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2월 11일 화요일

♥ 남편들이여 집안일에 적극 참여하라



맞벌이 부부인 우리는 저녁에 퇴근하고 들어오면 집안일을 나눠 한다. 아내가 시켜서 한 것이 아니라 내가 자발적으로 한 거였다. 아내가 저녁을 준비할 때 나는 청소를 하고 아내가 설거지할 때 빨래를 개고…. 그렇게 하다보니 저녁에 해야 할 집안일들이 금세 끝나 밤시간이 길어지면서 우리 둘 사이에 대화를 나누는 시간이 많아졌다. 자기 전까지 둘이 TV도 함께 보면서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누다보면 살가운 정이 묻어나면서 부부관계도 자연스럽게 이루어진다.

한참 바쁘게 지냈던 30대 시절에는 집에 오면 피곤하다는 생각에 엄두도 못 냈을 뿐더러 사실 아내와 이렇듯 오붓한 시간을 보내는 것이 중요하다고도 생각하지 않았다. 그러나 나이가 들고 아이들도 어느 정도 성장하여 자신들의 세계를 만들어가는 모습을 보면서 아내의 자리가 점점 크게 느껴졌다. 일상생활에서 아내에게 작은 성의를 보이니까 잠자리도 훨씬 부드러워진다는 걸 느낀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