, 탁구, 헬스, 요가, 등등 어떤 운동이든 상관없지만 단 한 가지, 자전거 타기는 약간의 주의가 필요하다. 자전거를 탈 때 사람의 체중은 모두 회음부에 실리게 되는데, 이곳에는 발기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음경동맥이 지나가기 때문이다. 그래서인지 사이클 선수의 경우 다른 종목의 운동선수에 비해 발기부전의 비율이 높다.

일반인들의 경우에는 걱정할 정도가 아니지만, 그래도 좀 찝찝한 기분이 든다면 요즘에는 회음부의 압박을 줄이도록 설계된 남성용 자전거 안장들이 많이 새롭게 나와 있으니 이를 선택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하루 운동했다고 효과가 나는 건 아니다. 일주일에 최소 3번, 30분 이상의 꾸준한 운동으로 전신건강과 발기력을 함께 지키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의사의 입장에서 볼 때, 어떤 운동을 해야 하는지를 묻는 환자는 매우 바람직한 상황이라고 생각한다. 최소한의 의지가 엿보이기 때문이다. 열심히, 그리고 꾸준히 운동하는 좋은 습관이 발기력을 지켜준다. 함께 노력하자!

2012년 10월 20일 토요일

음경이 휘어진 것도 병이다?!


남성들의 자신의 음경에 대한 고민, 관심, 그리고 불만은 끝이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어릴 적 자라고추라고 놀림 받을 까봐 숨어 다니던 꼬맹이가 커서는 포경수술을 받지 않은 것이 못내 부끄러워 목욕탕에서 숨고, 더 나이가 들어서는 사우나에서 타인의 그것과 크기를 비교해 보고 숨어버리는 것이다.  

음경의 기능 (여기서 기능이란 소변을 잘 배출하고 성관계시에 발기가 잘되는 것을 말한다.)외에 외모 상으로 음경이 자신의 주인에게 던져주는 고민과 번뇌중 중년이후 매우 흔한 것 중 하나가 음경만곡증이다. 즉, 음경이 바나나처럼 휘어지는 것이다. 이런 병을 ‘페이로니병’이라고도 한다. 처음에는 음경에 딱딱한 굳은 살처럼 경결이 만져지면서 발기가 되었을 때 한쪽 방향으로 휘어지기 시작한다. 때로는 발기가 되면 얼얼한 통증까지도 발생하기도 하며 발기가 되어도 이내 곧 시들어 버리기까지 한다. 문제는 시간이 지날수록 휘는 정도가 점점 심해진다는 것이다. 

페이로니병은 1561년 Fallopius가 처음 보고하였고, Francois Gigot de la Peyronie라는 분이 특이하게도 자신의 이름을 따라 병의 이름을 지은 것이다. 페이로니병은 음경내부의 발기조직, 해면체라 불리는 조직을 둘러싸고 있는 단단한 막인 음경백막에 딱딱한 굳은살 (경결)이 생겨 발기 시에 음경의 팽창을 한쪽으로 방해하기 때문에 음경이 휘어지는 것이다. 이 질환은 중년의 남성에서 흔히 발생하며 최근 증가하는 추세에 있다. 

비교적 치료가 쉽지는 않다. 통증이 있는 경우에는 급성기로 수술보다는 6개월간의 약물치료를 시행하거나 음경의 굳은살 (경결)에 주사를 놓는 방법을 시행해 볼 수 있다. 이후 통증이 줄어들고 음경의 만곡이 줄어들면 수술을 고려해 볼 수 있다. 수술은 휘어진 음경을 곧게 펴주는 주름성형법이나 경결을 제거해 버리고 패치를 덧대는 방법, 두 가지가 있다. 

페이로니병이 생기는 원인에 대해서는 여러 설이 있으나 대체적으로 음경에 무리를 주는 과격한 성행위나 자위행위, 음경에 대한 충격이나 음경골절 등이 원인이다. 즉, 자신의 음경을 소중히, 그리고 부드럽게 다루는 습관이 페이로니병과 같은 뜻밖의 복병을 피하는 길이다.

2012년 10월 19일 금요일

발기부전을 물리치려거든 살과 전쟁하라!


지난여름은 유난히 뜨거웠던 기억이 난다. 한여름 밤의 아쉬운 추억만이 남겨진 채 차가운 겨울바다는 내년의 뜨거운 만남을 꿈꾸며 긴 휴식을 취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겨울바다처럼 우리의 몸도 겨울에는 쉬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여름에는 해변에서의 멋진 몸매를 위해 풀어지고 늘어졌던 온 몸의 근육들에 생명을 불어 넣으며 살과의 치열한 전쟁을 치렀으리라.

군살 없이 매끈한 복근과 탄력있는 가슴, 그것은 단지 멋진 한 컷의 사진과 부러운 남들의 시선만을 위한 것이 되어서는 안 된다. 직장일에 바쁘고 삶의 무게에 짓눌려 거울에 자기 몸 한번 제대로 비춰볼 여유가 없는 중년의 피곤한 남성들에게는 더욱 그러하다. 늘어진 뱃살은 단지 이성에 대한 자신감의 결여로 중년 남성을 옭아맬 뿐만 아니라 거의 대부분 문화권에서 비만인은 성적 매력이 떨어지는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문제는 이런 심리적인 것뿐만이 아니다. 발기가 일어나는데 필수적인 밑거름인 남성호르몬이 과도한 지방세포에서 여성호르몬으로 바뀌어 버리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비만은 남성호르몬 저하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기도 한다. 뿐만 아니라 비만이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의 만성 성인질환을 유발한다는 사실은 이미 전 국민의 상식이 된지 오래이다. 만성 성인질환은 볼펜두께의 심장혈관을 막거나 좁혀서 심각한 건강 문제를 일으키기도 하는데, 하물며 볼펜심보다 가느다란 음경혈관이 막혀 혈관성 발기부전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것은 너무나도 당연한 것 아니겠는가?

근래에는 비뇨기과 성의학 전문의들은 발기부전을 남성건강의 파수꾼으로 여기는 추세이다. 옛말에 아침에 발기가 안 되는 자에게는 돈도 꿔주지 마라고 했는데 아마도 우리의 선조들께서는 이미 이러한 의학 상식을 알고 있었던 지도 모르겠다. 문제는 비만이 발기부전과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하루아침에 비만을 치료할 수 있는 것도 아니라는 점이다.

이런 경우에는 운동과 식이습관으로 비만은 비만대로 처절한 전투를 벌여 싸우고, 성기능은 성기능대로 전략적으로 대해야 한다. 우선 남성호르몬을 측정하고 저하된 경우 남성호르몬 보충요법을 받는 것이 좋다. 남성호르몬이 저하된 경우에는 운동능력이 떨어지고 아무리 운동을 열심히 해도 근육의 생성이 원활하지 않기 때문이다.

아울러 밭에 밑거름만 충분히 뿌린다고 우수한 작물이 자라지 않듯이, 좋은 씨앗에 해당하는 효과적인 발기부전 치료제도 곁들이는 것이 좋다. 비만이나 당뇨, 고혈압과 같은 질환들은 혈관성 발기부전의 주원인이 되므로 발기강직도가 떨어지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발기강직도가 뛰어나고 발기시간을 오래 지속시켜주는 경구용 발기부전 치료약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이처럼, 중년 남성의 ‘성기능 살리기’는 우리가 살과의 전쟁에서 반드시 이겨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고개숙인 남성이 미국의 두배?


최근 국내 연구진은 “40대 이상 남성의 약 40%가 발기부전을 경험한다”는 꽤 충격적인 결과를 발표하였다. 이는 50대는 4%, 60대는 17%, 70대는 47%에서 발기 부전을 경험한다는 미국 질병통계국의 발표와 비교하여 현저히 높은 비율이다. 

발기부전은 대부분의 성인 남성이 일생에 한 두번은 경험할 정도로 흔한 증상이다. 심한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과음을 했을 때 경험하는 발기부전은 일회성일 가능성이 많고 대부분 정상으로 회복하므로 질병으로 생각하지 않는다. 그러나 발기부전이 반복되고 수 주간 지속된다면 건강의 적신호로 생각하고 치료해야 한다.

발기부전이라 하면 실제로 성행위를 하려고 할 때 발생하는 경우만을 생각하기 쉬우나, 건강한 남성은 일상생활 중에 별다른 성적인 자극이 없는 상태에서도 하루에 5-6회 또는 그 이상 발기를 경험한다. 특히 아침에 잠에서 깨어날 때 경험하는 아침발기(morning erection)는 남성의 건강상태를 가름하는 중요한 지표이다. 건강한 남성을 유지하기 위해서 호르몬의 명령과 신체 말단 구석까지 원활하게 공급되는 혈액순환의 조화가 필수적이다. 우리나라 중년 남성의 발기부전 발생률이 미국의 질병 통계와 비교하여 2배 정도 높다는 최근의 결과는 항노화와 혈액순환을 전공하는 내과 의사에게 많은 의문을 남긴다. 

그 중 첫 번째는 최근에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고지혈증과 당뇨병이다. 밥과 나물을 위주로 식사하던 우리나라 사람들은 지방과 과잉 칼로리를 분해하는 능력이 선천적으로 부족하기 때문에 우리나라 경제 사정이 나아지면서 갑자기 늘어난 육류소비와 칼로리 과잉 섭취는 고지혈증과 당뇨병이라는 반갑지 않은 선물을 남겼다. 또 우리나라 사람들이 좋아하는 국, 탕, 찌게 등 국물과 고추장, 쌈장, 된장 등 장류는 소금섭취를 늘리고 고혈압을 악화시키는 주범이다. 고지혈증과 당뇨병은 혈액을 탁하게 해서 혈액의 흐름을 방해하며 혈관벽이 두꺼워지고 심하면 막히게까지 하는 원인질환이다. 

특히 삼겹살과 소주는 우리나라 성인 남성의 회식 문화에서 가장 흔한 메뉴로 고지혈증, 당뇨병을 악화시키는 음식이다. 거기에 음주에 흔히 따르는 흡연은 혈관을 수축시켜서 혈액순환을 방해한다. 음경에 분포하는 모세혈관에 맑은 피가 충분히 흘러야 제대로 발기하는데, 고지혈증, 당뇨병, 흡연 등이 혈액순환을 방해하면 발기부전은 필연적으로 발생한다. 

두 번째는 중년의 위기라는 사회적인 현실에 의한 스트레스이다. 몇 년째 지속되는 경제 위기와 “사오정”, “베이비 부머의 은퇴” 등으로 표현되는 경제적인 압박감과 그에 따른 가장으로서의 정체성 부재 등 감당할 수 없는 심리적인 압박감이 발기부전으로 나타났을 것이다. 이러한 심리적인 압박감은 호르몬 균형을 교란하고 남성 갱년기 증상을 악화시킨다.

아침발기는 남성의 자존심이다. 남성으로 살아 있다는 것을 느끼게 해주는 증거이며, 남성으로서 삶을 자신있게 주도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다. 오늘부터 삼겹살에 소주는 자제하고 담배 끊고, 당뇨병이나 고지혈증, 고혈압 치료에 적극적으로 임하면 남성의 자신감을 되찾을 수 있다. 경제 위기라고 하지만, 굶는 것은 아니지 않는가? 잘사는 것이 꼭 경제적으로 호의호식을 뜻하는 것은 아닐 것이다. 눈높이를 낮추면 심리적인 스트레스도 줄어들 것이다. 심리적인 스트레스를 줄이면 가장의 위치, 사랑으로 뭉친 가장의 위엄도 따라 올 것이다. 우리가 부자 나라로 동경해 마지 않던 미국보다 앞서는 것이 많으면 좋겠지만, 발기부전 통계는 기꺼이 미국에게 양보해야겠다.  

섹스 만족도 높이는 실전 테크닉


섹스 시 나는 소리는 만족도를 측정할 수 있는 기준이 될 뿐 아니라 상대를 흥분시켜 오르가슴에 도달할 수 있는 자극이 되기도 한다. 비엘산부인과 박혜성 원장(43)은 신음 소리를 높이는 방법은 의외로 간단하다고 한다. 상대방의 성감대를 제대로 알고 애무하거나 만족도가 높은 체위를 이용하는 것이 그 비결이라고. 그는 특히 “여성들 대부분이 오럴 섹스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갖고 있지만 남자들은 오럴 섹스 시 깊은 신음 소리를 내게 된다”고 말했다.

“오럴이 간단한 것 같지만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쾌감이 달라요. 단순히 입 안에 성기를 넣고 피스톤 운동을 하는 것처럼 앞뒤로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목 깊숙이 넣은 후 혀끝으로 애무하는 것이 효과가 좋아요. 혀와 손을 적절히 사용하는 방법이 중요하고요. 혀끝으로 남편의 옆구리를 간질이듯 핥거나 전립선 주변을 자극하면 훨씬 강렬한 신음을 들을 수 있을 겁니다.”

남녀를 불문하고 항문 주위는 매우 민감한 성감대가 분포되어 있다고 한다. 그 부분을 손가락으로 자극을 주면 매우 강한 쾌감을 느끼게 된다고 한다. 또 남자의 가슴을 애무하다가 그곳을 자극하면 신음 소리가 저절로 나온다고 한다.

“어떻게 애무하냐고 묻는 사람들이 있는데, 어떻게 애무할지 모르겠다면 그곳에 알파벳을 쓴다는 기분으로 해보세요. 혀와 손끝을 번갈아가면서 자극을 하는 거죠. 그러면 듣는 사람까지 흥분할 정도의 신음 소리가 흘러나올 겁니다.”

여성이 오르가슴에 도달하는 데 큰 도움이 되는 여성상위 체위는 사실 남자 입장에서는 그다지 자극적이지 않다고 한다. 박 원장은 “두 사람이 동시에 만족할 수 있도록 이 체위를 변형시키라”고 조언한다.

“남자 위에 여자가 일자로 쭉 엎드린 상태가 일반적인 여성상위 체위거든요. 이 체위를 응용해 우선 양다리를 벌린 후 소변보는 자세로 남자 위에 앉아서 두 손으로 남자의 가슴을 짚습니다. 여자의 체중을 남자의 가슴 쪽에 옮겨 실은 후 엉덩이가 남성 몸에 닿지 않은 상태에서 위 아래로 자극을 하는 거죠. 일반적인 여성상위 체위 때보다 훨씬 깊은 삽입이 가능해 남성의 신음 소리가 크고 강렬해질 겁니다. 여자도 마찬가지로 더 강한 자극을 받는 거고요.”

2012년 10월 12일 금요일

‘5분 안에 오르가슴에 이르는 실전 테크닉’


“섹스도 연구해야 참 재미를 알 수 있다”고 말한다.

“모든 것은 잘 쓰면 쓸수록 발달하게 돼 있어요. 공부도 열심히 해야 요령을 터득할 수 있듯 섹스도 마찬가지예요. 실험정신을 갖고 여러 가지를 시도하고 새로운 방법을 개발해야 해요.”

일반적으로 여자는 청각과 촉각에 민감하고 남자는 시각에 예민하다. 포르노 잡지나 영화, 비디오 등을 즐겨 보는 비율이 남자가 여자보다 압도적으로 많다는 점이 이 같은 사실을 증명한다. 섹스에 있어 남자의 시각과 여자의 촉각이 교감할 수 있는 부분은 바로 가슴이라고.

“남자는 여성의 가슴을 볼 때, 여자는 남자가 가슴을 애무해줄 때 성적 흥분을 느끼죠. 남편이 아내의 가슴을 애무할 때는 격렬하게 하는 것이 좋아요. 처음에는 부드럽게, 깃털로 문지르듯 양손으로 살살 만진 다음 서서히 힘을 가하는 거죠. ‘당신 가슴 정말 큰데? 옷 입으면 오히려 작아보이나 봐!’라는 등 가슴을 칭찬하는 말을 귀에 대고 속삭이면 더 좋고요.”

박 원장은 남편의 시각을 자극하기 위해서는 아내가 수동적인 자세에서 벗어나 좀 더 과감한 행동을 시도하는 것도 좋다고 한다.

“아내가 스스로 옷을 벗기보다는 남편에게 ‘당신이 벗겨줘’라고 부탁하는 것도 괜찮아요. 야한 비디오를 부부가 함께 보는 것도 남편을 자극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죠. 그걸 보면서 침대에 누워 남편 등 뒤에서 천천히 애무를 주고받으면 더욱 효과를 볼 수 있고요.”

여자는 남자에 비해 오르가슴에 도달하는 시간이 길다. 하지만 그는 누구나 노력만 하면 5분 안에 오르가슴에 오를 수 있다고 한다. 첫 번째 방법은 ‘여자가 몸을 활짝 드러낸 채 남자 위로 올라가는 것’이라고 한다. 남자는 여자가 자신의 위에 올라가 섹스를 하는 모습을 보면 흥분이 고조된다는 것.

“이때 여자가 말을 타듯 올라 타 앉는 게 중요해요. 이 체위는 여성이 클리토리스의 마찰 속도와 양을 조절할 수 있어서 오르가슴에 도달하는 데 도움이 돼요. 두 사람의 가슴이 맞닿도록 여자가 몸을 숙이면 클리토리스가 더 자극을 받아 쉽게 오르가슴에 도달할 수 있고요.”

여자가 오르가슴을 느끼기 위해서는 또 섹스 도중 클리토리스를 자극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박 원장은 “남자는 피스톤 운동을 통해 페니스가 직접 자극을 받기 때문에 쉽게 사정을 한다”면서 “여자도 남자와 똑같이 하면 오르가슴에 오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즉 섹스 도중 여성의 최고 성감대인 클리토리스에 직접적인 자극을 가하는 것이다. 남자의 페니스와 여자의 클리토리스는 ‘기능’이 같기 때문에 이를 자극하면 쾌감에 빨리 도달한다고.

“여자가 오르가슴에 도달하기 위한 가장 좋은 ‘노력’은 자위행위예요. 자신의 성감대를 충분히 계발하는 거죠. 그리고 자위하는 모습을 섹스할 때 상대방에게 보여주면 색다른 자극제가 될 수 있어요. 상대방이 자위를 하면서 오르가슴에 이르는 모습을 보는 그 자체가 흥분제가 되거든요. 쑥스럽게 느껴질 수 있지만 처음 시도할 때가 어렵지, 한번 하고 나면 괜찮아져요.”

2012년 10월 4일 목요일

G스팟 자극해 오르가슴에 이르는 섹스 테크닉

G가슴(G-gasm)이란 G스팟(G-spot)의 자극을 통해 오르가슴에 도달하는 것을 말한다.


과거 여성의 오르가슴은 클리토리스를 자극하는 것이 유일한 방법으로 여겨졌다고 한다. 그러나 1944년 독일 산부인과 의사 그라펜베르크가 처음으로 G스팟의 존재를 보고한 뒤 활발한 연구가 이루어지면서 G스팟은 여성의 신체 가운데 가장 강렬한 성적 쾌감을 불러일으키는 곳으로 알려지게 됐다고. G스팟의 G는 그라펜베르크의 이름 첫 글자에서 따온 것이다. “G스팟에 의한 오르가슴은 클리토리스에 의한 일반 오르가슴에 비해 강한 쾌감이 특징이라는 것이 박 원장의 설명.

“클리토리스는 G스팟과 연결돼 있어요. 클리토리스의 신경이 G스팟을 통과하고 척수를 통해 뇌와 연결돼 있죠. G스팟을 통한 오르가슴은 한번 느끼면 절대 잊을 수 없을 만큼 강렬하고 독특해요.”

G스팟은 질의 2~3cm 안쪽에 위치해 있다고 한다. 손가락으로 만졌을 때 혹처럼 느껴지는데 자극을 가하지 않은 상태에서는 땅콩 정도의 크기지만 자극을 받으면 호두처럼 부풀어오르는 특징이 있다.

“G스팟을 자극하면 일부 여성은 남성처럼 사정을 하기도 해요. G스팟의 위치를 확인하려면 쪼그리고 앉은 자세에서 손가락을 질에 넣어 낚싯바늘처럼 구부린 다음 만져보면 돼요. G스팟에 자극을 가하면 부풀어오릅니다. 마치 클리토리스가 자극을 받아 흥분하면 크고 딱딱해지는 것과 비슷한 현상이죠.”

남성이 여성의 G스팟을 자극하려면 여성이 누운 상태에서 가운뎃손가락을 질에 넣은 다음 손가락을 구부려 G스팟을 문지르면 된다고 한다. 이때 클리토리스도 같이 자극을 하면 더 큰 쾌감을 맛볼 수 있다는 것. 또 손가락을 질에 넣은 채 움직이지 않고 오럴섹스를 해도 효과가 높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