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9월 25일 일요일
[이선규박사의 성이야기] 매춘..오히려 프리섹스를
하늘 아래 새로운 것이 없다는 말은 포르노에서도 진리이다. 미국산 포르노 비디오에 등장하는 현란한 애무, 신기한 섹스 체위, 그룹 섹스, 동성애, 수간 등 거의 모든 섹스 아이디어가 고대인의 문화유물에도 있다.
성의 상품화도 마찬가지.
고대 이탈리아 북부의 에트루리아 사람들이 사용하던 '시툴라'라는 청동제 포도주 단지는 남녀의 성행위가 노골적으로 묘사돼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것과 같은 시기의 청동제 유물 중에는 벌써 유곽을 묘사한 그림이 나타난다. 매춘부처럼 보이는 여성이 아무런 성적 감흥도 없이 남성에게 몸을 내맡기고 무표정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로마 시대에는 오늘날의 사창가를 방불케 할 정도로 매춘이 번성했다. 동전처럼 생긴 매음굴표라고 하는 사창가 출입증 같은 것이 있었으며, 이것은 로마군이 원정한 유럽 전역에서 발견되고 있다. 매춘이 제도적으로 정착돼 있었다는 증거다.
그런데 이 표의 한쪽 면에는 섹스 방법이 그려져 있고 다른 쪽 면에는 그 방법으로 섹스를 할 때 지불하는 화대가 로마 숫자로 새겨져 있다. 이 표에 새겨진 그림은 음경을 애무하는 펠라티오, 정상위, 후배위 등 현대인의 포르노에서나 볼 수 있는 적나라한 방법들이다. 이것은 물론 삽입을 했을 때의 질의 통증 정도, 남성이 느끼는 섹스 만족감, 삽입하는 체위의 엽기성 정도 등에 따라 화대에 차등을 둔 가격표였다고 할 수 있다. 즉 입으로 하는 펠라티오는 저렴하고, 깊이 삽입하여 질이 아프거나 기괴한 체위로 다리에 쥐가 나거나 허리가 아프다거나 하는 체위는 화대가 비쌌다.
자유롭고 분방한 성행위를 하는 시대에 오히려 매춘이 사회적 문제가 되는 것도 옛날이나 지금이나 별 차이가 나지 않는다. 주변의 후진 문명국이나 식민지에서 매춘부가 선진 문명국으로 몰려드는 것은 어쩔 수 없는 현상이다. 그런 이유 때문이라고 할 수야 없겠지만 로마의 칼리굴라는 바닥난 국고를 채우기 위해 오늘날의 서구 매춘부들에게 하듯이 세금도 부과했다.
하지만 러시아를 비롯한 동유럽 여성 수 십만 명씩이 해마다 세계 여러 나라에서 매춘부가 된다는 사실은 안타까운 일이다. 에이즈같은 병의 위험성이 많은 매춘부와의 관계에서 문명국 남성들이 얻는 것이 대체 무엇일까. 돈이 안 들고 정서적으로 만족감도 큰 자유 분방한 사랑과 섹스를 구하는 것이 오히려 낫지 않을까?
비뇨기과 전문의 이선규
얼마나 야했기에? 포르노 보다 심장마비사
미국의 30세 여성이 포르노를 보다 흥분해 사망했다고 유코피아닷컴이 11일(한국 시간) 전했다.
숨진 여성은 직업이 보모인 니콜라 페이진턴. 얼마 전 그녀가 침대에서 시체로 발견돼 급히 출동한 경찰은 처음엔 타살을 의심했다. 그러나 사인을 밝혀준 것은 뜻밖에도 컴퓨터였다.
화면을 켜보니 페이진턴은 한밤중에 포르노 영화를 보고 있었던 것. 또 그녀의 은밀 부위 주변엔 바이브레이터를 비롯한 섹스 도구까지 놓여 있었다.
경찰은 페이진턴이 거의 알몸인 상태에서 포르노를 시청했다고 말했다.
사체를 해부한 검시관은 페이진턴이 포르노 영화를 보던 중 성적 흥분을 자제하지 못해 심장마비로 숨진 것으로 진단했다. 선정적인 장면에 극도로 흥분, 숨이 막혔다는 것이다.
보모의 주치의는 페이진턴이 건강한 체질이어서 심장질환을 앓은 적이 없다고 증언했다. 집주인 새라 그리피스는 보모가 평소 매우 상냥한 '청순녀'여서 컴퓨터로 몰래 섹스 비디오를 보고 있는지 전혀 낌새를 채지못했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보모가 본 포르노 영화 제목은 공개하지 않았다.
유코피아닷컴은 “한 수사관은 내성적 성격의 페이진턴이 포르노에 푹 빠져 헤어나지 못한 것 같다”며 “그녀가 본 포르노는 지나치게 선정적이고 폭력적인 것이어서 순간적으로 숨이 턱 막힌 모양이라며 나름대로 분석했다”고 전했다.
[자유민주·시장경제의 파수꾼 - 뉴데일리/newdaily.co.kr]
2011년 9월 24일 토요일
포르노에 빠진 한국 “1인당 매출 세계 1위”
일본·중국 제치고 1인당 포르노산업 매출 세계 1위
[아시아투데이=김수경 기자] 한국의 1인당 포르노산업 매출액이 중국과 일본을 뛰어넘어 세계 1위에 올랐다.
미국 뉴스위크는 6일(현지시간) 미국민의 성 통계 관련 그래픽뉴스를 보도하면서 1인당 포르노산업 매출 1위 국가로 한국을 선정했다.
보도에 따르면 한국민은 지난 2006년 기준으로 포르노를 보는데 1인당 526.76달러(약 58만8000원)를 쓰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일본(156.75달러), 핀란드(114.70달러), 호주(98.70달러), 브라질(53.17달러), 체코(44.94달러), 미국(44.67달러) 등의 순이었다.
관련 자료를 제공한 제리 로펠라토는 이 통계에 대해 “통계를 확인하기 어렵고 지역적인 소스 등에 의해 추정된 것일 수도 있다”는 단서를 달았으며 미국 ABC방송과 AP통신, 뉴욕타임스, BBC, 차이나데일리 등 세계 각국 언론과 포로노 관련 웹사이트, 미 중앙정보국(CIA), 프랑크푸르트증권거래소, 구글 등 총 43개 기관에서 나온 자료를 취합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난 2006년 세계 포르노산업 전체 매출규모는 970억6000만달러이며, 1위는 중국으로 274억달러였고 한국이 257억3000만 달러로 뒤를 이었다고 전했다. 로펠라토는 이를 1인당 매출 규모로 바꾸면 한국의 인구가 전세계 26위에 불과하기 때문에 1위에 오르게 된다고 설명했다.
<김수경 기자 muse@asiatoday.co.kr>
포르노가 남자들을 미치게 만드나 / 나오미 울프
최근 몇년, 아니 몇달 새 수많은 남성 유명인사들이 ‘성적 자멸 행위’를 저질렀다. 이전에도 일부 유력인사들이 성적 탐욕에 빠지기도 했다. 그러나 그들은 자신의 행동을 감추기 위해 훨씬 조심스러웠다.
오늘날 사적인 행동이 공공에 노출되는 것은 첨단 과학기술도 한 이유다. 그러나 정확한 핵심은, 최근 성추문이 불거진 많은 남성들은 휴대전화 문자메시지, 트위터, 또는 그밖의 무분별한 미디어에 기꺼이 자신을 노출했다는 사실이다.
대체 무엇이 그들을 이처럼 절제되지 않은 결정으로 몰아가는 걸까? 포르노에 대한 손쉬운 접근과 만연한 소비가 남자들의 두뇌회로를 바꿔놓고 섹스에 대한 판단에 영향을 미쳐서 스스로의 충동을 억제하기 힘들게 할 수 있을까?
그럴 수 있다는 과학적 증거가 늘고 있다. 6년 전, 나는 ‘포르노 신화’라는 에세이에서, 성 상담사들과 성문제 치료사들이 젊은 남성들의 포르노 소비 증가가 그들의 발기부전 및 조루와 관련이 있다고 지적하는 일화를 소개한 바 있다. 신체적으로나 심리적으로 정상적인, 성기능 장애를 일으킬 만한 문제가 없는 청년들이 그랬다.
전문가들의 이런 가설은 포르노가 점진적으로 젊은 남성들을 차츰 성적으로 둔감하게 만든다는 것이었다. 사실 하드코어 포르노가 성적 민감성을 급속히 무디게 만드는 효과는 매우 충격적이거나 민감한 상황에 맞닥뜨리는 의사들과 군인들을 훈련시키는 데 곧잘 활용돼 왔다.
대다수 남성들에 대한 성적 둔감화 효과를 고려할 때, 포르노를 접하기 전과 동일한 수준의 성적 흥분을 불러일으키기 위해선 훨씬 높은 수준의 자극이 요구된다.
그 이후로, 두뇌의 보상시스템에 관한 엄청난 데이터들이 축적돼, 남성들의 ‘두뇌회로 재구성’을 더 구체적으로 설명할 수 있게 됐다. 포르노 제공 업자들은 남성들의 두뇌에 도파민(뇌신경세포 흥분 전달 물질)을 단기 투여하는 것과 같은 방식으로 포르노 소비에 대해 보상한다. 이때 두뇌의 신경회로는 도박이나 코카인 중독 상태와 일치한다.
» 앤서니 위너 의원이 성적인 주제로 온라인 대화를 나눈 여성에게 보낸 사진들. 빅거번먼트닷컴 등 갈무리
도박꾼이나 코카인 복용자들이 충동적이 될 수 있으며 도파민 흥분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갈수록 더 도박에 탐닉하거나 코카인을 들이마실 필요가 있는 것처럼, 포르노를 소비하는 남자들도 거기에 푹 빠질 수 있다. 도파민 분출이 차츰 사그라들면 포르노 소비자들은 허탈감과 불안감 속에 다음번을 기대하게 된다.
이런 도파민 효과는 왜 포르노가 갈수록 극단적이 되어가는지를 설명해준다. 통상적인 성적 장면들이 점점 매력을 잃으면서, 소비자들은 쾌락을 얻기 위해 여러 방식으로 금기들을 깨뜨리는 이미지들로 이끌리는 것이다. 다른 어떤 종류의 중독과 마찬가지로, 신경화학적 원인으로 인해, 사람들이 도파민 흥분을 가능하게 해주는 행위를 멈추는 것은 대단히 어렵다.
그래서 과거엔 문 뒤에서 남몰래 느긋하게 뭔가를 할 수 있었던 남자들이 지금은 자기 무덤을 파는 문자메시지를 보내는 충동을 억제할 수 없게 된 것일까? 만일 그렇다면 그런 남자들은 괴물 또는 도덕적 미물이 아니라 자신을 더는 통제할 수 없는 중독자들일 수 있다.
그렇다고 그들의 행동에 책임이 없다는 말은 아니다. 다른 종류의 책임을 져야 한다는 것이다. 즉, 포르노 소비의 강력한 중독성을 이해하는 책임, 그리고 그 중독이 자신의 배우자와 가족, 직장생활, 판단력 따위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할 때 상담과 치료를 받는 책임 말이다.
포르노가 어떻게 두뇌에 영향을 주고 남성성을 황폐하게 하는지를 이해한다면, 점점 더 하드코어에 중독되어 가는 이 세상에서 사람들은 무의미한 자기혐오감에 빠지지 않고 더 현명한 선택을 할 수 있다.
나오미 울프 미국 사회비평가
<한겨레 인기기사>
[오늘의 두뇌상식] 왜 포르노를 자꾸 보게 되는 걸까?
성인 포르노 등을 서비스하는 사이트의 매출은 어지간한 쇼핑몰보다 더 높더라는 어느 인터넷 사이트 운영자의 이야기. 왜 사람들은 포르노를 자꾸 보는 것일까?
포르노를 보는 것은 우리 뇌의 ‘미러뉴런’ 즉, 거울 신경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거울 신경은 일종의 운동신경으로 근육을 조절하여 몸의 움직임에 관여하는 신경세포이다. ‘보는 대로 따라 하는 신경’이라고도 불리기도 하는 거울신경은 우리가 어떤 행동을 하거나, 보거나, 듣거나, 누군가 어떤 행동을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 때 작동하여 그 것을 내가 하는 것처럼 몸으로 느끼게 해준다.
이런 거울 신경의 작용을 활용하여 스포츠 심리학에서는 운동선수들의 기량을 높이는 데 거울 신경반응을 사용하기도 한다. 선수들에게 실제 운동경기를 보여주는 것이 그 것이다. 선수들의 뇌는 경기를 보는 것만으로도 거울 신경이 작동하여 실제 경기를 했을 때처럼 선수들의 근육이 움직이게 된다. 그러는 와중에 경기 중 사용하는 근육을 훈련하고, 똑같은 경기를 다시 한 번 하는 것 같은 느낌을 갖게 된다.
이 거울 신경은 인간의 ‘공감능력’과도 깊이 관련이 있다. 다른 사람의 감정이나 기분을 이해하고 이에 공감하여 함께 웃거나 우는 능력이 바로 이 거울 신경이 관여하는 반응이다. 과학자들은 사람들이 행복감과 자신감을 뿜어내는 사람들에게 끌리는 이유는 이런 사람들의 매력에 공감하여 함께 있는 사람들도 행복하고 자신감을 느끼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이런 거울 신경의 작용은 포르노에 중독되는 이유를 설명한다. 다른 사람이 성행위를 하는 모습을 보다 보면 뇌의 거울신경이 작동하여 비록 내가 직접 행위를 하는 것이 아니더라도 자신이 성행위를 하는 것과 같은 쾌감을 느끼게 된다. 그런 강렬한 쾌감을 지속적으로 얻고 싶기 때문에 포르노를 계속 보게 되는 것이라고.
글. 조채영 chaengi@brainworld.com
도움. 『왜 그녀는 다리를 꼬았을까』 토니야 레이맨 지음, 21세기 북스 출판
SM 영화, 또는 포르노에 대하여 ... 마광수
페미니스트들은 '좋은 포르노'와 '나쁜 포르노'를 구분해 왔다. 그러나 내 생각엔 '나쁜 포르노'가 '좋은 포르노'보다 진실에 가깝다.
페미니스트들은 서로 배려하고 교감을 나눈다면 성기 결합의 장면이 노출돼도 좋은 포르노에 속하며, 위험하고 일탈적이며 여성에게 치욕과 고통을 주는 성행위를 촬영했다면 나쁜 포르노의 전형이라고 주장한다. 이런 논리를 펴는 진영에는 서양엔 앤드리아 드워킨, 로빈 모건, 글로리아 스타이넘 등과 한국의 구성애 등이 포진해 있다.
그들의 논리에 따르면 본디지(bondage 상대를 묶기)와 디서플린(discipline 상대를 때리기) 포르노가 넘치는 이 세상은 미쳤으며, 그것을 즐기는 인간들은 '괴물'인 셈이다. 그러나 나쁜 포르노를 옹호하는 한국의 유일한 괴물로는 교수라는 '고상한 직업'을 가진 내가 있다. 나는 지독한 SM 포르노그래피를 옹호한다. 나의 논리를 간단하게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인간의 성적 에너지는 본래 반사회적이고 반도덕적이다. 즉 소아성욕과 공격성, 가학적 격정 등은 에로티시즘의 주된 요소다. 그렇다면 '나쁜 포르노'도 배우들이 서로를 배려하는 좋은 포르노만큼 현실을 사실적으로 묘사하는 것이 된다. 아울러 인간마다 다양한 성적 취향과 주관적 해석법을 갖고 있다는 사실을 직시해야 한다. 가령 밧줄에 묶인다는 것은 어떤 사람에게는 치욕이지만, 어떤 사람에게는 자유의 의무로부터 해방되는 순간적 행복으로 느껴질 수도 있다. 마치 어린애가 전능한 어머니의 품속에 안겨(갇혀) 행복해하는 것처럼 말이다. 그런 관점에서 보면 상대를 묶는다는 것이야말로 뜨거운 포옹만큼이나 사려 깊은 배려가 되는 셈이다.>
사실 위험하고 폭력적이고 살인적인 포르노 전체를 옹호할 수야 없다. 그렇지만 인간의 에로티시즘을 숭고한 것으로 이상화하는 편향도 촌스럽다. 아이러니한 것은, 인간을 추악한 존재로 이해할 때 이른바 '고상한' 걸작 예술의 감상이 손쉬워진다는 점이다. 일본 영화 <감각의 제국>은 여성이 남자의 성기를 짜르는 사디즘을 묘사했지만 지금은 걸작 영화로 정평이 나있다.
프랑스 영화 <로망스>의 여주인공은 진실한 사랑과 섹스를 갈구하지만, 결국 여자의 입에 재갈을 물리고 팔다리를 묶고 모욕하는 가학 성향의 남자에게 매료된다.
노벨 문학상을 받은 오스트리아 여성작가 옐리네크의 소설을 영화화한 <피아니스트>의 여주인공도 클래식 피아노를 가르치는 '고상한 교수'지만, 기괴할 정도로 피학적이다. 이들 영화가 인간의 성적(性的) 피학 욕망을 과장했는지는 모르나, 적어도 '영원한 사랑'을 외쳐대는 흔해 빠진 로맨틱 드라마들에 비하면 거짓말의 수위가 한참 낮은 것은 분명하다.
포르노그라피가 끼치는 작용 부작용
포르노는 청소년들에게 어떤 영향을 끼치는가. 포르노그라피를 보는 것이 것이 그리 나쁘지만은 않다는 어느 정신과 의사의 글을 보자.
"어떤 사람들은 포르노를 개방시키면 자극이 많아져 성범죄가 늘어난다고도 하고 청소년의 정신건강에 좋지 않다거나 혹은 사회가 성적으로 문란해지고 도덕적으로 타락하지 않을까 걱정하기도 하지만, 실제와는 많은 차이가 있다.
물론 여성을 집단으로 강간하는 윤간을 주제로 하는 것이라든가 지나치게 폭력적이고 가학 피학적인 내용들은 감수성이 예민한 청소년들에게 상당히 영향을 끼친다고 보고하는 학자들도 많다. 만약 변태적이고 폭력적인 내용만 아니라면, 이런 포르노그라피는 성적으로 억압된 사람들을 해방시켜 불안이나 민망함 혹은 죄책감을 줄여주거나 성욕을 북돋아줄 수 있는 훌륭한 최음제와 같은 역할을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섹스에 대한 정보도 얻을 수 있다.
어린아이들이 만화를 보며 자신의 상상 속에서 꿈을 키워가듯이, 포르노그라피는 새로운 시도와 체험을 가능케 하고 또 변화없는 지루한 일상의 촉매가 된다. 서로에게 혐오감을 불러 일으키지 않는다면, 부부나 혹은 연인끼리 같이 보면서 이해를 촉진할 수 있다.
물론 포르노그라피의 내용을 실행할 것인가 하는 문제는 전혀 별개의 일이다. 진부하고 고지식한 사람들은 선정정이고 자극적인 포르노그라피의 내용에 화가 나거나 혹은 짜증스러울 수 있을지 모르나, 이런 것들은 침실의 재미와 묘미를 높이는데 일조한다는 것을 부인하기는 어렵다. 동성의 친구와 같이 섹스와 폭력이 나무하는 영화를 숨을 죽인채 바라보는 것이나 무엇이 다를 것인가?
포르노그라피는 혼자서 보거나 즐길 수도 있는 일이지만, 부부나 연인이 잠자리를 하기 전에 성욕을 돋우고 분위기를 고조시키기 위해 볼 수도 있다. 대개 사람들은 이런 포르노그라피를 접하게 되면, 성적으로 흥분을 하게 되는데, 이것은 남자나 여자 모두 마찬가지이다. 여자들이 포르노그라피의 내용이 여자를 학대하거나 혹은 변태적인 내용을 담고 있어 싫어하는 일도 있겠고 또 음탕한 짓을 하는 것이란 생각에 이런 포르노그라피를 피할 수는 있겠지만, 대개의 포르노그라피들은 성적으로 사람을 흥분시키는 것은 사실이다...."(용인정신병원 홈페이지에서)
이 글은 정신과적인 측면에서 포르노를 바라본 예다. 이 글을 읽으면 포르노는 단순한 흥밋거리이다. 나아가서는 생활의 청량제 역할을 하기도 한다. 한 설문 결과에 따르면 포르노를 본 사람 중 70~80%가 흥미 이상 아무것도 아니라고 응답했다고 한다.
그러나 문제를 그렇게 수치위주로 보거나 정신과적인 면에서 해석하는 데는 다소 위험이 따른다. 사회적인 측면에서 볼 때 모든 부정적 행위는 대부분 다수보다는 소수에서 비롯된다. 예를 들면, 우리 사회는 도둑이나 강도가 범죄자가 전체 인구의 1%도 채 안된다. 그러나 그들이 사회를 공포스럽게 만들고 사회의 커다란 암적 존재로 작용한다. 그리고 그 적은 인원이지만 이들이 10%만이라도 늘면 사회의 혼란은 배가된다. 포르노그라피의 중독도 마찬가지이다. 소수가 중독증세를 보일지라도 이들이 사회적으로 일으키는 부작용은 실로 크다. 그러므로 포르노그라피가 주는 긍정적 요소에 비중을 두려는 사고는 매우 위험하다.
▶ 성도착
성적인 욕망 중에 가장 위험하고 결과가 좋지 않은 것이 도착적인 성행동이다. 파라필리아로 불리는 이 성도착은 일종의 변태적인 성행위다. 이런 경향을 보이는 사람들은 자신의 공상이나 생각을 행동으로 옮기고 싶은 강렬한 충동을 느끼고 이런 행동을 해야만이 성적으로 흥분을 느끼게 된다. 가끔 신문이나 방송에서 어린아이를 성폭행하거나 추행하는 어른들의 모습이 보도되곤 하는데, 실제 이런 사람들은 단순한 추행범이 아니라, 치료가 필요한 성도착증 환자일 가능성이 많다. 또 성격도 아주 미숙한 사람이 많다.
성적 도착 증세를 보이는 사람들은 강박적으로 끊임없이 특별한 행위를 생각한다. 때로는 상대방의 목숨깨자 위협할 수 있는 아주 치명적인 방법에 대해서도 몰두하는 사람도 있다.
특히 가학피학음란증(sado-masochism)이라 불리는 이런 변태적인 행위들은 서로에게 고통을 주고받으면서 성적으로 흥분하게 되는 아주 위험한 변태이다. 새도 마조히즘이란 말은 피학적인 성적인 행태를 즐겼던 오스트리아의 소설가인 마조흐(Masoch)와 가학적인 행위를 즐기다 마침내 사람까지 죽인 프랑스의 사드(Sade) 후작에게서 비롯된 말이다. 만약 부부나 연인 두 사람이 가학피학적인 음란증을 가지고 있다면, 자신들이 원해서 하는 일이니 문제는 없을 지 모르지만, 상대방의 생명까지 위협할 수 있다.
영국에서는 한때 이런 마조히즘적인 성적인 행태가 유행해서 이런 서비스를 전문적으로 제공했던 매춘업소가 성행한 적이 있다. 때리거나 맞아가면서 섹스를 해야만 성적으로 흥분할 수 있는 사람이 불쌍하긴 하지만, 모든 정상적인 사람들에게는 아주 혐오스러울 수밖에 없다. 만약 한쪽이 원치 않는데도 이런 행위를 강요한다면, 이것은 엄연한 폭력이다.
성도착증은 우리나라보다는 서구에서 많이 볼 수 있다. 성에 관한한 서양이 동양보다 개방적다보니 관음의 정도가 심한 탓이 아닐까 한다. 그러나 우리나라도 성 개방 풍조가 눈에 띄게 확산되는 상황에서 이같은 증세에 휘말리는 사람도 늘어날 것이다. 특히 인터넷의 변태적 음란물은 이같은 행위를 유혹한다. 성인도 빠져드는 판에 정서적으로 불안정한 청소년이야 말할 것 없다.
▶ 바람직스럽지 않은 이성관
낯선 사람과 낯선 곳에서 성적 경험을 하도록 가르치는 것이 포르노그라피에서 재미있다고 여겨지는 중요한 테마이다. 포르노그라피는 여성을 강제로 발가벗기고, 강제로 성희롱하고, 심지어 강간하는 것까지도 일종의 즐김이라고 가르치고 있다.
포르노그라피의 다른 메시지들, 즉 약물 중독, 매춘, 노출증, 관음증 등은 청소년의 마음속에 정상적인 행동으로 받아들여진다. 그런 메지지들 중 하나는 여성이 성적 만족을 얻기 위해 손쉽게 얻을 수 있는 성 노리개감이며, 여성에게는 순결의 중요성, 가치 및 감정이 없다는 따위의 해석이다.
그러므로 포르노그라피를 자주 접하는 사람은 여성을 바라보는 시각이 변화하기 쉽다. 연약한 상대로서 보호해야 한다는 개념보다는 약자이기 때문에 쉽게 공격하여 욕심을 얻을 만한 상대라는 점을 일깨운다.
포르노그라피에 자주 접한 사람은 개인 상호간의 접촉에 있어서 여성들에 대한 공격성을 정상적인 것으로 여기게 하고, 문화 전반적으로 여성에 대한 공격성을 더욱 더 관용적으로 보게 한다.
포르노그라피에 자주 접하는 사람은 여성의 아름다움에 대한 인식도 변화되기 쉽다. 포르노물에서는 일반적으로 여성의 성격묘사 등이 외면되고 육체만의 사랑이 최고 덕목으로 인식된다.
그러므로 사람들은 여성을 바라볼 때, 그 여성의 외모에서 풍겨나는 성격적 이미지나 지적인 면에 관심을 갖기보다는 가슴의 크기나 엉덩이 등에 먼저 눈길이 가는 등 성적인 면에 관심을 기울인다. 아름다움이 인체 각 부분들의 조합에 의해 측정됨으로써 여성의 몸의 실재적인 외양에 대한 비현실적인 기대를 자아낸다.
이런 사람은 사랑 자체도 성적인 관심과 성적 행위에 더 비중을 둔다. 심지어 사랑이란 곧 성적인 접촉이라고 생각하기까지 한다. 그러므로 이성을 선택할 때도 섹스 만족도란 측면에 더 큰 비중을 둔다. 이런 사람들은 결혼 후에도 사랑의 부재 속에서 그야말로 현실의 포르노 섹스를 통해 성적 반려자가 된다.
사실 섹스와 성적 만족에 대해 포르노그라피가 주는 메시지는 잘못 읽혀진 것이다. 만족은 개인적이고 인간적인 것에서 나오는 것이지 순수한 육체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다. 그러나 포르노물은, 특히 여성과의 교제가 적은 사람들로 하여금, 그와 같은 비정상적인 섹스관을 낳게 되는것이다.
▶ 범죄충동
1992년 미국의 16개 도시에서 현장조사를 한 연구에서는 섹시지향사업(SOB)의 존재가 사회 주변에 해로운 영향을 미친다는 결론을 내렸다. 피닉스 지역의 조사 결과 SOB의 영업지역에서는 성 범죄의 횟수가 506% 증가하면, 재산 범죄의 횟수는 43%, 폭력범죄의 횟수는 4% 증가했다.
클리블랜드의 한 마을에는 주민 730명에 5개의 SOB가 있는데 한해에 136건의 강도 사건이 생겨났다. 반면 주민이 1만3천명이나 되는 이 도시의 가장 큰 지역에는 포르노 판매점이 없는 가운데 같은 해에 강도사건이 14건밖에 생겨나지 않았다.
오클라호마 시에서는 150개의 SOB가 폐업되자 곧 강간범죄율이 지난 6년에 비해 27% 감소했다. 같은 기간 동안 해당 주의 나머지 지역의 강간범죄율은 19%이상 꾸준히 증가했다.
개인적인 문제들에서 보자면, 대부분의 하드코어 포르노는 '쾌락을 주는 강간으로 표현된 강제적이고 폭력적인 섹스 등의 여성에 대한 성적인 공격을 묘사하며, 그러한 표현들은 그것을 보는 남성들에게 여성에 대한 공격적인 성향을 증가시키게 된다. 남성들은 아무런 거리낌없이 어떤 여성을 강간하고 싶다고 말하며, 여성들이 강간당하길 원한다는 사고방식을 강화시킨다.
강간이 우리 사회의 법에서 가장 큰 범죄로 다루어짐에도 불구하고, 현실의 포르노그라피 중독자들은 강간에 대한 욕구를 떨칠 줄 모른다. 강간은 어느 면에서 강도나 도둑질, 상해 등의 일반범죄와 다르다. 일반 범죄가 생계형에 가깝다면, 강간은 육체적 욕구해소형에 가깝다.
그런 점에서 강간범은 자신이 지은 죄에 대한 의식도 일반범죄와 다를 수 있다. 상대를 외형적으로 상해하는 것이 아니고, 재물을 탈취하는 것도 아니라는 점에서 때로는 행위에 대한 책임을 크게 느끼지 못하기도 한다. 심지어 일부 강간범은 행위 당시는 서로 좋은 것 아니냐는 식으로 생각한다. 이는 가해자와 피해자, 남자와 여자의 근본적 차이를 이해하지 못한 데서 나온 어처구니없는 발상이지만 포르노그라피가 육체의 쾌락만 가르치다보니 중독자들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이같은 인식의 변화를 일으키는 생기는 것이다. 강간은 한 여성을 완전히 파괴한다. 그기 때문에 형량도 다른 어느 죄보다 크다.
인터넷포르노에 대해 알아야 할 14가지 사실들 [연구조사]
미디어 블로그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지난 주 말 `인터넷 포르노에 대해 알아야 할 15가지`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이 자료는 지난 해 온라인MBA http://www.onlinemba.com/online-mba/ 공식 블로그에 소개된 자료를 보기 좋게 재구성한 것이다. (참고로 이 자료 원문 제목에는 15가지 이유라고 밝히고 있으나, 실제 14가지만 나열되어 있다.)
이 자료에서는 인터넷 비즈니스에서 포르노 산업의 규모가 날로 커짐에 따라, 포르노 콘텐츠가 차지하는 산업적 가치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해보자는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일반 상식을 뒤집는 내용들이 다수 소개되어 있다.
1. 인터넷 웹사이트의 12%가 포르노 사이트다.
2. 매 초 3075달러가 온라인 포르노 산업에 쓰인다.
3. 미국에는 4000만 이상의 포르노 사이트 정규 방문자가 있다.
4. 미국 소비자들의 전 세계 포르노 매출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
5. 모든 메일의 8%는 포르노 콘텐츠를 담고 있다.
6. 검색쿼리 4개중 1개는 포르노에 관한 것이다.
7. 모든 다운로드 콘텐츠의 1/3 이상이 포르노에 관한 것이다.
8. 포르노를 찾기 위해 `포르노`라고 검색하는 사람들은 많지 않다.
9. 유타 지역 거주자들이 가장 높은 포르노 웹사이트 방문율을 보인다.
10. 인터넷 사용자들의 34%가 포르노 콘텐츠 노출을 경험하고 있다.
11. 매일 11만6000 검색어가 `아동 포르노`를 찾고 있다.
12. 어린이들은 평균 11살부터 포르노를 본다.
13. 남성 5명 중 1명 꼴로 회사에서 포르노를 본다.
14. 교회를 가야할 듯한 일요일이 오히려 포르노가 가장 많이 소비되는 날이다.
전자신문미디어 테크트렌드팀 trend@etnews.com
우아한 포르노
오늘날의 대부분의 포르노 영화는 암암리에 거래가 되고 있거나 음란 사이트 등을 통해 비공개적으로 거래되곤 합니다.
하지만 미국에서는 한 때 800여 개가 넘는 성인 전용관이 있었습니다. 물론 이제는 150여개만이 남아 있는 실정이긴 합니다.
짧은 기간 동안이지만 한 때 영화 제작자들은 수준 높은 외설영화를 원하는 관객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었습니다.
이런 영화들 중에는 수준이 상당하다고 평가되는 작품들도 있었는데, 지명도 있는 신문이나 잡지에서 그 평을 실어 주기도 하였고, 한참 수준을 높여가고 있는 남녀들이 보러 오거나, 점잖은 모임의 화제거리가 되는 작품도 많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런 성인 전용관의 호황은 비디오 혁명의 탄생과 더불어 사라지게 되었습니다. 비디오의 등장으로 포르노 영화들은 그 자리를 잃고 다시 음지로 들어가게 된 것입니다.
하지만 존경 할만한 외설 영화가 만들어졌던 영광스러운 시절이 있었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됩니다.
외국에서 만들어진 예술 영화인 “나는 무척 궁금하다”(1967)에서부터 “목구멍 속”(1972) “ 존슨 양 속의 악마”(1972)에 이르기까지 훌륭한 외설 영화의 시대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포르노 영화가 나름의 작품성을 확보했던 '영광스러운 시대'가 막을 내린 뒤, 현재의 포르노 시장은 전혀 다른 모습이 되어 버렸습니다.
외설과 폭력이 가득 차 있을 뿐, 어디에서도 작품성이라고는 찾아 볼 수 없게 된 것입니다.
이는 사회적인 무리를 일으키는가 하면 청소년의 정신 건강에도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것입니다.
성을 어떻게 표현하는가에 따라 작품성을 높일 수 있는 여지는 많을 것입니다. 하지만 현대의 포르노들은 현대인의 자극적이고 폭력적인 것을 선호하는 성향을 따라 만들어지고 있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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