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월 18일 수요일
변화 무쌍한 키스작전을 펴라
* 마른 키스에서 젖은 키스로, 약한 키스에서 강한 키스로
남자가 대뜸 침으로 범벅이 된 혀나 입술로 덤비면 대부분의 여자들은 불쾌감을 먼저 갖는다. 최초의 터치는 반드시 드라이 키스(Dry Kiss)로 시작해야 한다. 젖지 않은 입술로 가벼운 터치를 하면서 반응이 보이면 그 때 입술을 열고 젖은 키스(Wet Kiss)로 옮아간다. 반응이 없으면 좀 더 정성을 들여야한다. 얼굴이나 목덜미도 처음에는 마른 입술로 가볍게 비비대다가 여자가 적극적인 반응을 보이면 서서히 젖은 키스로 변화한다. 열정이 더 해지면 그 땐 혀를 완전히 펴서 폭 넓게 그녀의 목덜미나 젖가슴을 핥아나가라. 처음에는 약하게 시작하여 강한 자극의 키스로 바꿔 나간다. 처음부터 너무 강하고 격정적인 키스를 퍼부으면 여자들은 거부감을 나타낸다.
* 변화 무쌍한 키스작전을 펴라
링 위에서 단순한 스트레이트 하나로 상대를 녹다운 시킬 수 없듯이 사랑에서도 단순동작은 절대 금물이다. 키스는 약하게 시작해서 강약의 변화를 부리고 마른 키스에서 시작하여 다시 젖은 키스와 마른 키스를 반복하고 성감대에서 먼 곳부터 키스를 시작한 후 신체의 여러 부위를 무차별 공략함으로서 상대 여자가 정신을 차릴 수 없을 지경까지 몰아간다. 모든 스포츠도 그렇듯이 예측을 불허하는 현란하고 다양한 공략으로 게임을 몰아가야 많은 갈채를 받을 수 있다.
*입과 입주위는 깨끗해야 한다
입은 제2의 성기라고도 불릴 만큼 섹스와 키스에 있어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구강위생이 바르지 못하면 키스와 섹스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가기 힘든다. 키스를 하려고 다가오는 남자의 입에서 고약한 냄새가 난다면 여자가 제대로 성감을 느끼며 반응을 할 수 있을까. 마늘냄새, 찌개냄새, 담배냄새, 소주냄새, 커피냄새 등에서부터 역겨운 충치냄새, 코 혹은 위장장해에서 우러나는(?) 고약한 냄새들은 여자의 성감을 깡그리 죽여버리는 섹스의 적이다.
이런 냄새 외에도 입술주위에 피부병이 있다든지 수염이 지저분하게 나있다든지 치아에 치석이 끼어 있다든지 하면 좋은 키스하기는 틀렸다. 사랑을 하려는 모든 남자는 절대적으로 이런 원인을 사전에 제거해야한다.
* 그녀는 맛있는 음식이다
그녀는 정말 신비롭다. 마치 깨물면 톡하고 터질 것 같은 캔디처럼. 그녀를 핥으면 어떤 맛이 날까? 그녀의 모든 것을 맛보고 싶다. 그런 기분이 들면, 먼저 입술로 그녀의 체온을 느껴보자. 닿을 듯 말 듯한 거리에서 약간 참고, 그녀의 따스함과 향기를 즐긴다. 그리고 나서 천천히 반쯤 열린 입술을 누르듯 대고 사탕을 먹듯이 부드럽게 빨아올린다. 그녀의 닫힌 눈썹이 미세하게 떨릴 때까지 입술의 감촉을 확인해 본다. 그리고 그녀를 훨씬 더 관능적으로 맛보기 위해 때로는 약간의 놀이를 가미하는 것도 좋겠다. 얼음으로 입술에 대보거나, 벌꿀잼을 듬뿍 묻혀서 서로의 몸을 입술로 맛보아도 좋다. 아이스크림과 사과, 레몬, 와인도 권할만한 좋은 소재다. 정 모르겠다면 비디오 대여점으로 뛰어가 킴 베이신저 주연의 <나인하프위크>를 빌려 보라. 그런 후 거기에 등장하는 모든 음식재료들을 사와서 하나씩 다 해 보자. 어떤가? 이제 뿅 간다는 것이 어떤 기분인지 알 수 있을 것이다.
여자에게 있어 입술을 허락하는 것은 곧 순결을 허락하는 것과 같은 의미를 지닌다. 어떤 이들은 키스테크닉으로 섹스테크닉을 판단하기도 하고 키스궁합으로 속 궁합을 가늠해보기도 한다. 이렇게 중요하다는 키스를 키스에다가 아쉽다는 듯한 시선을 덧붙이면서 이 순간이 영원할 것이라는 암시를 상대에게 준다거나, 혹은 위의 간단한 키스 사이에 손가락으로 상대방의 입술을 부드럽게 어루만진다면, 둘이 나누던 가벼운 인사치례의 키스가 갑자기 성적욕구로 변한다.
섹스를 부르는 마법의 키스
밤 12시까지 이어진 그녀와의 데이트. 아쉽긴 하지만 이제는 헤어져야 할 시간이다. 괜찮다는 그녀를 억지로 집 앞까지 데려다 주고 돌아서는데 아무래도 뭔가가 허전하다. 그랬다. 뭐가 빠졌는지는 그녀도, 나도 잘 알고 있다. 단지 용기가 조금 부족했을 뿐이다. 크게 한 번 숨을 들이키고는 천천히 그녀에게로 다가간다. 한 걸음 또 한 걸음. 어느새 담벼락에 기대선 그녀. 서로의 입술과 입술이 포개지고... 잠시 후 갑자기 그녀가 풀썩 주저앉는다.
단 한번의 키스로 그녀를 다운(?)시킨 것이다. 이렇게 키스 한번으로 파트너를 녹일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쉽게도 대부분의 우리나라 남자들은 키스에 대한 테크닉이 부족하다. 이유인즉 오랜 시간 동안 키스를 단순한 입맞춤 정도로만 치부해 왔기 때문이다. 여기서는 그런 당신을 위해 제대로만 익힌다면 단 한 방에 여자를 무너뜨릴 수 있는 특급 키스 테크닉을 공개한다.
거리를 걷다 정말 맘에 드는 여자를 봤을 때 남자는 무슨 생각을 할까? 아마 십중팔구는 저 여자랑 한번 자 봤으면 하는 생각을 하게 될 것이다. 그럼 반대의 경우는 어떨까?
여자가 맘에 드는 남자를 봤을 때 말이다. 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그런 경우 대부분의 여자들은 그 남자와 키스하는 자신을 떠올린다고 한다. 이렇듯 여자에게 있어 키스란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남자들은 키스를 단지 하나의 과정으로 여기는 경향이 있다.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도 여기에 해당되지는 않는지? 그렇다면 이제부터 그런 생각을 쓰레기통에 던져 버려라. 키스는 에로틱한 섹스의 시작이며, 키스 하나만 잘해도 서로 절정의 흥분에 이를 수 있는 사랑의 묘약과도 같은 것이다.
키스는 아무나 하나
지금까지 키스에 대해 알고 있던 것엔 어떤 것이 있을까? 단지 입술과 입술을 맞대는 것, 아니면 그녀의 입술을 빨고 핥는 것. 그런 것들을 키스라고 말한다면 지금 당신 곁엔 아무도 없을 것임이 분명하다. 그렇게 무지막지하게 키스를 해댔는 데도 당신 옆에 여자가 있다면 그 여자는 아마 인간의 탈을 뒤집어쓴 천사일 것이다. 키스는 기본적으로 부드럽고 감미로운 사랑의 행위다. 거기에다 테크닉까지 첨가된다면 금상첨화. 그러나 테크닉이 없다고 해서 실망할 필요는 없다. 이제부터 키스에 대한 모든 테크닉을 전수할 테니 말이다. 아래에 소개되는 테크닉만 마스터한다면 키스에 관한 한 아무 것도 두려울 것이 없다.
* 깊고 깊은 키스를 하자
키스에는 입술과 입술을 살포시 포개는 소프트 키스(Soft Kiss)와 상대의 입속으로 혀를 넣어 쾌감을 고조시키는 딥 키스(Deep Kiss)가 있다. 딥 키스는 프렌치 키스(French Kiss)라 부르기도 한다. 당신의 연인이 아직 소녀 취향을 지녔다면 소프트 키스도 나쁘진 않겠지만, 그래도 여자를 녹이는 데는 딥 키스가 제격이다. 본격적인 딥 키스는 서로의 입술을 이로 가볍게 깨물거나 윗입술과 아랫입술을 교대로 빨아들여 본다거나 잇몸을 혀로 핥아 본다. 또 혀를 감싸거나 침을 서로 빨아들이거나 혀를 부드럽게 깨물어 본다거나 하면서 오랜 시간에 걸쳐서 서로의 이, 혀, 입술을 사용하는 사랑 행위. 한 가지 명심할 것은 여자들은 입술에서만 머물지 말고 진도가 나가면 귀와 목, 어깨, 가슴, 배, 허벅지, 무릎, 발을 따라가며 키스해 주길 바란다는 점이다.
* 키스는 부드러워야 한다
데이트 때에 그녀의 입술이 젖어 있다면 키스하고 싶은 것인지도 모른다. 사람은 긴장하거나 흥분하면 입술을 빠는 습성이 있기 때문이다. 만일 그녀가 그것을 원한다면, 당신의 입술로 그녀의 본능을 만족시켜 주는 것이 최고의 선물이다. 그녀가 원한다는데 무엇인들 못하겠는가? 그렇다고 무턱대고 입만 맞추어서는 안 된다. 한번을 하더라도 제대로 된 키스가 필요하다. 말 그대로 에로틱한 키스 말이다. 키스를 더 에로틱하게 하는 최대의 무기는 혀.
혀를 이용하여 최대한 부드럽게 키스를 해야한다. 자칫 무모하게 덤비는 키스는 반감을 사게되어 다된 밥에 코를 빠뜨릴 수도 있다. 민감하게 느끼기 쉬운 귀와 목덜미를 부드럽게 핥으면서 따뜻한 숨을 불어 넣는다. 그리고 입술 주위를 혀로 핥는 것도 자극적이다. 결코 입술을 겹치지 말고, 혀만으로 천천히 핥는 것은 그녀를 애태우는 효과도 있다. 그리고 나서 서로의 혀를 강하게 지그시 누르고, 핥으면 마침내 무아지경의 순간이 찾아온다. 키스의 쾌감은 무한대. 최고의 키스는 끝없는 모험 속에서 태어난다.
* 가끔씩 깨물어 주라
좋은 키스의 기분은 입술 감촉만으로 느끼는 건 아니다. 이가 닿아 있는 감촉 또한 자극적이다. 입술에 키스하면서 가볍게, 그녀의 아랫입술을 깨문다. 그리고 아랫입술을 먹듯이 이를 움직이면서 사랑의 말을 속삭여 본다. 그것도 가능한 한 정열적으로... 딱 밀착한 몸과 입술, 자극을 주는 이의 움직임과 숨결. 이것만 갖추면 그녀의 숨결도 반드시 거칠어질 것이다. 그 후는 귀로, 코로 그리고 목덜미로, 상대의 피부를 이 사이에 끼우듯이 깨물고, 미끄러지듯이 부드럽게 물고 당긴다. 때로는 깨문 살을 비틀어 올려 혀로 맛보고, 부드럽게 키스를 교환하면서... 이렇듯 격한 감정과 동시에 즐거운 마음도 표현할 수 있는 드라큘라 같은 키스는, 사랑 만들기에 빠질 수 없는 악센트. 강하고 가볍게 리듬을 갖고 깨물어 보거나 갑자기 그녀를 습격해 보는 것도 좋다.
남자가 하루에 성적 상상을 하는 회수는?
남자는 성적 상상력이 풍부하다. 잠자고 있던 성욕도 잠깐의 시각적 자극이면 금세 불타오르는 게 남자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최근 ‘남자가 하루에 성적 상상을 얼마나 할까?’에 관한 흥미로운 소식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남자는 살면서 평소 식욕을 느끼는 것처럼 하루에 18번 정도 생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반적으로 남자는 일생 동안 약 8000번, 16시간 정도 성적 상상을 한다고 전했다. 미국의 과학자들은 일반적으로 여자보다 남자가 섹스에 관한 생각을 덜 한다는 것을 발견했다. 여성들은 남성보다 적은 하루에 10번 정도 성적 상상을 한다고 밝혔다. 먹는 양이 적은만큼 성에 대한 충동도 적다는 것이다.
이번 연구결과는 18세에서 25세까지의 남자 120명, 여자 160명을 상대로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무작위로 59명을 골라 성적인 상상을 얼마나 자주 하는지를 주기적으로 반복 조사해 결과를 집계했다. 실험을 시작하기 전에 참가자들은 성별, 음식과 수면 자신의 태도를 측정해 기록했고, 성적인 상상을 할 때마다 카운터하며 연관관계도 따졌다. 하지만 이 통계에 반기를 드는 이들도 있다. 성적 상상 빈도는 생물학적 성별 이상의 변수와도 관련이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런 통계에 연연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기도 하다.
2012년 1월 15일 일요일
나는 섹스할 때 눈을 꼭 감고 한다.
왜 그런지는 나도 잘 알 수가 없다. 나 역시 촉각에 약한 '여자'인지라 내 몸에 느껴지는 그의 손길 하나하나를 눈 감고 일일이 느끼고 싶은 것일 수도 있고, 첫 경험 때 눈 뜨고 바라본 남자친구의 물건이 너무 흉물스럽고 자극적이어서 화들짝 눈을 꼭 감은 데서 시작됐는지도 모르겠다. 키스할 때 눈 말똥말똥 뜨는 여자가 부담스러운 것처럼 섹스할 때 동그랗게 눈을 뜨고 '이 남자 잘하나 못하나' 혹은 '이 남자 물건이 좋은가 나쁜가'를 꼼꼼히 쳐다보고 있는 것도 남자에게 여간 민망한 일이 아닐 게다. 게다가 눈을 뜨고 있으면 내 뱃살이 너무 도드라지지는 않나, 지금 조명이 너무 밝은 것 아닌가, 잡생각도 많아진다.
그러나 내가 눈을 감는 결정적인 이유는, 아마 남자들의 표정 때문일 것이다. 내 인생에서 가장 사랑했던 남자와의 섹스 때, 사정이 막 끝난 그의 얼굴이 내 인생에서 가장 미워했던 애인과 너무나 비슷해 보여 화들짝 놀랐던 경험은 아직도 잊지 못하겠다. 평소 그렇게 잘 웃고 다정하고 잘생겨 보였던 애인들이 섹스할 때는 얼굴이 변한다. 몸 안쪽 깊은 곳에서부터 급히 끌어오르는 욕망 앞에서 그들은 무념무상 오로지 본능에 충실한 표정을 짓고, 그 표정은 항상 타인의 것처럼 낯설다. '사랑스러운 애인'보다 '한 마리 동물'을 보는 것 같다고 해야 하나. 그런 표정의 애인과 섹스 도중 눈이 마주치면 나는 도무지 어떤 표정으로 그와 얼굴을 마주하고 있어야 하나 민망해서 급하게 눈을 감곤 하는 것이다.
그런데 얼마 전 나의 애인에게 아주 놀라운 점을 발견하고 말았다. 체위를 바꾸며 살짝 실눈을 떴는데, 아~ 이 남자, 눈을 감고 섹스를 하는 것이다! 남자는 자타공인 시각적 동물 아니었던가. 그 지루하고 적나라한 야동을 보며 잔뜩 흥분하는 것도 그렇고, 여자의 벗은 몸이나 자신의 리드에 따라 변하는 여자의 표정에 자극받는 것, 흔들리는 가슴이나 가는 허리를 보는 게 그들의 섹스에서 아주 큰 즐거움이라고 나는 알고 있었단 말이다.
그러고 보면 그의 애무는 아주 감성적이고 섬세하다. 아마 그가 '보는' 즐거움뿐만 아니라 '느끼는' 즐거움도 알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실제로 눈을 감으면 내 피부에 닿는 자잘한 자극들이 10배는 더 크게 다가온다. 귓불을 스치는 긴 신음에 온몸의 세포가 일일이 반응하고, 목덜미에서부터 가슴 선을 천천히 타고 내려가는 혀의 작은 움직임에 오르가슴을 느끼기도 한다. 눈을 말똥말똥하게 뜨고 있을 때는 전혀 못 느낄 자극들이다. 그 느낌을 아는 남자이기에 그런 섹스를 할 수 있는 게 아닐까.
난 남자들도 종종 눈을 감고 섹스했으면 좋겠다. 내 몸 구석구석을 낱낱이 지켜보고 있는 남자의 시선은 아무래도 불편하다. 관찰하는 대신 눈을 감고 내 여자의 몸을 느껴보라. 우리의 피부는 생각보다 훨씬 더 보드랍고, 우리의 애무는 더 자극적이고, 우리의 키스는 더 달콤하고, 우리의 그곳은 아마 훨씬 깊고 따뜻할 것이다. 촉각이 주는 즐거움도 이제 알 때가 되었다.
2012년 1월 14일 토요일
섹스가 보약인 10가지 이유
지금까지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섹스는 대략 10가지의 건강상 혜택을 주는 것으로 요약된다.
첫째, 섹스는 그 자체가 좋은 운동이다. 심폐기능을 향상시키며 체중 감량에도 도움이 된다. 혈관을 팽창하게 만들어 혈액순환을 좋게 하는 것은 물론 신진대사를 촉진해 몸 속 노폐물 제거에 큰 도움이 된다. 콜레스테롤치를 낮추며 몸에 좋은 고밀도지단백(HDL) 콜레스테롤치를 높이는 효과도 있다고 한다.
둘째, 다이어트 효과다. 한 차례의 오르가슴에 도달할 때까지 소비되는 칼로리 양은 200m를 전력질주 했을 때 소비되는 칼로리 양과 같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한 번 섹스에 보통 200~400㎉가 소모된다는 것이다. 심지어 섹스를 상상만 해도 칼로리가 소모된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셋째, 통증을 완화한다. 섹스는 몸 구석구석 근육의 긴장을 풀어 휴식상태로 돌아가게 해 준다. 이는 마사지 효과와 비슷하다. 섹스는 뇌 속에서 엔돌핀 호르몬 분비를 촉진, 두통 요통 근육통 생리통 치통에 이르기까지 여러가지 통증을 감소시키거나 없애준다고 한다. 실제로 편두통에 걸린 사람의 절반은 성행위 중 통증이 훨씬 줄었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넷째, 면역력을 강화한다. 성행위 도중에는 면역 글로블린A의 분비가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 물질은 감기 독감 등에 잘 걸리지 않도록 우리 몸을 방어한다. 골반 내로 흡수되는 남성의 정액이 여성의 면역력을 증강시킨다는 보고도 있다.
다섯째, 순환기 질환을 예방한다. 2000년 11월 영국 브리스톨대 샤 에이브라힘 박사팀은 10년 간 건강한 남성 2400명을 조사한 결과 1주일에 적어도 3번 이상 섹스할 경우 심근경색과 뇌졸중 발생률이 절반 이하로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섹스가 순환기계통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기 위해서는 땀을 흘릴 정도로 적어도 20분 이상 지속돼야 한다”고 말했다.
‘섹스가 심장에 부담을 주지 않을까’ 하고 걱정하는 사람이 있지만 부부의 정상적인 성행위시에는 계단을 걸어 올라갈 때와 같은 압박이 심장에 가해지기 때문에 이로 인해 심장마비가 발생할 확률은 전체 심장마비의 1%에 불과하다고 한다. 실제로 작년 12월 영국 런던 세이트 토머스 병원 연구팀에 따르면 성행위 중 심장마비로 사망하는 사람의 75% 이상이 혼외정사를 하던 사람이었다.
여섯째, 미용에도 좋다. 정기적으로 섹스하는 여성은 여성호르몬 에스트로겐 분비가 활발해져 피부가 좋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실제로 스코틀랜드 로열에든버러병원 연구팀이 3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주3회 이상 성생활을 하는 사람은 평균 10년(남자 12년 1개월, 여자 9년 7개월) 더 젊게 평가됐다. 작년 영국 여배우 조앤 콜린스(70)는 “나는 아직도 40대처럼 보인다. 내 젊음을 유지하는 비결은 섹스”라고 말해 화제가 됐다.
일곱째, 노화를 방지한다. 성생활은 뇌를 자극해 노화와 치매, 건망증 진행 등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 여기에는 섹스를 통해 분비가 촉진되는 두 호르몬(엔돌핀은 스트레스 완화, 성장호르몬은 체지방 줄이고 근육을 강화)의 작용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남성의 경우 음경의 퇴화를 늦춰 발기부전을 예방하며 남성호르몬 테스토스테론 분비를 증가시켜 근력을 강화한다. 여성의 경우 에스트로겐 분비의 활성화로 뼈가 단단해져 골다공증을 예방할 수 있다.
여덟째, 전립선 질환을 예방한다. 많은 남성들은 나이가 들면 전립선 질환으로 인해 소변보는 데 불편함을 느끼게 된다. 그러나 성생활을 계속해 온 남성은 이런 고통을 피할 수 있고 전립선암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사정할 경우 고환에서 1억마리 정도의 정자가 배출되면서 전립선 염증을 완화시킨다는 보고가 있다.
아홉째, 자궁 질환을 예방한다. 여자가 정기적으로 섹스를 하면 자궁 질환이 줄어들고 자궁이 건강해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폐경 후 성관계를 정기적으로 하지 않으면 질 내부 조직과 근육이 약화돼 세균감염에 취약해진다고 한다.
열번째, 정신건강에 좋다. 아름다운 성관계는 따뜻한 사랑을 주고 받는다는 진한 감정을 갖게 해 준다. 이는 결과적으로 자긍심을 높여 주며 우울증 무기력 의욕저하 등을 치료하는 데에도 효과가 크다고 한다.
이런 효과들 때문에 ‘섹스는 신이 내린 최상의 보약’이라는 말까지 있다. 그러나 이같은 혜택은 정상적인, 건전한 섹스를 출발점으로 한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그렇지 않을 경우 적잖은 부작용이 따른다.
2012년 1월 9일 월요일
섹스에 관심없는 여성들, 테스토스테론이 주범?
나이 서른이 넘도록 성관계가 없는 여성들 중에는 도무지 성욕이 생기지 않는다고 하는 여성들이 있다. 때론 기혼여성 중에서도 남편과의 잠자리를 회피하게 된다는 여성들도 있다. 이처럼 도무지 성욕이 생기지 않는다는 여성들의 경우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낮을 때가 많다. 즉, 심신이 건강하고, 성에 대해 적극적이며, 성적으로 만족감을 충분히 느낄 수 있는 여성들은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정상적인 범위 안에 있는 데 반해, 그렇지 않은 여성들은 아주 낮거나 정상 범위에서도 낮은 쪽에 속하는 편이다.
남자와 여자 모두 성욕(리비도)을 관장하는 호르몬은 남성호르몬이라 불리는 테스토스테론으로, 남성은 고환에서 여성은 난소와 부신에서 만들어진다. 남성들이 저녁보다는 아침에, 여성들은 배란기 때 성욕이 강해지는 이유도 이때즘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높게 나타나기 때문이다. 이는 음모가 많고 근육량이 많은 여성들은 성욕이 왕성하다는 속설과도 무관하지 않다.
테스토스테론 수치만 높다고 해서 좋은 것은 아니다. 유앤아이 여성클리닉 임필빈 원장은 “원활한 성생활을 위해서는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의 밸런스 또한 중요하다”며 “에스트로겐은 성적 흥분시 여성의 외성기쪽으로 혈류량을 증가시켜 질 윤활액 분비를 촉진하고, 소음순과 질을 확대시키는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예를 들어 남성호르몬이 부족해서 우울증, 무력감, 성기능 장애 등이 생길 땐 에스트로겐이 정상이 아니라면 더욱 증상이 심해진다. 또 치료에 있어서도 한 가지만 보충해서는 증상의 개선이 이루어지지 않는다.
그렇다고 해서 여성들의 성욕이 단순히 피 속 호르몬의 양으로만 결정되는 것은 아니다.
이대목동병원 비뇨기과 윤하나 교수는 “여성들의 경우 문화, 정서적 배경, 사고 방식, 환경 등 여러가지 다양한 간섭 요인이 있기 때문에 테스토스테론이 높다고 성욕이 왕성한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약물에 의해서도 성욕이 감소될 수 있다. 피임약을 장기 복용할 경우 난소 자체에서 생산되는 에스트로겐과 테스토스테론의 수치가 낮아져 이로 인해 성욕이 저하되며 질 건조증도 생긴다. 우울증약도 마찬가지다. 전문가들은 “우울증 자체도 성욕 저하의 원인이 되지만 항우울제를 복용한 경우 종종 성욕이 저하되고 오르가즘 장애를 호소하기도 한다”고 말한다.
모유수유를 하는 여성 중에서도 남편과의 잠자리를 회피할 때가 많다. 모유수유시 뇌하수체에서 프로락틴이라는 유즙분비호르몬이 분비되는데, 이 호르몬은 난소의 기능을 억제하여 성욕도 저하시키고 배란도 억제한다. 그러므로 “여성들은 출산 후 성욕이 더 강해진다”는 속설은 개인에 따라 다르다고 보는 것이 옳다. 경우에 따라선 출산 후 갑자기 성호르몬을 만드는 데 중요한 부신피질의 기능이 저하되어 성욕이 줄어들기도 하기 때문이다.
영구 피임을 위한 난관수술이나 자궁적출술 같은 골반 수술도 때론 여성의 생식 기관에 혈류 장애와 신경 손상을 일으켜 성욕을 떨어뜨린다. 그 밖에도 수면 부족, 부부싸움과 같은 감정의 문제, 몸매에 대한 컴플렉스 등도 여성들의 성생활을 우울하게 하는 것들이다.
/ 이현주 헬스조선 기자 jooya@chosun.com
아(亞)불임 극복방법=아내 배란일 맞춰 집중 사랑
▼아불임부부▼ 1년 이상 피임 없이 부부생활해도 임신되지 않는 경우 ‘불임’. 남성이 정액 1㏄에 정자가 100만 마리 이하인 무정자증(無精子症), 2000만 마리 이하인 희소정자증(稀少精子症)이거나 여성의 배란 이상이 주원인. 그러나 두 세 차례 정액검사에서 정자수가 2000만 마리를 오르락내리락하거나 배란검사에서도 큰 이상이 없는데 임신이 안되면 아불임.
▼내가 아불임?▼ 혼자서 성급하게 판단하지 않는 것이 좋다. 완전불임과의 경계가 명확하지 않은데다 ‘불임시술’의 기회를 놓칠 수 있기 때문. 시험관아기 시술을 받아도 여성의 나이가 30대 중반을 넘으면 성공률이 뚝 떨어지기 때문에 1년 이상 임신이 안되면 병원 검사가 우선. 병원에서 “좀더 기다려보자”고 할 때나 불임시술 기간 중에는 아래 방법에 따라 ‘임신 성공률’을 높이는 것이 필요하다.
▼남편은?▼ 보통 한꺼번에 5000만∼1억마리의 정자가 사정되지만 산성(酸性)의 질에서 75∼90%는 죽고 5000마리 정도가 자궁에 닿는다. 이곳에서 또다시 대부분이 백혈구에게 먹혀 난자에 근접하는 정자는 100∼200여 마리 뿐. 평소 정자가 적으면 난자에 도달할 수 있는 정자가 없게되므로 평소 고환을 체온보다 1∼2도 낮춰 정자가 왕성하게 나오도록 해야한다. 사우나를 자주 하거나 한곳에 오래 앉아서 엉덩이에 땀이 배도록 일하는 것을 피한다. 옷은 헐렁하게 입고 매일 찬물로 음낭을 씻어준다. 너무 자주 관계를 맺으면 정충이 덜 성숙돼 정자가 ‘부실’해지므로 금욕도 필요. 배란시기에 맞춰 3일 동안 매일 또는 2일 간격으로 3회 관계를 맺는다.
▼여성은?▼ 정확한 배란시기를 알아야 한다. 보통은 월경 시작 14일 전. ‘날’이 들쭉날쭉한 경우 아침에 눈뜨자마자 움직이지 않은 상태에서 머리맡에 놓아둔 체온계를 혀밑에 넣고 체온을 재면 알 수 있다. 평소보다 0.8도 올라가 있으면 그날밤 관계를 맺는다. 배란된 난자는 약 24시간 수정능력을 갖는다. 정자가 사정 뒤 난자까지 가는 시간은 60∼80분. 배란이 되는 시기에 활동성이 강한 정자가 나팔관에서 대기하도록 준비한다. 특히 아내가 오르가슴을 느끼면 질의 분비물이 질벽을 덮어 정자가 산(酸)에 노출돼 죽는 위험이 줄어든다. ‘즐거운 관계’를 갖도록 부부가 협조하는 것이 중요.
▼한방에선?▼ 한방에선 완전 불임부부는 양방의 ‘시험관 시술’을 권하지만 아불임부부는 ‘밭’과 ‘씨’를 튼튼히 하는 것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본다. 부인에 문제가 있으면 월경주기를 고르게 하는 ‘조경(調經)’이 우선이고 남편에 문제가 있어 ‘불육증(不育症)’이라 진단받으면 정기를 기르고 키우는 ‘양정(養精)’을 해야 한다. 조경 때는 체질에 따라 녹각 당귀 파고지 황기 백출 백작약 등을 배합한 약을 먹는다. 양정을 위해선 성욕을 절제하고 과로 스트레스 술 담배 인스턴트음식을 피하면서 녹용 황정 황기 음양곽 하수오 등을 섞은 약을 먹는다. 남녀 모두 1주일에 3회 이상 수영 체조 요가 좌선 에어로빅 등을 하며 △목을 전후좌우로 한껏 굽히기 △목덜미 뒷부분을 엄지로 압박하기 △회음부 마사지 등도 좋다. 남성은 음낭을 쥐었다 놓는 동작을 되풀이한다. 수영은 남성에게 특히 좋지만 자궁이 냉한 여성은 해롭다.
항문에 천천히 힘을 넣어 조였다고 풀어주는 ‘괄약근 운동’과 누워서 양다리를 세우고 전후 또는 좌우로 움직이는 ‘교차운동’도 성기능을 향상시킨다. 음식은 편식을 삼가고 장어나 소 돼지의 간 검은깨 콩 마늘 인삼 녹황색채소를 듬뿍 먹는다. 자소엽향이나 레몬향은 심리적 안정을 유도한다. 3개월 정도 치료받고 배란일에 맞춰 성관계를 맺는다.
이상적 가슴
▼ 여성 ▼
목 밑 쏙 들어간 부위에서 유두까지가 직선형으로 18㎝이고 유두 아랫부분은 타원형을 그리는 ‘원추형’이 이상형. 유두 간 거리는 18㎝. 굵기는 자신의 허리둘레보다 20∼25㎝ 정도 굵고 유두가 안쪽보다 약간 바깥쪽으로 향하는 것이 좋다. 특수기구나 마사지크림은 거의 효과가 없다. 가슴을 키우는 방법은 수술과 임신이 확실하다.
▼ 남성 ▼
이상형이 따로 없고 운동으로 탄탄하게 만드는 것이 최선. 헬스클럽에선 벤치프레스(누워서 역기들기)와 버터플라이(앉아서 기구를 앞으로 오므렸다 펴는 것)로 가슴을 키울 수 있다. 초보자의 경우 벤치프레스는 10㎏ 짜리를 10번씩 세차례 올리면서 중간에 1분씩 쉰다. 버터플라이는 15∼20㎏을 10∼15회 3번씩 한다. 둘 다 보름부터 조금씩 무게를 늘린다. 집에서 팔굽혀펴기를 하는 것도 도움. 첫밗에는 20번씩 운동하고 1분 쉬는 것을 3번 정도 되풀이. 힘이 들지 않는다면 8번까지 해도 무방. 세 달이면 가슴의 모양이 바뀐다.
2012년 1월 3일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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